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과 이별하고 좋은 추억 나쁜 추억

그건 아닌 거 같아요. 연애 관련해서 여자/남자 말 들어가면 다 안 맞는듯.
저는 지금까지 좋은 기억만 남았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내가 해준 건 기억 안 나고 더 해줄수 있었는데
못 해준것만 기억에 남고요, 내가 심하게 대했던 것, 최선을 다 못 했던 것, 이런 것만 생각나고 불쌍하기도 하고 안됐기도 하고 그래요.

근데 되돌이켜 생각하면 감정이 컸을수록 나쁜기억만 남아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다시 돌이켜 보니 '좋은 추억'이란 대체 뭘까...이런 생각도 들기도 하긴 하네요. 같은 사건이라도 좋은 추억이 될 수도
나쁜 추억이 될 수도 있잖아요.

칭구들 중에 하나가 막 헤어지고 술먹고 데굴데굴 꿀꿀 멍멍 하면서 다닐때 '걔랑 나랑 그렇게 좋은 기억도 많이 남겼고'어쩌구 저쩌구
하도 구지레하게 굴길래 어디 말이나 들어보자 해서 들어보면 자취방에서 3박 4일 짱깨시켜먹으면서 두문불출한 그런 추억을 댔는데요,
걔네들이 헤어진게 어디 놀러도 안 가고 몇달씩 맨날 자취방에서 라면이나 끓여먹다가 한쪽이 질려서 다른 한쪽을 떠났거든요.
(대학 초년생 때에요...-.-; 어린시절엔 그런거 중요하잖아요...)

저라면 그 기억들을 뭐 그렇게까지 아름답다고 생각 안 했을 거 같드라구요-.-

전 여잔데 주로 좋은 추억만 기억하는 편이에요. 그게 제 정신 건강에 이롭다고 생각하는 쪽이라서 혹시나 나빴던 일이 떠오르면 '지도 내때문에 빡치는 일 있었겠지 뭐' 이러고 넘어가려고 노력합니다.
남녀 차이라기보단 성격 차이, 그리고 같은 사람이라 해도 사안의 차이가 아닐까 싶어요.

싸우고 헤어지면 비슷하게 생긴 사람

미워서 뒷담화 하다가도 도리어 미안하더군요. 나도 잘못한 게 많아서...
그래서 뒷담화는 이제 안 하기로 했어요.
최근 구여친만 따지고 보면 좋은 추억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나쁜 추억은 그다지 없네요.
그 친구 마음이 불안정해서 오락가락했다는 것 정도?
하지만 서로 만나고 싶어도 다시 만날 수 없는 사람이 된 것 같네요.

케바케입니다. 저는 남자지만 지금 만나는 사람하고 예전 사람하고 너무 차이가 많이 나서-지금 만나는 사람이 10배정도 더 나은 사람이라서- 예전 사람에 대해서는 진짜 안 좋은것밖에 생각 안납니다.

나쁜 특징이 유난했던 사람은 나쁜 기억을 남기고 좋은 특성이 유난했던 사람은 좋은 기억을 남기고 사실 대부분은 별로 기억이 잘 안납니다..

남자는 여자는 운운하는 말 다 틀린거같아요
전 여자지만 좋은 추억 많이 갖고있습니다.

저는 남자인데 저의 컨디션이나 상황에 따라 좋기도 했다가 나쁘기도 했다가..
그러더라고요.

좋은 사람과는 서운한 것도 있었지만, 좋은 추억이 많이 남았고
사귀는 내내 다툼이 많았던 사람과는 헤어지고도 징글징글하고 사귀는 동안의 기억들이 절 바보같이 만드는 것 같아 괴로웠어요. 그래서 더 반발하고 끄집어냈는데, 큰 기억들은 사라지진 않지만, 감정은 중화되어가는 느낌이에요.

지금 생각해봤는데 둘 다 나는것 같아요..

사귀는 동안 다툰사람과는 주고받은 말이 사랑의 추억을 누르더군요.
다투진않았지만 잠수탔던 남자는 안타까움으로 남아있어요.
사실 잠수놈이 더 나쁜데말이죠. 참..

여잔데 좋은 것만 생각납니다

좋은 것 나쁜 것 모두 생각이 나지만 제가 더 좋아한 사람은 나중에도 더 좋게 기억돼요. 사실은 그것 때문에 헤어졌는데…

처음에는 원망이 들다가 지금은 좋은추억만 생각나면서 내가 왜 더 마음을 열지 못했을까 하는 후회가드는걸요

前 남자친구의 좋은 점,
그리고 내가 잘못했던 점만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