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일이 쓴 랩노트에 -W.W- 가 월트 휘트먼 인가요? 월터 화이트 인가요? 

은방울 꽃은 언제 브록한테 전해 진건가요?

직접적으로 둘이 대면한 적이 있었나요? 근데 그게 은방울 꽃이 아닌것 같기도 하고.. 

나중에 보니까 진짜 라이신 담배를 브록 한테 준건가요? 근데 모 에피 마지막 씬에서 은방울 꽃을 숨기는 월터는 또 뭔지, 왜자꾸 놓치는 부분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빼먹은 에피도 없고 보다가 졸지도 않았는데 갑작스럽게 제시가 사울한테 절규를 해서..읭? 했네요. 

몇 에피 전 만 해도 월터를 오해해서 미안하다고 징징 짰으면서ㅠㅠ 언제 또 그 사실을 알게 된건지;


제일 불쌍한 사람은 제시 같아요. 자업자득이긴 해도 부모한테 내쳐지고 길거리 소심한 양아치로 살아가는 딱 그만큼의 그릇인거 같은데 

너무나도 큰 일에 휘말려서 시즌 끝까지 반쯤 넋이 나가서 배우 자체가 그렇게까지 보일 정도더라구요. 마음도 너무 여리고. 

화이트 쌤 말이라면 소리지르고 징징 거리면서도 마지못해 들어주죠. 그에 반해 월터는 참 칼 같고 독해요. 


둘이 그렇게 악다구니 쓰면서 죽이네 살리네 해도 결국 서로 밖에 없다는걸 누누히 얘기할때면 뭔가 좀 미묘해 져요. 이걸 브로맨스로 풍자한 만화도 있더라구요. ㅋㅋㅋ

그리고 진짜 재미있는 캐릭터는 사울이네요. 능글맞고 탐욕스러워도 자기 할 일 하나는 똑 부러지게 하는 개그캐릭 ㅋㅋㅋㅋ

판사나 어르신들이 좋아한다고 옷도 알록달록 예쁘게 입고요.  광대처럼 입는다고 행크가 한방 먹일때 약간 삐지면서 궁시렁 대는 장면도 너무 귀..귀엽ㅠ


저 나라는 정말로 뭔가 기계장치의 신? 같은 모든걸 한방에 해결해 주는 각 분야의 숨은 기술자들이 있는 건가요? 

사울의 건너건너 인맥들도 그렇고 필터 판매 수리업자가 증인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든지 하는(ㅋㅋㅋ)

연락 취할때 사울이 그냥 전화해서 필터 주문만 하면 된다는 장면이 전 왜그렇게 웃기던지요. 

월터랑 제시가 이 세상에서 자신을 지워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가래 끓는 목소리로 필터 모델넘버나 읊고 있는 사울이 한편의 코미디 같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거스, 마이크 역할의 배우도 너무 마음에 들었죠. 거스역의 배우는 얼굴이 너무 예뻐요; 웃을때  특히 곱게 늙은 할머니 얼굴 같아요. 

그 얼굴로 그런 무자비한 역할이라니ㅠㅠ 그래서 더욱 돋보였고, 사울 다음으로 좋아했던 캐릭터였네요^^


주인공 월터 역할의 브라이언 크랜스턴씨가 다져스 팬인가봐요. 
챔피언쉽 시리즈때 관중석에서 긴장된 표정으로 서있던 모습이 찍힘 ㅋㅋ

아무튼 이 드라마가 끝나서 너무 아쉽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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