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거 세상에 없습니다. 남자분들 알아두세요. OTL


그분들이 일부러 뭐 악감을 품고 그러시는 게 아니라, 평소 자식에게 대하듯 하셔도 시집살이가 될 수 있어요.


저야 미혼이지만, 남동생이 결혼하면서 집안에 '며느리'가 생긴 이후로 보니 알겠더라고요.


특히 손주를 보신 이후로, 금이야 옥이야 하느라 가만 냅둬도 어련히 알아서 할 일을 이래라저래라 하시는 게 문제.

(얼른 애 젖 먹여라, 기저귀 갈아줘라 뭐 이런 식.)


오늘은 결국 올케 간 다음에 아버지 붙들고 한소리 했습니다.;


'딸에게 하는 식으로 그리 하시면 안 된다, 며느리는 딸이 아니다,

딸이라면 '아 알아서 한다니까요 -_-' 하고 아우 우리 아빠 못말려 하고 말겠지만, 며느리는 그게 아니지 않느냐, 

아빠 자꾸 그러시면 며느리가 시집에 오기 싫어해서 손주 못보게 된다' <- 이건 먹히지 않을까 기대중.


하기야 모르죠, 이러는 저도 뭔가 자각하지 못하고 올케에게 시짜 노릇을 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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