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이유없는 우울감

2020.11.24 12:45

forritz 조회 수:733

제가 겪는 우울감의 힘든 점은

제가 느끼는 우울감에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딱히 스스로를 불행히 여기는 것도 아니요

직장생활이 정말 힘든 것도 아니요

객관적으로 봤을 때 전 경제적 어려움이

좀 있는 것 빼곤 대체적으로 준수한 삶을

살고 있다 생각해요.

하지만 우울감은 시도때도 없이 엄습해요.

감정의 기복이 심해진 건지

희노락의 상태에서 애로 빠지는 속도와 빈도가

곤란할 정도에요. 안 들키고(?) 일하는 게

버겁고요...

바쁘게 달려나갈 때엔 그나마 이런 감정이

덜한데...잠시만 멈춰서면 "이 삶에 무슨 의미가

있지?"란 의문과 진한 허무감 패배감이

절 옥죄기 시작해요...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도 스멀스멀 기어나오고요...

흠...참 마음을 다스리기 쉽지 않습니다.

약먹어도 힘든 건 어쩔 수 없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76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84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097
114101 내 마음의 홍콩이 사라진 날 [6] 산호초2010 2020.11.30 697
114100 40대가 되니까 시간이 정말 완전 날라가지 않아요? [21] 산호초2010 2020.11.30 981
114099 [넷플릭스] 스타트렉 디스커버리 중반까지의 감상 [9] 노리 2020.11.30 503
114098 [강력스포일러] 바로 아래에 적은 '콜'의 결말에 대한 투덜투덜 [8] 로이배티 2020.11.30 748
114097 [넷플릭스바낭] 박신혜, 전종서의 '콜'을 보았습니다. 재밌는데... [16] 로이배티 2020.11.30 1126
114096 거리두기 일기... [2] 여은성 2020.11.30 328
114095 영화 콜에서 박신혜가 좀 똑똑했다면 [3] 가끔영화 2020.11.30 646
114094 죄인 3시즌 daviddain 2020.11.30 11832
114093 David Prowse 1935-2020 R.I.P. [3] 조성용 2020.11.29 322
114092 [넷플릭스] '엘리트들' 시즌 2까지 완주. [2] S.S.S. 2020.11.29 560
114091 종교개혁에 대한 드라마 있을까요? [11] Sonny 2020.11.29 585
114090 아까 첫눈 왔나요? [6] 예상수 2020.11.29 402
114089 아나는 가족들에게 얼마나 주었을까 [5] 가끔영화 2020.11.29 429
114088 [EBS1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10] underground 2020.11.29 422
114087 좀전에 받은 귀여운 문자 [13] 어디로갈까 2020.11.29 988
114086 [영화바낭] 망한 선택이었던 영화 세 편 - '건우먼', '나이트 플라이어', '세일러복과 기관총: 졸업' [11] 로이배티 2020.11.29 716
114085 [넷플릭스] 저도 '트라이얼 오브 시카고7' 추천합니다! [5] S.S.S. 2020.11.29 428
114084 거리두기 일기... [2] 여은성 2020.11.29 384
114083 [영화바낭] 조지 로메로,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검은 고양이'를 봤습니다 로이배티 2020.11.28 481
114082 요즘 체감하는 명연설 [4] 예상수 2020.11.28 61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