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03 18:50
2020.11.03 19:48
2020.11.04 05:31
2020.11.04 09:35
2020.11.05 03:12
뭔가 하고 구글링해봤어요. 아니 20년 전에 이런 프로그램을 만든 학생이라니.... 정말 귀엽더군요. 2020년 네티즌의 사용욕구를 불러일으키지는 않지만. ㅎ
2020.11.04 08:21
나이 들수록 잠이 준다는 건 어느정도 사실이지만 잠이 줄면 생활의 질이 떨어진다는 것도 진리더군요. 출퇴근 거리가 길어져서 아주 죽을 맛인 요즘입니다. 안막히는 시간에 출근하려면 진짜 꼭두새벽에 일어나야 해서.
2020.11.05 03:20
출퇴근 시간의 합이 80분을 초과하면 행복지수는 물론 업무에 대한 만족도도 떨어진다는데, '죽을 맛'일 정도라면 흠.
2020.11.04 10:48
혈당이 떨어지면 악몽을 꾼다하던데
2020.11.05 03:24
2020.11.05 03:36
- 혼잣말
9시 근처에 잠들었는데 깨어나니 11시 42분이었다. 일주일 째 세 시간을 못넘기는 선잠이다,
카프카도 선잠의 고통에 시달렸다는데, 그는 이것을 글쓰기 작업의 무한한 원천으로 여기고 '잠 없는 꿈'의 상태를 언급했다.
선잠의 기묘한 상태는 가수면과 가각성이 공존하는 것인데, 두 상태 모두 사실상 상태의 기만에 지나지 않음을 의식하는 것이다. 이 상태를 벤야민은 '꿈과 깨어나기'라고 표현했던가.
카프카는 화해할 수 없는, 중첩될 수 없는 시차에 대해서 말했다. <변신>이나 <소송> <성> 등의 비현실성 리얼리즘은 모두 그런 산물이리라. "이건 꿈이 아니다."
2020.11.05 10:58
요괴물 만화에서 삼시충을 다룬 에피소드가 떠오르네요. 아마 집에 있을터인데.
뱃 속의 세 벌레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어디로갈까님 덕분에 소재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군요.
요괴를 보는 아이가 남을 위해 개입을 하는데, 진실은 자신의 만족을 위해 오지랖을 부린다고 배앓이를 하는 내용이었지요.
무엇을 죄악으로 생각하는지, 그리고 그걸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투영해주는 테마라고 생각합니다. 참 악취미스런 설정 같고.
2020.11.05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