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07 15:10
자극적인 제목에 클릭하셨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제목이 뜻하는 농도의 1%도 안되는 진짜 바낭입니다.
노여움을 푸소서.
입사한 지 2개월,
그냥 오며가며 마주치면 뭔가 찌릿찌릿 *-_-*하게 되는 한 사원분이 계셨습니다.
서로 각자 되게 밝고 인사 잘하는 스타일인데, 뭔가 둘이 만나게 되면 곁눈질하게 되고 좀 얼어붙고 그런 것 같은건
기분탓이겠지요? 하하
그래도 괜찮은 분이구나 :) 늘 생각 하고있었습니다.
팀장님이 안 계신 루즈한 금요일. 선배님이랑 바낭을 떨다가
제가 뮤지컬을 아는 언니랑 보러 간다고 말씀드리자
피차 싱글이면서 혀를 차시는 거에요.
그래서 '아 소개나 시켜주시고 뭐라고 하시라고 ㅋㅋㅋㅋㅋ'했더니
그 팀에 그 사원어때? 어때? 괜챃지?
라고 말씀하셔서
1) 순간적으로 철벽녀 기질이 나와 굳은 표정으로 아무 말도 안하고 있다가..
갑자기 혼자 긴장해서
2) 에이 사내연애 좀 이상하지 않아요?
하고 진짜 헛소리를.......
근데 하필 저희 옆팀에 사내연애 하고계신 분이 있어서
선배님이 쉿쉿! 그런소리 하면 안되지 ㅎㅎㅎㅎ 하는 사람도 있는데...
라며
대화 종료.
..
8:45am 소개는 하늘나라로..
이 선배님이 굉장히 정신없으신 분이라
진짜 그냥 던져본 거였고,
제가 반응이 뜨뜨미지근 해서 진짜 바 투더 낭으로 끝날지도 모르지만.
순간.
달콤했어요.
아. 가을은 여자의 계절.
아! 3)번 응답으로 그 분 여자친구 없대요? 라고 물어보니까 없다고는 하시더군요. (핡)
2012.09.07 15:14
2012.09.07 15:20
2012.09.07 15:25
2012.09.07 15:27
2012.09.07 16:07
2012.09.07 15:28
2012.09.07 16:07
2012.09.07 15:54
2012.09.07 16:02
2012.09.07 16:07
2012.09.07 16:06
2012.09.07 16:1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 DJUNA | 2023.04.01 | 32861 |
공지 |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 엔시블 | 2019.12.31 | 51903 |
공지 |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 DJUNA | 2013.01.31 | 3622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