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면 기억나시나요?

이번 여름엔 못만나겠어 라는 애니스의 말을 시작으로 싸움이 시작되고, 멕시코에 가면 남자들이 어떻고  하는 서로 상처주기가 이어지다가

급기야 잭이 어떻게 하면 너랑 끝낼수 있을지 알았으면 좋겠다고 던지자

히스레저가 우물우물 반 울음으로 끝내지 그래? 라고 하다가 미쳐 말도 다 못하고 결국 무너져서 흐느끼는 장면이요.

 

영화가 워낙 화제였고, 인기가 많았었는데 여차 저차해서 못보고 있다가,

개봉한지 한 1년 뒤에 혼자 방안에서 봤던 것 같아요.

워낙 유명했고 너무 좋다좋다 소리가 많았던 지라 기묘한 반항심에;;

흠 하는 자세로 보고있다가, 저 장면에서 저도 모르게 울어버렸어요. 내 감정이 이렇게 고조되어있었나 스스로 놀라면서요.

 

비슷한 분위기에 색계는 두어번 더 봤었는데,

이상하게 브록백 마운틴은 다시 손이 안가게 되요. 별로 여서가 아니라 아무래도 두번째로 보면 첫번 봤엇떤 그 감정이 희석될것 같아서요.

나중에 왠지 센치해지는날, 혼자 술을 따고 볼까 하고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379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308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3502
117919 히든싱어 : 이문세편 [32] 자본주의의돼지 2013.05.18 4578
117918 도대체 치맥의 창시자는 누구임? [14] 발광머리 2012.08.06 4578
117917 네이버 웹툰에서 있었다는 일을 찾아봤습니다 [9] 나나당당 2012.06.20 4578
117916 [듀9] 남이 해주면 뭔가 대단해보이는데, 막상 실제로 해보면 쉬운 요리 [33] 그리워영 2011.07.06 4578
117915 40년 군생활의 결과.JPG [11] 쥐는너야(pedestrian) 2010.12.01 4578
117914 [바낭] 덩달아 무한도전 스페셜무대를 보고 [7] 은銀 2011.07.02 4578
117913 요시다집안의 핏줄 [2] 7월9일 2010.10.11 4578
117912 정부가 대책이 없는 것은 분명한 사실인것 같습니다. [10] 유상유념 2014.04.18 4577
117911 퇴근후 피로. 어떻게 떨치셨어요? [9] 살구 2012.07.13 4577
117910 여러분이 생각하는 미술작품속의 미인은? [48] DJUNA 2011.12.14 4577
117909 [스포] 다크 나이트 라이즈 또 거대한 떡밥이 뿌려졌네요. [7] 마르세리안 2011.06.24 4577
117908 복근이 그렇게 멋있나요? [27] S.S.S. 2010.08.26 4577
117907 (19금?) 부천영화제 <암페타민> 초대박!!! [9] 풀빛 2010.07.18 4577
117906 자국을 벗어나면 좀 미묘(??)해지는 이름들 어떤게 있을까요? [26] hwih 2010.06.25 4577
117905 방드라디라는 유저는 강퇴당하지 않는건가요 [18] 메피스토 2013.02.25 4576
117904 박시탈 [7] 자본주의의돼지 2012.08.11 4576
117903 [요즘 아침드라마+결말스포有] 내 남편과 올케가 불륜 후‥ 아이까지 [16] 黑男 2012.05.21 4576
» 브록백 마운틴에서 제일 인상적이었던 장면 [16] 하프더즌비어 2011.01.09 4576
117901 한겨울의 훈훈한 연애글 [29] 칭칭 2010.12.09 4576
117900 이럴수가 도대체 서울시내버스에 무슨짓을 한건가요? [10] 아카싱 2010.12.03 457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