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인터넷 잡담

2021.10.16 22:00

메피스토 조회 수:286

* 인스타를 하다보면 절 팔로우하는 정체불명의 유저들이 있는데,


공통점이 있습니다. 20~30대, 소위 미시라고 불릴 것 같은 젊은 기혼 여성입니다.

오나전 젊거나 어린건 아니고, 대충 20대 중후반부터 30대중반정도? 40대의 외모는 없어요.

아이가 있고, 여기저기 놀러다니고, 자기관리하고 등등의 모습이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게시물 3개에 하나꼴로 부업-수익창출이란 내용으로 카톡 스샷을 박아놨습니다.

이 양식으로 인스타가 짜여져있어서 눈에 확 튑니다. 근데 내용은 별거없습니다. 얼마 입금했다, 감사하다, 화이팅 같은 내용의 카톡 스샷입니다.

프로필란엔 자세한건 카톡으로 문의하라며 연락방법을 적어놨고요. 부업이라지만 무슨 일인지, 어떤 업종인지, 수익창출 방식이 무엇인지 같은 정보도 일체 없습니다.


제가 궁금한건 이게 정말 수익을 창출하느냐 따위가 아닙니다. 저 연락처에 연락을하면 무슨 내용으로 입을 털까...정도가 궁금하네요.

느낌이 꼭 신종다단계같기도 하고, 피싱같기도 합니다. 언급했다시피 일상사진이 있는데 그게 정말 본인들인지, 아니면 도용인지도 궁금하고요.



* 꽤 오래됐지만 유튜브 게임광고들 말이죠. 간단한 미니게임장면을 보여주는데 반드시 실패를 하죠.

미니게임이라고 해봐야 색맞추거나 숫자 더하는 수준의 게임입니다. 정교한 컨이 요구되지도 않고 높은 이해력이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숫자 더해서 자기보다 작은 숫자에 붙여놓으면 이기고, 애니팡수준으로 색을 맞춰주면 되는데, 광고속 유저는 반드시 실패합니다.

실제 게임속에서도 저런 미니게임이 등장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다운받아 잠깐 진행한 몇몇 게임에선 보지 못했습니다.


이 쉬운걸 못하다니 내가 해보겠어!!라고 유저가 생각하게 만드려는 것 같은데, 이것도 하루이틀이지 계속 보다보면 혈압만 오르네요.

재미있는건, 진짜로 저 광고속 게임방식을 이용한 모바일 게임이 진짜 등장했다는겁니다. 물론 스테이지 걸러 광고하나씩 봐야하는 방식이라 안하고말지만.



* 내일 베놈을 보러 가려고 했다가 아, 다음주에 듄이 개봉하지...?가 떠올랐습니다.

한달에 한번 있는 무료티켓을 쓰려고 생각해둔건데 베놈vs듄이라니. 리뷰들을 보니 대충 각영화들의 그림이 그려집니다만, 둘다 나쁘지 않단 말이죠.


뭐 하나는 무료로 보고 하나는 그냥 돈주고 사서 보면 되고 실제로도 그럴텐데, 그럼에도 이상하게 고민이 된단 말이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36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44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9704
117527 사막에서 마시는 커피- 영화 듄의 디테일 [2] ally 2021.10.25 815
117526 James Michael Tyler 1962-2021 R.I.P. [3] 조성용 2021.10.25 255
117525 그리스 (1978) [7] catgotmy 2021.10.24 364
117524 간만에 꿈얘기 [3] 메피스토 2021.10.24 374
117523 요즘 싱숭생숭 하네요 [4] 예상수 2021.10.24 598
117522 [영화바낭] 스티븐 소더버그의 액션 포르노 '헤이 와이어'를 봤습니다 [6] 로이배티 2021.10.24 1005
117521 허공에 삿대질 [4] 사팍 2021.10.24 528
117520 한국영화 원라인 [2] 왜냐하면 2021.10.23 377
117519 결혼이 뭐길래 [4] 예상수 2021.10.23 931
117518 넷플릭스 '리지' 봤습니다. [4] thoma 2021.10.23 683
117517 이번 사고 때문에 공포탄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군요 [2] 부기우기 2021.10.23 609
117516 자막 싱크 조절 밀고 당기기가 자꾸 혼동이 되는데 [4] 가끔영화 2021.10.23 414
117515 우리동네 닭부부 [2] 가끔영화 2021.10.23 378
117514 나를 사랑한 스파이 (1977) [7] catgotmy 2021.10.23 449
117513 바낭 - 뭘 해야 할까 [2] 예상수 2021.10.23 278
117512 듄 후기 (노스포) [7] LadyBird 2021.10.23 1124
117511 [영화바낭] 본격 제목 붙인 사람이 궁금한 영화, '지옥행 특급택시'를 봤습니다 [7] 로이배티 2021.10.23 734
117510 요즘 그린 그림들... [7] 낭랑 2021.10.23 400
117509 [KBS1 독립영화관] 크리스티안 펫졸드 감독의 <운디네> [8] underground 2021.10.22 406
117508 유돈노미/베네데타/고티에 [4] daviddain 2021.10.22 45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