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2 13:01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 그렇게 표현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이번 돌아오는 대선을.
어찌됐든 기적이 생기지 않는 한, 둘 중 하나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대통령이 됩니다. 이제 몇개월 남지도 않았네요.
전 그냥 윤석열이 대통령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겠지만 그걸 기대했다가 받을 후폭풍이 너무 클 거 같아서요.
윤석열이 대통령이 안되는 경우의 수도 몇가지 있겠죠. 부인과 장모가 구속 수사를 받는다거나 고발사주가 공수처에 의해 까발려지고 그동안 검찰에 재직하면서 벌였던 이런 저런 일들로 피고인이 되는 경우라던가 그런 경우의 수.
하지만 아직도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저렇게나 굳건하고 보수 언론은 뿌리 깊게 살아 남아 있으며 사법부의 그들도 공고한 이 와중에 그런 걸 기대하기는 힘들겠죠. 그래요. 사막에서 꽃이 피어나려면 토양이나 강수량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난 몇년간.. 국민들의 염원을 모아 모아서.. 허공으로 날려버린 민주당에게도 좋은 말을 하기는 힘들겠지만 적어도 지금의 상황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연하다는 듯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화내거나 절망하지 않고 그냥 버텨보려고 합니다. 다행히 지난 몇년간 저를 괴롭히던 재정적 상황은 나아지고 있고 앞으로는 더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희망이 생기고 있습니다. 향후 10년간 가장 큰 걱정은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는 거예요. 이제 좀 살만하니 쓰러졌더라..하는 소설적 상황은 안 일어나길 바랍니다.
윤석열이 대통령인 미래, 저의 정신 건강을 위해 다잡는 하나의 시나리오입니다. 반전이 씌어질 경우 기쁨은 두배가 되겠지요.
2021.11.12 13:08
2021.11.12 13:21
2021.11.12 13:12
2012년처럼 5대5 박빙의 싸움이 되길 바랄뿐이죠.
2021.11.12 13:22
미국도 트럼프를 뽑았는데요 뭐.
그때 비웃었던 한국의 리버럴들에게 이정모 수모쯤이야 ㅋㅋ
이재명은 뭐 다른가요. 요즘 차별금지법이나 젠더문제에 대해 나불대는거 보면 그나물에 그밥이죠.
세상사 다 작용 반작용이죠. 깨진분들과 키머준 추종자들이 조국이랑 박원순 등으로 말미암아 재집권 기회를 내팽겨쳐버리고서는 누굴 탓하려고 하는건지 ㅉㅉ
제가 제일 관심있는건 윤석열 당선 후 대깨들과 키머준이 조국을 어떻게 버리는지 지켜보는 일이에요. 팝콘 준비중입니다.
2021.11.13 00:35
2021.11.12 16:55
이미 문정권 들어서고 부동산으로 박살난 대한민국인데 멀 ㅎㅎㅎ
2021.11.13 00:37
2021.11.13 22:34
빅켓님 외람된 말씀입니만 문정권 이후로 전 주식과 코인으로 많이 벌었어요.. 부동산은 거기에 비하면 세발의 피죠..게다가 코로나로 인해ㅡ제 사업도 중박이상 치구요.. 부모님 연립주택집에서 얹혀살면서 아파트로 바뀐다고 좋아라하는 빅켓님과는 조금 달라요 ㅠㅜ
2021.11.14 08:39
모리스님이 말하는 것은 소위 말해 상대적 박탈감으로 상대를 증오하고 계시는 것이죠
그렇다고 윤이 대통령이 된다고 모리스님의 소원을 들어주는 것은 아닙니다
공정이라는 이름으로 불의의 편에 서도 된다는 말같군요
2021.11.12 17:08
07년 정동영처럼 이낙연으로 그냥 무난하게 지느냐.. 이재명으로 도박이라도 걸어보느냐에서 후자를 골랐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면 그것도 나름 또 다른 대한민국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일단 정치판 물갈이는 확실히 될겁니다. 고인물들 감빵 넣고 들어오는 물들이 깨끗한 물은 아니라는게 문제겠지만.
2021.11.12 20:33
2021.11.14 11:13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었을때 저는 펑펑 울었습니다. 집에서 개표결과를 보고 통곡을 했는데 옆에서 동거인이 시끄럽다고 머야 이 &&**66%$439(0 ! (지금은 좀 그때 감정이 가라앉았고요)
담날 친한 지인네 식당가서 또 엉엉 울었다죠. 옆에서 식사하시던 기독교도 아줌마께서 집안일인줄 알고 힘내시라고 하고 가더군요.
실제 5년동안 저의 통곡이 오버가 아니었던 것 이 밝혀져서 동거인이 미안하다고 했다죠
2021.11.17 14:28
반전을 조금 기대해 보면서 기다려 보시죠. 전 그냥 마음을 놨습니다. 저나 열심히 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