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상욱이라는 시인?의 서울시라는 시집이 시의 내용덕에 화제가 되는거 같아요.


몇가지 소개를 해보자면


1.

끝이

어딜까


너의

잠재력

              - 다 쓴 치약


2.

너인줄

알았는데


너라면

좋았을걸

             - 금요일 같은데 목요일


3.

너의 진짜 모습


나의 진짜 모습


사라졌어

          - 포토샵


4.

잊고싶은데


또렷해지네

           - 스포일러


5.

바빴다는건

이유였을까

핑계였을까

          - 헬스장


6.

어려운 일도

아닌데


괜한 자존심

때문에

          - 좋아요


7.

서로가

소홀했는데


덕분에

소식듣게돼

            - 애니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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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몇가지 빵터지는 시들이 많더라구요.ㅋㅋ 전자책으로 무료구입 가능하다고 들었어요.


맨 처음 저 시들을 보고 나서는 우선 엄청나게 빵터졌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서는 귀신같은 제목선정과 하이쿠같이 짧고도 힘있는 메세지 전달력에 감탄.

나름 굉장한 재능을 지닌 거 같기도 합니다.ㅎㅎ

특히 제목선정의 위트넘침과 제목과 시본문의 매치력이 대단해요. 애니팡 하트카톡을 저런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거에도 살짝 놀랐어요.


아무튼 주말의 아침(여긴 아침이에요)을 유쾌하게 시작하게 해주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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