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제국의 황혼과 몰락

2020.11.22 21:09

분홍돼지 조회 수:606

2016년 CPU 제조업체 AMD가 본사를 매각한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이때 사람들은 "암드야 아프지마"라는 응원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인텔이 독주하는 시장에서 AMD마져 없어진다면 그야말로 인텔 독재 시장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싼맛에 쓰는 것이 AMD CPU였고, 그만큼 오래도록 이어지길 기대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5년이 지난 지금 이런 기사가 나옵니다. 


https://paxnetnews.com/articles/67199


인텔이 불안한 이유


그런 인텔이 최근 들어 휘청이고 있다. CPU 업계 만년 2인자였던 AMD가 턱 끝까지 쫓아 온 상태다. 국내 시장에선 점유율이 5%포인트 차 안으로 좁혀졌고, 일본과 독일에선 각각 63%, 90%의 점유율로 인텔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사람들의 고정관념 속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 같던 철옹성 인텔을 넘어서기 시작한 셈이다.




사실상 인텔은 AMD와 기술적인 격차에서 뒤쳐졌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합니다. 

당시 CEO는 인텔의 돋보적인 기술력으로 인하여 더이상 경쟁자와의 기술적 경쟁이 무의미하다고 판단을 하였고, 그로 인해 인적 자원에 대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당행함으로써 경쟁사들에게는 기술 유출을, 인텔은 현실에 대한 안주를 시켜 5년만에 격차가 하늘과 땅만큼이나 나게 만들었다는 것이죠. 


물론 매출에 있어서는 아직 인텔이 우위이긴 합니다만, 하이테크 회사가 기술 격차가 벌어지면 당장의 매출 우위가 그리 큰 의미가 있지 않을 것입니다. 


인텔 제국의 황혼과 몰락이라는 글인데 시간 나실 때 한번 읽어보실만 합니다. 


https://coolenjoy.net/bbs/27/2892209?c_page=1#ctop



그리고 "리사 수" AMD의 CEO이자, 구세주입니다. 여러가지 면에서 IT업계에서 추앙받는 인물인데, 보기 드문 여성 CEO라는 점이 많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아래 위키 글도 한번 읽어보실 만 합니다. 


https://namu.wiki/w/%EB%A6%AC%EC%82%AC%20%EC%88%98#rfn-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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