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다가 폐지 줍는 할머니를 봤습니다. 아 우리 동네도 이렇게 되나... 싶기도 하고, 폐지 줍는 노인이 늘어나서 폐지 가격이 갈수록 낮아지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는 기사가 생각나더군요.
가끔 길에서 노인을 보면 나도 늙으면 인지능력이 퇴화할 것이고 수입은 있을 것인지, 뭘 하게 될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우리의 노년은 어떻게 될까 문득 두려워지기도 합니다. 정부가 빈곤을 해결할지, 소득격차는 어떻게 줄일지 고민해봐야 할 시점인 거 같아요. 그런데 써놓고 보니 결국 저희세대의 걱정거리네요. 현재의 노인들은 걱정해주지는 못하는...
올해가 코로나로 유래없이 달랐듯 내년은 더 늙어서 여러기회를 놓치고 뭔가가 다를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 올해도 달라지고 있는데, 뭐가 달라졌는지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남에게 완벽을 요구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채찍질 하려는 사람이 되려고 하는데, 이게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