뭐든지 과잉으로 흐르면 반대급부가 부상하게 돼 있습니다.

벌써부터 대곡 위주의 편곡일색에 지친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기 시작하는데 현장의 가수들은 안그러겠습니까.

고음 이상의 가치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걸 끄집어내 보여줄 겁니다. 달리 프로가 아니지요.

 

진짜 노래 실력에는 가창력도 필요하겠지만 자기 얘기를 하듯 표현하는 연기력이 갑이라고 봅니다.

임재범의 노래에 눈물이 나는 건 그 노래가 임재범의 실제 사연인 것 처럼 느껴지기 때문이겠지요.

화려한 기교가 없는 김광석이나 루시드폴, 양희은 같은 가수들이 각광받는 것도 비결은 음악적 스토리텔링의 능력이겠지요.

이미 백지영이나 이소라는 그런 쪽으로 자신의 능력들을 증명한 바 있고요.

그래서 김연우가 아쉬워요. 자기 색깔을 완전히 보여주지도 못하고 완전한 변신을 하지도 못하고 너무 백화점식으로 보여주려다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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