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11 21:25
우선 며칠전에 한참 얘기가 한 번 훑고 지나 간 것을 제가 다시 꺼내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
일단 질문은,
제목에 누군가의 아이디나 별명을 쓰는게 게시판 규칙 위반인건가요?
저도 이 게시판에 거의 10년 가까이 드나들었는데, 오늘 처음 들었거든요.
그리고 만일 그렇다면, 그런 얘기가 공지가 되거나 충분한 숙지가 되었는지도 궁금하구요.
일단 제가 이 글을 올리는 것은 제가 올린 다른 글,
http://djuna.cine21.com/xe/board/1137782
이 글에서 그게 규칙이라는 얘기가 나와서입니다.
그 전에 다른 글 댓글로 그 얘기를 하신 모님이
저희 고양이 사진을 보고싶어하셔서
새로 글을 쓰면서 제목에 그 분 닉네임을 달았습니다.
그리고 저런 댓글이 오갔죠.
그리고 조금 전에,
http://djuna.cine21.com/xe/?mid=board&page=55&document_srl=1074858
이 글을 봤어요.
아-
보고 나니 모님은 저때문에 괜히 안절부절하지 못하셨을 것 같아 죄송하네요.
솔직히 저는 그런 규칙이 진짜 생겼을거라고 생각도 못했거든요.
그래서 약간 농담삼아 별명을 영어로 바뀌서 올렸었죠.
그건 제가 경솔했습니다. 굉장히 조심스럽게 얘기해주신 그 분께는 죄송합니다.
그런데,
만일 그게 정말 규칙이라면,
저는 좀 이해가 안가요.
저처럼 최근 글을 다 읽지 못해 최근 일주일간 분위기를 잘 모르고 글을 쓰는 사람도 있을 수 있는거고(이건 규칙 공유의 문제),
설령 분위기가 그렇다고 해도,
사람들이 기분이 좋지 않다고 해서 그걸 금지하는 규칙으로 만드는 건 또 다른 얘기라고 생각이 되요.
저는 솔직히 댓글에서 또 다른 모님이 저한테 하신 얘기가 기분이 좋지 않지만,
그게 제가 기분이 나쁘다고 게시판에서 비아냥거리지 말자는 규칙을 만들자고 얘기하고 싶진 않거든요.
기준의 애매모호함과는 별개로 별로 그러고 싶지 않아요. 왜냐면 그런 건 규칙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또 그게 규칙이 아니라면
그 비슷한 암묵적인 동의가 있었다고 누군가 얘기하셨던 것 같은데,
정말 그랬었나요?
제목에 아이디가 들어가는 건 친목의 목적 뿐만 아니라 한정의 의미도 있을 수 있습니다.
뭔가 쪽지 기능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님 보세요, %%%님 확인 해주세요. 이러면서 무수히 많은 글들이 올라왔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저는 그 전 글에서 제 사진을 보고 좋아해주셨던 분들께 사진을 바친다고 제목을 올린것도 비슷한 맥락이구요.
설령 친목이라고 한 들,
제가 모님의 이름을 제목에 쓴건, 모님이 제 글에 적극적인 댓글을 달아주셨고,
그에대한 일종의 답변이거든요.
그 글에 다른 분을이 끼리끼리 이러면서 위화감 느낀다, 특정이름 거론하지 말자, 이럴 문제가 아니라
본인들이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소통을 하는지의 문제겠죠.
그 게 듀나님이 얘기하신 솔선수범이라는 내용하고 많이 다른 것 같지 않은데요.
왜냐면 게시판에서의 소통이라는게 반응과 상관없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게 아니라
누군가 무엇을 올리고, 그것에 반응이 오면, 더 의욕이 생겨서 또 좋은 게시물을 올리고 그런거잖아요.
만일 저런 규칙이 정말 생겼다면, 혹은 암묵적으로 그렇게 동의가 되었다면,
제가 보기엔 듀게의 경우 지금 친목질때문에 망하니 어쩌니 보다,
지나친 규칙과 재미 없는 분위기가 더 큰 문제가 아닐까 싶은데요.
제 글에 댓글 달면서 굉장히 답답해져서 그 규칙이라는 것이 있는건지 확인하고
뒤늦게나마 제 나름대로 친목질에 대한 생각을 적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
2010.11.11 21:26
2010.11.11 21:34
2010.11.11 22:09
2010.11.11 22:22
2010.11.11 22:51
2010.11.11 23:11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 DJUNA | 2023.04.01 | 32911 |
공지 |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 엔시블 | 2019.12.31 | 51967 |
공지 |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 DJUNA | 2013.01.31 | 362371 |
그나 저나 우리 게시판 규칙은 새 홈피에는 아예 없는 것 같더군요.
FAQ에 하나 넣어주셨으면 하는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