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의 장르소설 읽는 밤
나에게만 보이는 괴물이 비행기 엔진을 뜯고 있다면?
https://news.bookdb.co.kr/bdb/Column.do?_method=ColumnDetail&sc.page=1&sc.row=10&sc.orderTp=1&sc.contsDtlType=&sc.themeNo=&sc.webzNo=40960&listPage=&listRow=10&type=Column


듀나님 소개글 보고 사서 다 읽었는데... 정말 재미있습니다. 중간중간에 평작처럼 느껴지는 단편들이 없는 건 아닌데, 전체적으로 퀄이 높고 영상화된 단편들은 정말 압권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결말 다 알고 봐도 재미있었어요. 개인적으로 꼽자면 사냥감, 결투, 2만 피트 상공의 악몽, 정복자, 충격파 이 다섯 작품이 최고였습니다.

번역은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번역자 성향인 것 같은데, 엄정하게 직역체를 추구하는 바람에 조금 읽는 게 둔탁거리는 면이 있습니다. 직역체 좋아하시는 분들은 상관없겠지만.

이 작가 이름 표기는 기존에 리처드 매드슨, 리처드 매서슨 이렇게 2개가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이 책으로 표기가 3개가 되었습니다. 굳이 이럴 필요가 있었나란 생각이 좀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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