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1 23:26
여러 켜뮤니티에서 이 이야기가 솔솔~ 나오고 있더군요.
그간의 실정을 더 이상 참을 수 없기에 비록 힘들긴 하지만 차기 정권 교체가 가능하다는 의견들도 많이 올라옵니다.
이와중에 진중권은 중도와 (태극기와 결별한) 보수가 연합하면 승산이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고
윤짜장은 가상대결에서 이낙연에게 앞선 지지율을 보이기도 했구요.
촬스좌는 윤짜장에서 대놓고 추파까지 던지고 있더군요.
물론 추호선생은 그 속내는 모르겠지만 그냥 여당쪽 인사취급.
이낙연은 총리시절에야 차기는 따놓은 당상이라는 말이 대놓고 나왔지만 당대표인 지금은 그 입지가 엄청나게 줄어들었죠.
특히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진다면 이낙연은 사실상 실각에 가까운 타격을 입을거라더군요.
이재명은 기본적으로 깔린 지지율이 있으니 과거 구린행적들만 어물쩍해버리면 어떻게든 해볼만하다고 생각할테고
본인 성향상 언제든 당내 경선에서 지더라도 불복하고 이리저리 흔들 카드는 충분히 쥐고 있다고 보는 시각도 많네요.
까딱하면 국짐쪽으로 붙어버릴수도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국짐과 그 잔당의 쩌리들이 나도 한가락하는데 하면서 가만히 있을 위인들은 아니죠.
진짜로 윤짜장이 등판하면 이쪽에서 먼저 물어뜯을테니까요.
아무튼 차기 정권 쟁탈은 또 다른 의미로 엄청 시끄러울것같군요.
그데 잘하믄 누군가가 날로 먹어버릴런지도?
2020.11.21 23:45
2020.11.22 00:14
이재명의 국짐행은 사실 반농담에 가까운 얘기죠.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그 얘기 나오니깐 그냥 헛소리, 낭설 취급. 안그래도 지지율에 거품 많다는 이재명인데 국짐행으로 기존 민주계 지지율 다 빠지고 국짐에서도 별로 써먹을데 없어서 붕 떠버리면 말그대로 한줌밖에 안되는 손꾸락들만 남을테니까요. 다만 민주당 내 친문진영에서 나온 말이 아니라 커뮤니티에서 떠도는 상상, 의견중에 하나 일 뿐입니다.
코로나로 점수 좀 벌었다는 얘기가 많긴 하지만 이 나라가 어떤 나라입니까? 코로나 할배가 와서 염병을 떨어도 부동산은 못이기죠.
부동산 만큼은 민주당 코어 지지자들내에서도 말이 나오는 형국이라더군요.
헌데 말씀하신데로 야당 하는거 보면 이건 뭐 알아서 밥 차려 떠먹여주는 꼴이랄까?
그런 와중에 진석사가 중도, 보수(수구) 연합을 하자고 하는게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는 소린지 본인은 모르겠죠?
언급하신것처럼 지금의 국짐은 과거 보스형 캐릭터들이 강하게 휘어잡아서 똘똘뭉치던 시대가 아니라 온갖 쩌리들이 내가낸데하면서 설치는 동네라 이번 가덕 신공항 이슈보듯이 이제는
지네들끼리도 서로 으르렁거리고 있는데 거기에 국당까지 들어와서 밥그릇 싸움이라?
만에 하나 진짜로 윤짜장이 칼춤을 추려고 칼을 뽑는 순간 게임오버일겁니다.
2020.11.22 12:05
2020.11.22 12:27
2020.11.22 13:20
2020.11.22 14:31
2020.11.22 17:03
선거 결과가 이재명이 55%, 남경필이 35%가 나왔으니, 그냥 효과가 없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기본적으로 양쪽 30% 고정 지지층에서 나머지 중도층 30%를 가져오는 싸움인데, 남경필은 5% 밖에 확보를 못한 셈이니까요.
이재명 찍을 바에는 남경필을 찍으라는 말은, 남경필 쪽에서 정말 하다하다 안되서 던진 떡밥인데, 이것은 이재명이 끝까지 풀어나가야할 숙제이기도 합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oid=018&aid=0003789471
위의 기사에서 두드러진 부분은 역시 이재명의 색깔이죠. 어차피 문재인은 이길 수 없는 싸움이였는데, 뭐에 씌었는지 몰라도 욕심을 너무 부렸어요. 그러다보니까 잘 져야되는 싸움에서 완전한 패배를 하고 맙니다. 적당히 해서 다음을 기약할수 있었던 기회를 가지고, 당의 지지층에서 돌이킬 수 없는 적을 만들어 버리는 실수를 한 것이죠. 이것은 조직화를 떠나서 문재인이 가지는 민주당의 위치를 너무 무시를 한 업보에요. 김한길, 안철수, 박지원 같은 쟁쟁한 인사들를 거치면서 지금의 민주당을 만드는데 일등 공신을 한 문재인을 그렇게 깎아내려서는 안되었던 것이였는데 말이죠. 스스로 만든 주홍 글씨니 본인이 풀어야겠지만, 그에게 있어서는 경선이 최대의 난관이겠네요.
2020.11.22 18:10
2020.11.22 18:32
선거 결과가 말해주잖아요. 자기 생각을 이야기 하지 말고 숫자를 보세요.
먼저 경기 도지사 결과가 "이재명 55%, 남경필 35%"에요.
19대 대선 당시 결과를 보면 문재인 41%, 홍준표 24%, 안철수 20% 입니다. 여기서 안철수표를 10%씩 둘로 나눈다 치면 각각 51%, 34%가 되는데, 심상정 6%를 고려하면 얼추 숫자가 맞아요.
MELM님 말마따라 친문지지자들이 이재명이 아니라 남경필 찍으라고 주장했다면, 실제 선거에서 민주당측에서 이탈표가 상당수가 나와야 되는데 그렇지를 않았죠.
2020.11.22 20:06
2020.11.22 20:29
친문지지자에 대한 정의를 명확히 하셔야되요. 다 뭉뚱그려서 친문지지자라고 하면 안되죠. 스펙트럼이 다른데요. 문재인 지지자 중에서 이재명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어요. 싫어하는 사람들 몇을 꼽아 놓고 이게 전부 친문지지자다 라고 일반화 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어요.
그래서 제가 숫자로 보라고 말씀드렸어요.
먼저 경기 도지사 결과가 "이재명 55%, 남경필 35%"에요.
19대 대선 당시 결과를 보면 문재인 41%, 홍준표 24%, 안철수 20% 입니다. 여기서 안철수표를 10%씩 둘로 나눈다 치면 각각 51%, 34%가 되는데, 심상정 6%를 고려하면 얼추 숫자가 맞아요.
MELM님이 말씀하시는 친문지지자가 이재명이 그렇게 싫었다면 투표에서 이재명 안 찍고 남경필 찍었겠죠? 그런데 대선 때보다 득표율이 더 올랐어요. 이건 안철수와 심상정이 빠지고 양자구도로 형성되었다고 보면 되겠죠. 그정도 감안하면 양쪽다 10%씩 오른 것이 설명이 되요. MELM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조직화된 친문 지지세력이 이재명을 공격했다고 한다면, 적어도 그 표만큼은 빠져야되요. 그런데 대선때와 별반 차이가 없어요. 오히려, 이재명은 대선보다 14%가 더 오르고, 남경필은 11%가 올랐죠. 증가율이 더 크다는 것은 표가 더 들어갔다는 이야기에요. MELM님이 말씀하시는 이재명을 공격하는 친문지지자들은 실체가 없다는 말입니다. 그런 실체를 부풀리는 것이 남경필 측이였고요.
만약 MELM님이 말씀하셨던 그러한 성향의 극소수의 친문지지세력이 작업을 걸다가 실패했다고 한다면, 그럴수도 있습니다. 제가 일일이 찾아가서 조사한 것은 아니니까요. 그런데 극소수에다가 선거에 영향력도 없는 사람들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보통 상황을 분석할 때는 이 상황이 누구에게 이득을 가져다 주느냐를 따지는 것부터가 순서입니다. "이재명을 찍느니 남경필을 찍는다" 라는 상황이 있다면 수혜자는 당연히 남경필이겠죠. 그럼 범인은 누구라고 보는게 맞을까요?
세줄 요약입니다.
1. 친문지지자의 스펙트럼은 다양함. 개중에는 이재명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음.
2. 선거 결과로 봤을 때, "이재명을 찍느니 남경필을 찍겠다"는 친문 지지자 세력은 눈에 띄지 않음.
3. 따라서 남경필 측에서 작업을 걸었다고 보는게 맞음.
2020.11.21 23:59
그리고 중도와 보수가 연합하면 이긴다는 진중권의 말은 등따시고 배부르면 졸리다랑 별 차이가 없는 수준이라고 봅니다.
2020.11.22 00:16
전형적인 7~80년대 소년만화에서나 보던 마인드랄까요? '적의 적은 나의 친구'라는 논리죠. 세상 유치해서 원~~~~
2020.11.22 00:51
2020.11.22 12:32
우리나라 대선이야 끝판까지 가봐야 아는 것이고 전 그 전에 어떤 사건들이 터지느냐에 따라서 우리가 지금 상상할 수 없는 국면으로 흘러갈 수 있다고 여기는데요.
국힘당에서 내놓을 수 있는 대선주자는 지금으로 봐서는 윤석열이라고 봐야겠죠? 다른 인물은 떠오르는 인간이 없어요.
정권을 심판한다라~~~~ 전 불만이 아무리 많아도 민주당 지지자입니다. 그래서 민주당에서 나오는 후보 뽑을 겁니다. 넌 무조건 무조건 민주당이냐???????
아니죠. 무조건 아니에요. 저도 다 생각이 있지만 정치적인 의견은 쓰면서도 멀미가 나서 못쓰겠어요. 그리고 다른 분들이 많이 분석해서 써주셨으니까요.
지금으로 봐서는 만약 지금 정권을 심판한다는 차원에서 내세울 상대방의 가장 강력한 후보는 윤석열은 맞는건대 그가 되느냐 마느냐 그게
지금의 관전 포인트네요. 개인적으로 윤석열은 그냥 말을 하고 싶지 않은데 부동산 정책 이따위로 가면 윤석열로 갈아버리고 싶은 분들이 많다면야
윤석열도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가 없는거죠. (부동산 정책은 어찌되었든 집값은 계속 지금 치솟고 있다, 전세가 없다. 그러나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기에는 저는 식견이 형편없이 부족해요. 부동산이 있어봤어야죠. 뭘 사려고나 해봤어야죠. 어찌되었든 국민들의 부동산에 대한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어요.)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 재임기간이 얼마 안남은거 같아도 선거까지는 아직은 많이 남아 있어요. 네, 그 사이에 어떤 사건이 일어날지 어떤 정치평론가도
예측할 수 없을겁니다. 우리가 전혀 생각하지 못한 인물이 갑자기 부상할 수도 있구요.
2020.11.22 20:27
허걱 누가누구를
이재명이 절대 국민의힘 갈 인물은 아니죠. 가서도 답도 없고요. YS는 밑에 상도동계라도 있었지, 계파도 없는 이재명이 홀홀단신으로 국민의당 가봤자, 아무것도 못할텐데요. 심지어 의회는 계속 민주당이 잡고 있을텐데 말이죠. 그 말은 이재명 찍을 바에는 남경필 찍겠다던 민주당 내 친문진영이 흘리는 중상모략일거라고 봅니다.
다만 민주당이 그리 쉽지만은 않을 거라는 의견에는 동의해요. 내려앉던 지지율을 코로나가 지금까지 방어해 줬는데, 이걸 내년에도 써먹기는 쉽지 않겠죠. 그렇다면 내세울만한 다른 성과가 있어야 하는데, 딱히 뭐가 없으니까요. 그런 상황에서 민주당내 차기 대선주자들이 빛을 보려면, 현 정권하고 거리두기를 해야하는데, 그러기도 쉽지않죠. 친문 지지자들에게 바로 찍힐테니.
그럼 가덕도 신공항처럼 선거 맞춤용 전략이 하나 나와야 할텐데, 아마도 행정수도 이전을 다시 들고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청와대와 국회 이전, 국회 여의도 부지 재개발 걸고.
그나마 복이라면 야당이 저지경이라는 거. 가덕도 한방에 자중지란 일어나는 꼴을 보세요. 이명박, 박근혜처럼 권위주의 보스형 캐릭터들이 당내 질서를 세우는 걸 선호해오던 보수유권자들 입장에서는 국민의힘이 저러는 꼴을 보면, 이 당으로는 답도 없다 싶을 겁니다. 아마도 선거 때까지 보수유권자들 취향에 맞는 권위주의-카리스마 후보가 갑자기 튀어나오기는 어려울테니, 문재인 심판론으로 대선을 치러야 할텐데, 네가티브만 가지고는 승리하기 어렵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