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11 00:38
요즘 양손잡이가 되고 싶어서
왼손한테 의도적으로 일을 많이 시키고 있습니다.
아무 일도 못할것 같았던 왼손이
이젠 제법 숟가락질도 오른손의 70%쯤 따라오고
가위질도 뚝딱뚝딱 해내는걸 보니
처음 손가락 쓰는 기술을 연마하는 어린아이가 된 기분이라 재미있네요 (참 이 나이에 이런걸 흐뭇해하고 있다니...;;;)
어느정도 양손 쓰는 일이 익숙해지면 발을 훈련시켜 보려고 합니다
지금도 전등 스위치 누르기 정도는 발로 하긴 하는데
좀더 디테일한걸 시켜봐야겠어요
이렇게 안 하던 짓을 하면 두뇌훈련도 될테고(응? 이 나이에???)
그럼 좀 덜 쓸모없는 삶을 살게 되지 않을까..
막연한 기대도 해보며...
뭐 이런 부작용도 있습니다..
오랜만에 티라미수를 만들었는데
왼손으로 빵 써는 연습을 하겠다고 칼을 쥐고 설치다가...
이렇게 코코아가루 뿌린 표면에 손자취를 남겼습니다 -_-;
누구한테 선물할게 아니라서 그냥 쓱쓱 썰어 먹었지만..
...그냥 나가기 썰렁하니까, 빵사진이나 몇개 추가합니다 -_-
햄치즈 수플레.
수플레는 정말 오븐에서 꺼내는 순간 우수수수 주저앉는다는걸 실감했습니다...
잼 타르트.
뇌신경을 찌르는듯한 원초적인 단 맛은 그닥 선호하지 않는데
이태리에서 저걸 진짜 많이 먹길래 똑같이 구워 봤어요
근데 아아.. 슈퍼에서 가장 싸게 파는 잼을 넣었더니, 역시 슈퍼 과자같은 싼 맛;;;
언젠가 구워 먹었던 미니치즈케잌. (불량식품같이 찍혔네요-)
케잌맛은 어땠는지는 생각이 안나고
위에 얹었던 통조림 체리가 끔찍하게 달았다는 기억만 나네요
옛날에 막 만들었던 쿠키.
쿠키는 잘 안 굽는데 구워놓으면 자꾸 집어먹게 돼서 안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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