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탄생 총체적 난국이네요

2011.04.16 00:59

슈크림 조회 수:4090

일단 제가 응원하던 백새은 양이 떨어져서 좀 서운하긴 하지만 뭐 그건 아무래도 상관없습니다.

제가 정말 실망하는 부분은 지난주도 그렇지만 생방송 무대가 너무너무 후지단 거에요

(시간 편성 부분을 빼고는)갖은 지원을 다 받는 프로인데 어쩜 이렇게 못만들수가 있나 싶을정도로 정말 못만들어요.


맘에 안들었던 부분을 하나하나 생각나는대로 꼽아보자면


1. 가장 큰 문제가 음향이 정말 너무너무 후져요. MR을 쓰는것도 모자라 그게 세팅이 잘못되서 보컬이 제대로 안들려요

  노래가 제대로 들려야 평가가 가능한데 음향이 엉망이라 누가 잘하는건지 못하는건지도 잘 분간이 안가요.


2. 아니 오디션인데 보코더에 AR까지 깔다니요. 이 프로를 정말 음악중심으로 착각한건지


3. 전반적으로 선곡들이 좀 뻔하다 싶은 올드팝들이라 지루했어요. 쉬즈곤을 선택한건 정말 최악.

  고해와 함께 노래방 혐오곡 탑으로 꼽히는 곡인데 이 노래는 잘불러도 비호감이에요.


4. 무대디자인도 너무 산만해서 노래부르는 사람에게 집중하기 힘들어요. 계속 보다보면 눈이 아플지경


5. 노래부를때 음향도 문제지만 그외 다른 부분에도 BGM이 너무 소리가 크고 시끄럽고 정신 사나워요. 그래서 방송 다 끝나고 나면 귀가 다 얼얼해요.


6. 무대 퍼포먼스도 좀 유치하고 촌시러워요. 데이비드오 무대 때 헛손질 하는 여러명의 기타군단이 등장할땐 저게 뭔가 싶었네요


7. 박혜진 아나운서의 진행도 불안불안합니다. 지난주엔 누가 떨어질것 같냐는 질문을 하지 않나 오늘은 2번이나 사람 이름을 잘못 부르고


8. 멘토들만 나와 심사하는건 지금이라도 재고했으면 좋겠어요.

  지난주엔 서로 눈치보느라 다들 너무 후하게 점수주고, 이번주는 일부러 심하게 짜게 주는 것 같은 멘토도 보이고


9. 코디는 이번주 내내 말이 많았으니 더 얘기 안할게요. 그래도 지난주보단 덜 튀어서 조금은 나았어요.


10. 탈락자 발표방식은 정말 긴장감도 하나도 없고 왜 저방식을 고수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요.



그동안 예선을 지켜보면서 혹시나 했는데 지난주 부터 생방무대는 이제는 케이블이 훨씬 프로를 세련되게 잘만드는구나를 확 느끼게 해줄만큼

정말 총체적 난국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가장 짜증나는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율은 잘나올거고 저도 다음주엔 아마 또 보고있을거란거죠.


오늘 유일하게 맘에들었던 부분은 지난주처럼 문자투표 중간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는건데

과연 다음주엔 저중에서 고쳐지는게 얼마나 나올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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