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01 13:31
오늘 낮 2시 40분에 시네플러스 채널에서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 <문라이즈 킹덤>을 방송합니다.
metacritic 평론가 평점 84점, imdb 관객 평점 7.8점으로 양쪽에서 아주 좋은 평을 받고 있네요.
상당히 신선하고 창의적인 영화로 기억해요. 저는 아주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인터넷에서 굴러다니는 스트리밍을 영어자막으로 봐서 뭔가 여기저기 놓친 게 있었을 것 같아
오늘 다시 한 번 보려고 해요.
많이들 보셨겠지만 다시 보고 싶은 분들, 혹은 아직 못 보신 분들, 같이 봐요. ^^
1시 30분부터 EBS1에서는 <내 이름은 튜니티>를 방송하네요.
옛 추억에 잠기고 싶은 분은 이 영화도 잠깐 보시고...
2020.11.01 13:37
2020.11.01 13:45
어릴 때 튜니티 영화 몇 편 아주 재밌게 봤어요.
그 전까지는 이렇게 지저분한 영화 주인공을 본 적이 없어서 아주 신선했죠. ^^
2020.11.01 14:29
웨스 앤더슨 감독 영화 중에 제일 사랑스러워서 좋아해요. 마지막에 자기 파트너한테 바친다는 자막이 나오는데 이런 영화를 애인에게 헌정받는 사람도 참 행복할 거란 생각을 했어요.
2020.11.01 14:47
마지막에 그런 말이 있었나요??
끝까지 열심히 안 봤는지 기억에 없어서 다시 봐야겠네요. ^^
2020.11.01 16:55
영화 시작할 때 퍼셀 변주곡에 대한 얘기가 꽤나 오래 나와서 그게 영화와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 궁금했는데
마지막에 생전 처음 들어보는 악기 이름을 포함해 엄청나게 다양한 악기 이름을 하나씩 불러주는 걸 보면서
이 감독이 왜 변주곡에 대한 것을 처음에 넣었는지 이해가 됐네요. 처음과 끝을 명확하게 맞춰주는 감독님 ^^
예전에 볼 땐 몰랐는데 조연으로 나온 성인 배우들이 엄청나게 화려해서 놀랐어요.
감독의 애인에게 바친다는 말은 오른쪽 구석에 살짝 나왔군요. 수줍은 감독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