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지가 심심하니까 별걸 다 시키는구나?????!!!!!!


제가 미술치료 워크샵을 2달 듣고 수료증까지 받았었는데 다 기억나는건 아니고

제일 처음에 워크샵에서 시도한게 이 기법이었어요.


당연히 전 미술치료사가 아니구요, 미술치료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 중 하나죠.

미술치료사 흉내까지??????!!!!!!


정말 A4용지 백지 한장씩을 열 댓 사람에게 준거에요.


전 첨에 정말 당황했어요. 이걸 손만 사용해서 미술적으로 자기만의

표현을 해보라고?????????? 망연자실.


한참을 보다가 저는 A4용지를 지그재그로 잘라서 구불구불하게

가로로  여러 조각으로 만들었던 걸로 기억해요.


결과는? 열 댓명의 사람이 종이 한장을 손만으로 변형시켜서 한 사람도 똑같지 않고

다 다르게 표현을 했더라구요.


먼저, 자신이 종이를 찢었다면 왜 이렇게 종이를 변형시켰는지

그것으로 표현하고 싶은게 무엇이었는지, 만들어진 종이조각을 보고

느끼는게 무엇인지 자신의 느낌을 모두에게 말해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feedback을 하는거죠.

"난 A씨의 종이조각을 보고 이런 느낌, 감정이 들었어요.

 전 ~~~~처럼 보이는데요."


그냥 종이조각보다 훨씬 더 창의적인 표현들이 넘쳐나더군요.


들어봐도 도대체 그게 뭐하는거냐????? 집단으로 모여서??????


전 너무 흥미로운 시간이었거든요.


여러분도 한번 해보시고 본인이 그 결과를 보고 느껴지는 감정, 나의 의도

이런걸 말씀해주시면 좋겠어요. 눈에 안보이니까 생생하게 느껴지진 않겠지만요.


-저는 그냥 기법 하나를 썼어요. 원래 전문가의 지도하에 하는건대 하나만 써봤어요.

 "그거는 이런이런겁니다"라고 풀이해주고 그런거 없어요. 정답도 없고.

  주관적인 느낌과 표현과 공감이 있는거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89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94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216
114199 임플란트 후기(신경치료까지 하신 분들 읽어주셨으면 해요) [11] 산호초2010 2020.12.09 1413
114198 글은 펑하고 날릴께요. 가영님 감사!(어차피 현실) 산호초2010 2020.12.09 322
114197 [영화바낭] 크리스마스용으로 참 좋을 호러 영화 '베러 와치 아웃' [2] 로이배티 2020.12.09 629
114196 스콧 글렌 [1] daviddain 2020.12.09 313
114195 [넷플릭스] 경이로운 소문 [8] 노리 2020.12.09 1046
114194 고양이를 키웠던 기억 [4] Sonny 2020.12.09 512
114193 또또 사진 [14] 칼리토 2020.12.09 510
114192 애니메이션이 들어간 크리스마스송 M/V 3곡 추천 [2] youna 2020.12.09 221
114191 검찰의 숫자놀음, 누구일까? 김영란법 [6] 가라 2020.12.09 639
114190 마블 스파이더맨 3에 복귀하는 또 하나의 과거 캐릭터 [14] LadyBird 2020.12.09 548
114189 [바낭] 리즈 시절의 김병욱 PD와 작가들은 인간이 아니었군요 [18] 로이배티 2020.12.09 1215
114188 거리두기 일상...(방담, 사우나, 생방송) [3] 여은성 2020.12.09 412
114187 70년대 며느리의 파격적인 설날 스케이트 사건!!!! 두둥!!!! [12] 산호초2010 2020.12.08 893
114186 아이즈원, Panorama MV 메피스토 2020.12.08 265
114185 용산 아이맥스에서 인터스텔라와 다크나이트를 보고 예상수 2020.12.08 335
114184 오늘의 생각. [2] beom 2020.12.08 284
114183 결전을 끝내고 [9] 어디로갈까 2020.12.08 840
114182 엄마의 빵터질만한 에피소드 두 개를 계속 아껴두고 있는데요 [6] 산호초2010 2020.12.08 617
114181 [공식발표] 새 회장 양의지 선출…'멍든' 선수협 개선 중책 맡았다 [2] daviddain 2020.12.08 330
114180 법관 대표, 정치적 중립 선택…`판사 사찰' 판단 유보 [3] 왜냐하면 2020.12.08 48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