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사이에 사망자만 11명이 늘어났고 부상자중 심각한 분들이 많고 노약자들이 대부분이어서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합니다.


 국무원(내각)에서 직접 조사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하니 이게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대변해주는거 같네요.




 아무래도 상해라는 것이 컸고 상해에서도 중심지라는것 그리고 해당 고층아파트가 한국식으로 말하자면 교원공제회 같은 곳에서 지은 건물이고

 

 대부분 은퇴한 교사들이 살고 있던 곳이니 즉, 국가공무원들과 그 가족들이 살고 있던 아파트였다는거죠.



 한편, 중국 지도자들도 스스로 잘 알고 있는 중국인들의 대충날림식 일버릇, 안전불감증 등이 다른 도시도 아니고 상해에서 터저 나온 것이라


 긴장 할 수 밖에 없는듯 합니다.


 

 사실 어제 참사는 제가 보기에 일본이나 한국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어이 없는 사고였습니다.


 좀 더 확실한 조사결과가 나오겠지만


 공사용비계에서 발화되었다는 증언이 이미 나오고 있으니....


 중국은 아직도 대부분의 현장에서 대나무로 된 비계틀, 대나무로 된 바닥틀을 사용하고 있고 먼지방지를 위한 천막은 인화성이 매우 강합니다.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인화성 물질들이 뒹굴고 공사인부들은 또 아무렇지도 않게 담배를 태웁니다.


 구도심지에 속하는 사건현장은 평사시에도 차량들이 어지럽게 주차해 있어 사고 발발 이후 대형 소방차의 접근이 다소 지체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해당 고층아파트는 12년전에 세워진 고층아파트로 스프링쿨러 시설도 되어 있지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20층 이상, 15년 이상된 고층아파트의 소방실태는 화재가 난 건물보다 더 형편 없는 수준이 대부분입니다. 


 주거시설에도 고층일경우 스프링쿨러 설비가 의무화 된 것이 최근 일이거든요.


 

 제가 접해본 고층 아파트 대부분은 방연실, 비상피난계단 (연기의 유입을 방지하여 화재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계단)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결론은


 명백한 인재이면서 동시에 총체적 부실입니다. (설사 외부 공사가설재에서 발화가 되었다해도 내부 소방방재시설이 제대로 되어 있었다면 엄청난 인명피해는

 

 없었을 테니까요)



 

 얼핏 듣기로 유사한 재난 방지를 위하여 3000만위안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있는데 (한국돈으로 50억)  아마 연구용역비 정도 규모인듯 하네요.


 참 화가 다 나네요.... 엑스포기간중에 보안검사한다고 전철역마다 엑스선투과기를 최소 두 대씩 설치하고  보안요원을 역마다 10명 가까이 배치했었는데


 엑스포 끝나고도 그대로 유지하더군요.  그런 예산에는 돈을 아낌없이 펑펑 쓰더니.... 정작 테러보다 어이없는 과실로 대형참사가 나버리다니;;;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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