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카드 흥미있으신가요?

2020.11.23 22:57

산호초2010 조회 수:714

대답은 NO일 가능성이 높을거 같은데


타로카드 얘기부터 할께요. 타로카드? 정말 이야말로 MBTI같은 것도 아니고 미신 그 자체잖아. 이런거 경멸해하는 분도 있을 것이고 재미로라도 보는 분도 있겠죠. 이미 유행은 한참 지난거 아닌가 싶지만 우리 동네에 없던 가게들이 생기더군요.

 

관심없거나 경멸하신다면야 안 읽으시기를 바라구요. 제목에서 확 짜증이 느껴지실 수도 있어요. 저는 의식의 흐름대로 내가 순간순간 흥미있는게 떠오르는데로 써봐요. 이러다가 어느날 저 또 한참 잠수탈거니까 도배질 참아주세요.

 

여기저기 어디나 타로카드집들이 심심치 않게 보이는데 결론은 돈주고 타로카드 보지 마세요.

보통 3만원 넘는데 그 돈이면 맛있는 음식 사먹든지 사고 싶은 물건이라도 사세요.

돈아까워요. 왜냐면 타로는 제 경험상으로는 단기간이고 장기간이고 미래 사건 예측 기능은 없거든요. 타로는 짧은 6개월 이내의 미래를 예측해 준다고 하는데 얻어걸릴 가능성은 있겠지만 글쎄요. 기분의 흐름을 나타내니까 이게 미래에 영향을 준다면 줄 수도 있겠지만 사건 예측은 매우 낮은 확률이다라고 여기네요.

 

타로에 관심이 있으시면 타로카드 책(타로의 지혜조앤나 워터스) 추천하고 싶고 책이나 인터넷에서 각 타로카드에 대한 설명을 읽고 가장 기본적인 베이직 웨이트 타로 하나 사서 가끔 심심할 때 본인이 해보세요. 사건예측 기능보다는 그 때 그 때의 심리 상태 반영을 해주는 내 심리를 읽는 도구정도 될거에요.

 

보통 같은 날 반복해서 타로카드를 여러번 하지 말라고 하는데 전 3번 정도는 해봐요.

이상하게도 계속 손에 붙은 것처럼 반복적으로 나오는 카드가 있다면 그 카드에 집중해 보죠

 

희한한게 반복적으로 나오는 카드들이 늘 있기 마련이라는거에요.

 

예를 들어 내가 2가지 선택을 두고 갈등을 하고 있다면 펜타클2번 카드처럼 저글링을 하듯 갈등하는 카드가 연속으로 나오죠.

 

오늘 해봤더니 연속으로 10” “펜타클 1이 나오네요.

 

펜타클1은 왜 나오는지 잘모르겠고 10은 완벽한 절망이지만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는 말처럼 멀리 지평선에 떠오르는 태양의 희미한 빛이 있어요.

 

제일 싫어하는 카드도 나오는군요. 모든 기존 체계와 심리 상태의 전복,

아주 고통스러운 변화의 과정을 의미하죠.

 

이제는 그냥 펼쳐만 봐도 아,,,이러이러하다는게 보여요. 남이라면 계속 질문을 던져서 의미를 알아내야 하는데 전 그냥 엄마정도한테 해봐요.

 

타로카드 상담자들, TV출연자들이나 사실 유난히 경박하고 천박한 경우가 많아서 더구나 돈주고 보기에는 참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차피 이거 미신이라는 바탕에서 보면 뭐 이걸 진지하게 보나 싶겠지만 정말 싼티나는 어휘쓰면서 겉핧기로 대충 천박하게 지껄이는거 너무 싫거든요. 물론 타로카드보면서 깔깔거리며 즐거워하는 분들은 즐거웠으니까 그 나름 재미로서의 만족감은 얻는거니까 놀이기구 한번 타보듯이 즐겨도 뭐라고 비난할 일은 아니죠.


결론은 타로카드는 내 심리상태를 반영하므로 내가 희망에 차있고 긍정적이면 긍정적인 카드가 나오고

기분이 다운 다운일 때는 카드도 온통 부정적인 카드만 나온다는거에요. 제가 거의 10년 넘게 해온 결과라서

기분이 정말 안좋을 때는 나오는 카드가 뭐가 나올지도 알만해서 안하기도 해요.


베이직 웨이트 타로가 읽기에 가장 편리하구요, 다른 카드들은 그냥 그림이 예쁘고 새로운게 호기심이 생겨서

사봤는데 그닥~~~~ 의미는 잘 모르겠고 예쁜 카드는 그림구경만 하기도 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04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04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9353
114059 잡담 - 집행검, 핀란드수육덮밥 [1] 예상수 2020.11.26 475
114058 수용전념치료 [4] beom 2020.11.26 345
114057 한국의 음식물 쓰레기의 기준 - 동물이 먹을 수 있는 것이어야 [4] tomof 2020.11.26 982
114056 쿠팡에 닌텐도 스위치가 정가에 풀렸네요 [3] 예상수 2020.11.26 533
114055 [영화바낭] 가끔은 최근작도 봅니다. '나이브스 아웃' [14] 로이배티 2020.11.26 642
114054 허경민-KIA, 오재일-삼성, 최주환-SK '루머는 모락모락' daviddain 2020.11.26 222
114053 [속보] 성착취물 제작·유포 '박사방' 조주빈 1심 징역 40년   [13] 분홍돼지 2020.11.26 855
114052 이종범 LG 코치로 복귀 [6] daviddain 2020.11.26 352
114051 영어유치원... 학군... [23] 가라 2020.11.26 991
114050 코로나, 조여오는.. [5] 칼리토 2020.11.26 537
114049 디에고 마라도나 사망 [5] 밀키웨이 2020.11.26 599
114048 [넷플릭스] 퀸스 갬빗... [13] S.S.S. 2020.11.26 759
114047 [탑골바낭] 옛날 영화 속 '명대사'들 [25] 로이배티 2020.11.25 890
114046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다크나이트 - 12/3일 용산 아이맥스 재개봉 [1] 분홍돼지 2020.11.25 387
114045 통계 왜곡 사팍 2020.11.25 316
114044 직장 지인이 코로나에 걸렸어요 [2] theforce 2020.11.25 722
114043 [영화바낭] 로보캅!!!! 1편을 봤습니다 [20] 로이배티 2020.11.25 615
114042 내가 만난 용서할 수 없는 정신과 의사2 (복수하고 싶다!!!!) [13] 산호초2010 2020.11.25 958
114041 문제영화 "HOLD-UP", 목수정, 프랑스여자 로어 [2] 사팍 2020.11.25 677
114040 효과적인 영어 공부 방식에 대하여 [18] MELM 2020.11.25 79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