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04 09:58
예상가격은 비싸야 3~4만원이라고 생각했어요.
코로나를 의심하고 있었는데 고열은 아닌것 같지만 체온을 집에서 재고 싶어서
엄마한테 집에 올때 약국에서 사달라고 부탁드렸는데
디지털로 표시되는 체온계가 8~9만원이더군요.
온라인에서 찾아보면 더 싼 가격에도 구입할 수 있겠지만
오랫동안 믿고 있는 동네 약사님께 먼저 어떤 체온계가 좋은지 여쭤보려고 해요.
코로나라고 생각한건 증상은 심한 감기몸살인데, "고열도 아니고 미각,후각을
잃은 정도"는 아니더라도 무증상 코로나도 있는데 1주일 내내 불안했어요.
(꼬리뼈골절+ 외출할 기운 상실) 간신히 그냥 집에 있는 몸살약만 먹었는데
불안한게 더 싫었죠.
다행히 아직도 우리집 앞 보건소가 선별진료소라서 어제 코로나 검사를 받았어요.
예전보다 훨씬 체계화되어있고 위생에도 더 합리적으로 신경을 쓰더군요.
외국인도 받고 경기도에서 오신 분도 여기서 검사를 받더군요.
2월에도 검사를 받았는데 그 때도 무료, 어제도 무료로 검사받았어요.
오늘 아침 9시에 "음성"이라고 결과가 나와서 안도와 함께 이제는 공포와 불안에서
해방되었구나 싶어요.
2020.12.04 10:25
2020.12.04 12:55
그래도 이 시점에는 하나쯤 장만해서 계속 체크해보는게 좋을 거 같아요.
코로나 때문에 체온계 업계라도 좀 더 살아나야죠;;
2020.12.04 11:21
코로나 이전에 산 브라운 귀속형 체온계를 7-8만원 주고 샀었는데, 코로나 이후에 10만원까지 올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020.12.04 12:56
체온계가 전 단순하고 측정 편하고 고장 잘 안나는 제품이면 지금 현 가격이 그 정도라면 7만원까지는 내야 사겠네요.
2020.12.04 12:32
다행입니다.
요즘은 아무도 살갖과 맞닿는 수은 체온계로 재려하지 않고 알콜 온도계도 마찬가지고
옛날 십년전 겨드랑이로 재는 디지탈온도계는 사고는 한번도 안썼습니다.
사람들이 귓속 체온계도 싫어라하고
제가 근무하는 병원에서는 직원들이 조 짜서 환자분들 비접촉 쳬온계로 측정했는데
이마저도 자동측정하는 기계 체온계로 바꿨더군요.
2020.12.04 12:58
저는 이마에 대고 측정할 수 있는 정도라면 알콜솜으로 소독하고 집에서 재사용하는것은
크게 위생에 문제가 될거 같진 않네요.
수은 체온계는 어릴 때부터 눈금을 읽을 수가 없었고 이제는 귀나 이마 정도면 되겠죠.
직장에서라면 비접촉 체온계를 선호하고 그게 훨씬 안전하겠어요.
다행이네요. 체온계 가격은 아마 코로나 이후 많이 올랐을 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