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몽하몽을 오늘 봤습니다. 이런 세상에 하비에르 바르뎀이 22살 풋풋한 야망을

가진 매력돋는 청년으로 나오다니. 살펴보니 1994년 영화로군요. 

페넬로페도 하비에르도 너무 파릇파릇해서 적응이 안되고 있어요. 다들 왜 이리

아름다운 건지요. 하비에르와 페넬로페가 무슨 아이돌 같아요. -ㅇ-;;

이 영화는 막장의 막장을 끝까지 달리고 있어요. 

마성의 남주와 마성의 여주가 등장인물 모두를 유혹하고 말았죠. 거기에 보태서

여주의 약혼자와 그 약혼자의 아버지는 여주의 어머니와 불륜이고요.


그야말로 그림같은 페넬로페 크루즈는 팬티공장 직공입니다. 그녀는 공장 사장 

아들과 사랑하는 사이고 아이도 가졌어요. 사장 아들은 그녀와의 결혼을 허락

받으려 하지만 아들의 어머니는 당연히 그녀를 반대해요. 가난하고 못배웠고

게다가 엄마라는 사람은 사창가에서 술을 팔고 있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남편인 공장 사장은 과거에 여주 엄마와 불륜이었습니다. 

이 사모님은 아들을 위해 여주를 유혹해줄 건장하고 잘생긴 남자인 하비에르를 

찾아내 일을 시킵니다. 근데 그만 이 과정에서 사모님이.... 하비에르에게 빠져 

버리고 그와 불륜을 저지릅니다. 

이 엉망진창을 해결하기 위해 페넬로페는 약혼자의 아버지인 공장 사장을 찾아가나

이 남자는 페넬로페의 몸을 원합니다. 

거기에 사장아들은 장모가 될 여자를 찾아가 스트레스 해소 목적으로 유사성행위를 

하죠. .....이 거대한 콩가루를 보세요.

그러나 페넬로페와 하비에르는 서로에게 진심으로 반해버리고 맙니다.


모든 것을 돈으로 해결하려는,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사회에서 이 두 주인공은 충실하게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따라갑니다. 여주와 남주가 진심으로 반하지 않았다면 자연스럽게

끝날 일들이었어요. 그러나 마음대로 되는 것은 하나도 없었어요. 

가장 큰 수확은 젊은 하비에르를 봤다는 거예요. 그가 날 때부터 그런 중후함을 가진 건 

아니라는 것이 희망을 줬습니다. 그렇군. 중후함은 후천적인 것이야! 그런거야! 

페넬로페 크루즈가 소녀였을 때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가슴이 아주 이쁘더군요. 빠져들지

않으면 그 사람이 이상한 거예요. ^^ 무려 20년 전의 영화를 봤습니다. 그 때 영화들도

무척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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