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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나인] 여러분에게 힘이 되는 글이나 문구는 무엇인가요..?

2011.05.27 16:09

redez 조회 수:4100

진로 문제로 고민 중인 중학교 3학년 학생에게 손편지를 쓰려고 합니다.

편지에 힘이 되는 글이나 문구를 적어주고 싶은데 어제 급하게 퍼마신 술 때문에 하루 종일 멍~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ㅠㅗㅠ

(심지어 오늘 아침부터 주적주적 비가 내리는걸 보고 있자니 동동주에 파전이 심하게 땡깁니다. 우허우허..)

여러분에게 그 시기에 도움이 되었던 글귀나 힘들거나 외로울 때 중얼거리는 나만의 주문같은 문장을 저에게 살짝 알려주신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댓글 남겨주시는 모든 분들께 미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이 게시물을

빠삐용

2011.05.27 16:13

이 또한 지나가리라. 좀 그럴싸하게(?) 보이고 싶으시다면 This too shall 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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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전일

2011.05.27 16:13

나는 네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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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공주

2011.05.27 16:14

다 마찬가지일 거예요. 모든 꿈을 이루려고 하는 사람들은 그런 길고 외로운 과정을 거쳐 가야 되는 것 같아요. 그 과정이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해낼 수 있다라는 식으로 쉬운 위로를 드리고 싶지는 않아요. 왜냐면 그건 거짓말이거든요. 저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같이 열심히 힘들어 하면서 끝까지 버텨드리는 것 밖에 없는 것 같아요.

밴드 mot의 공연 영상에서 이언님이 하신 멘트예요. 이 밴드 <가장 높은 탑의 노래>에 '쉬운 위로는 오히려 해롭다는 걸 배웠지' 라는 가사가 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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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롯테

2011.05.27 16:17

넌 예쁘고 날씬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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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테

2011.05.27 16:17

http://djuna.cine21.com/xe/2230521

요기 답글들 중에서 '이 또한 지나가리라'에 대한 스웨터님의 해석이 굳~ 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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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

2011.05.27 16:21

극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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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h86

2011.05.27 16:22

(본문과 무관합니다)귀하의 계좌에 *.***.*** 입금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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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새벽

2011.05.27 16:22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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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차

2011.05.27 16:26

크리스티 매튜슨의 '승리하면 배울 수 있다, 그러나 패배하면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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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포퐈

2011.05.27 16:28

이것 저것 많이 엉킬때 어떤 어르신께서 '다 잘되려고 겪는 걸거야'라고 말씀해주신 적이 있어요.
정말 맞는 말씀이셨다는 걸 수년이 지나서야 깨달았어요.
뭔가 잘 안 풀리면 전 그 문구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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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돼지

2011.05.27 16:29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정말 늦었다 -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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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맛사탕

2011.05.27 16:31

내일해도 되는 일을 왜 오늘 하는가. - Morrisse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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쵱휴여

2011.05.27 16:32

널 생각만 해도 난 강해져 - 소녀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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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소스코너

2011.05.27 16:34

Be my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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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리부인

2011.05.27 16:34

진지하게 쓰는 건데 전 정말
'인생은 관뚜껑에 못 박히기 전에는 모르는 것'이라는 말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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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마리

2011.05.27 16:34

no rain no rainbow. 그냥 no pain no gain 의 아류 같지만 왠지 이쪽이 더 마음에 들어서 맘에 새기고 다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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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처럼

2011.05.27 16:35

유용주 작가의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와
공지영 작가의 '네가 무슨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와 '괜찮다, 다 괜찮다'
응원과 격려와 위로가 되는 제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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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

2011.05.27 16:42

케세라세라, 카르페디엠.. 이런 류의 문구 인건가요
개인적으록 가장 좋아하는 문장은 '오늘도 다 새거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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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egunman

2011.05.27 16:54

제가 딱 그 정도 시기에 봤던 영화 '에드우드'에서 오손웰스가 3류감독 에드를 독려하며 이렇게 말하죠. '왜 남의 꿈을 만드는 데 인생을 허비합니까?' 저에겐 그게 유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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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isserose

2011.05.27 16:56

명언 그런건 아니구요 '나는 살아남았다' <- 이걸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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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랫

2011.05.27 16:56

You are the best student in my university life. (은퇴하시는 은사님의 문자 메시지) 힘 빠지고 우울할 때마다 생각하는 말입니다.
그러고보니 지금 사무실 컴 위에 붙여놓은 글귀 한 줄도 같은 은사님의 이메일 내용이었네요. : "긍정, 희망, 자신감, 너그러움을 잊지 않도록" (지금 이 직장에 들어올 때 해주신 말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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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cadeur

2011.05.27 17:12

폴부르제-생각한 대로 살아야한다. 그렇지않으면 살아온 데로 생각하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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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

2011.05.27 17:17

"왜 우리는 성공하려고 그처럼 필사적으로 서두르며, 그처럼 무모하게 일을 추진하는 것일까? 어떤 사람이 자기의 또래들과 보조를 맞추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마 그가 그들과는 다른 고수의 북소리를 듣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듣는 음악에 맞추어 걸어가도록 내버려두라. 그 북소리의 음률이 어떻든, 또 그 소리가 얼마나 먼 곳에서 들리든 말이다. 그가 꼭 사과나무나 떡갈나무와 같은 속도로 성숙해야 한다는 법칙은 없다. 그가 남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자신의 봄을 여름으로 바꾸어야 한단 말인가." -월든 p465-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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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디

2011.05.27 17:26

은근히 잘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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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영화

2011.05.27 17:28

전 내가 날 위해 잠시 만들어 쓰다 버리곤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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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gotmy

2011.05.27 17:50

자신을 남과 비교할 필요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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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kul

2011.05.27 18:06

포기하면 편해. 하지마. 힘이된건 아니고 고민은 없애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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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은

2011.05.27 19:13

'우리들이 참고 견뎌야 하는 것은 현재뿐이다. 과거도 미래도 우리를 괴롭히지는 못한다. 과거는 이미 존재하지 않고 미래는 아직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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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보만보

2011.05.27 19:51

쑤우/ 도끼로 '찍어'죠;;; 찌르려면 좀 힘들텐데...;;; (뻘플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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