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16 17:10
이런 쪽이 대세가 된게 얼마 안된 걸로 기억하는데,
처음에는 와 이런 아이템이 있구나 하고 지름신을 접신하는 지경까지 갔다가, 몇 번 가보고는 이게 과연 제 값어치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기 시작합니다.
부정적인 기사들 링크입니다.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1011/h2010110711034321950.htm
http://media.daum.net/economic/consumer/view.html?cateid=100020&newsid=20101109143243954&p=khan&t__nil_economy=uptxt&nil_id=6
처음 간 곳은 소셜 커머스가 그렇게 대세가 아닐 무렵 구매하였던 홍대의 모 까페였는데, 음식은 맛있는 편이었습니다만 쿠폰 고객은 위층으로 모신다며
초여름 저녁에 옥상으로 내모려고 하더군요. 더운게 너무 싫던 터라 음식 하나 더 시킬테니 그냥 실내에 있겠다며 먹었더랬죠.
손님이 많지 않아 눈치는 안보였습니다만, 애초에 손님이 붐비지 않는데도 굳이 올려보내야 하나 싶더라구요. 음식들은 맛있었어요. 이게 초여름. (음료는 그다지였습니다.)
두세번째 역시 그리 붐비지 않는 시간에 가서 그런지 불만은 없었습니다만, 역시 자리배치의 문제라거나, 메뉴 선정에서 '오늘은 그 메뉴가 안되는데요..' 하는 등의 사소한 문제들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다지 그런 사소한 불편에 대해 직원들이 신경쓴다든지 하는 느낌은 들지 않더군요. 음식은 그저 그렇거나 맛있는 메뉴 하나 정도. 이게 늦여름.
마지막으로 간 곳은 모 역 근처의 쇠고깃집이었습니다. 이건 여자친구가 샀던 쿠폰입니다. 가격은 상당히 저렴했지만 애초에 고기를 더 시킬 생각을 하고 갔어요. 사실 2인분으로는 모자라잖아요. 그런데, 고기고 양념장이고 불이고 너무 맛이 없지 뭡니까. 그리고 무한도전 하는 시간에!! 직원들은 다른 프로그램을 보는 만행을 ㅠㅠ 이건 뭐 지적할 사항은 아니지만, 아무튼 너무 열심히 TV를 보고 있는 것도 그렇게 좋게 보이진 않더라구요. 쌈무나 쌈장이 떨어져도 거들떠도 안보더군요.
고기는 원산지가 호주/스페인 산이었던 것 같은데, 저는 고기가 고플 때면 마트에서 젤 싸구려 호주산 쇠고기를 사먹는데, 도무지 그 싸구려의 맛조차 나질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쌈장조차 너무 맛이 없었어요. 땅콩맛만 나는 쌈장이라.. 이게 10월 말.
제가 보기엔 이런 업체들이 너무 난립하고, 소비자들도 몰려들면서 서비스와 음식질이 점점 떨어지는, 혹은 뽑기 운을 기대해야 하는 정도로 변한 듯이 보입니다.
혹자는 망해가는 가게 주인들이 마지막으로 회생시도를 하는 모양이지만 여전히 서비스는 망하는 집 마인드 수준이라고 욕하기도 하더라구요.
반값(?)내고 뽑기를 기대하느니, 저같으면 이젠 제 돈 주고 검증된 집으로 가겠다라는 마음이 들고 있습니다.
2010.11.16 17:13
2010.11.16 17:14
2010.11.16 17:15
2010.11.16 17:19
2010.11.16 17:20
2010.11.16 17:27
2010.11.16 17:33
2010.11.16 17:33
2010.11.16 17:35
2010.11.16 17:36
2010.11.16 17:37
2010.11.16 17:39
2010.11.16 17:41
2010.11.16 17:45
2010.11.16 17:49
2010.11.16 18:04
2010.11.16 19:35
2010.11.16 19:44
2010.11.16 20:25
2010.11.17 14:52
딱 정해진 공산품이 아닌한.저런건 도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