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따와 무시를 당하고 후배에게도 먹힌 지 오래

도저히 일 못하겠다고 이직을 준비하던 중

은따를 하는 사람 중 한 명인 선배와 크게

싸웠는데 그 사람이 제 잘못을 조목조목

비난하며 화를 내는데 나름 일리가 있더군요.

이 단점들을 그대로 안고 가면 타직장에서도

금방 문제 일으킬 것 같아서...그리고 도망치듯

이직하긴 싫어서 일단 남아서 제 약점을

고쳐보기로 했고...

그 뒤로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많이 바뀌었고

정말 죽었다 깨어나도 못고칠 것 같은 단점

빼곤 싹 다 고치고 열심히 일했는데

사람들의 시선이 고와질 생각은 없고

여전히 공기가 무겁고 무시는 계속되네요.

열심히 하면서도 은따 벗어나는 건 거의

불가할 것 같다는 회의가 점점 커집니다.

이직은 어렵겠으나 이직만이 답일까요?

담달 끝나면 올해가 끝나며 근무 2년을

마치게 되는데 그 때까지만 버틸까요...

아님 다소 지난하더라도 여기서 존버할까요?

이 회사가 동종업계에선

업무난이도나 연봉 근무조건 뭐 이런 건

나름 나쁘지 않은 편인데다가 집에서 가깝긴

합니다.(걸어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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