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07 13:11
전 세일러문 세대입니다.
웨딩피치와 천사소녀네티가 있긴 했지만, 저희 또래에선 세일러문의 인기를 따라올 수 없었다지요.
세일러문 관련 굿즈도 엄청 인기였는데.
각설하고.
어느 날, 다섯명 외에 새로운 세일러 전사들이 나왔음요.
우라노스랑 넵튠, 거기에 새턴인가? 이름은 잘 모르겠는 여자사람들이 추가가 됐지요.
그 때 기억에. 다들 우라노스와 넵튠의 관계를 궁금해했어요.
우라노스와 넵튠이 누군지 잘 모르신다면. 둘이 다니던 머리 짧은 여자애랑 머리 파란 여자애요.
동성애에 대한 인식이 없던 때라 그런지 그들의 존재는 미스테리였어요.
분명 둘의 분위기가 묘하긴 한데, 변신할 때 보면 우라노스도 여자인 것 같긴 하고(...)
우라노스가 사실은 남자다! 라는 설이 유력했던 것 같아요.
싸울 때 치마를 입었을 따름이지 평소의 우라노스는 턱시도가면 같았거든요.
얼마 전에 알게 됐는데, 일본판에선 둘이 대놓고 커플이더만요.
한국에서야 미취학여아-초딩저학년여아를 대상으로 한 만화라서 많이 자른 것 같고요.
어린아이들이 보는 만화에 동성커플을 등장시키는 게 대단하단 생각을 했슴다. 그것도 십년도 더 전의 일인 걸요.
다양성을 위해서라기 보단 오덕들에게 덕질용 떡밥을 주려고 그랬겠지만.
어떤 식으로든 언급이 되는 게 어디냐, 싶어요.
저는 아이돌커플질을 하면서야 겨우 동성애에 대한 인식을 했단 말입니다.
2011.08.07 13:25
2011.08.07 13:36
2011.08.07 14:06
2011.08.07 14:13
2011.08.07 14:16
2011.08.07 14:16
2011.08.07 14:42
2011.08.07 15:02
하지만 암만 봐도 그런 설정 따위 없고, 나중에 세일러 스타즈라는 애들이 그런 설정을 써먹었을 뿐이고... (제대로 안 봐서 잘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