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07 18:13
시라노를 보고 이민정씨 연기를 또 보고 싶어서 이것 저것 뒤지던중
이작품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작년에 이작품이 있다는건 알았지만 제가 주말극에
안좋은 추억이 많은 관계로 왠만해서는 주말극을 잘 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의심속에 이 작품을 보게 되었는데요
우와 매우 만족 스럽네요 특히 그동안 이민정씨 연기를 보면서
참 코미디에 잘어울릴것 같은데 너무 여신연기만 선보인거 같아서
아쉬웠는데 여기서 이런 연기를 보이니 정말 좋네요
음 좀 제취향이 그런것일수 있지만 그래도 이민정 팬이 계시다면
한번 보길 권하고 싶네요 늘 이사람 발성이 불안하다고 느껴지는데
그것도 이런 장르에서는 묘한 매력으로 다가오고요
이사람 이런 말괄량이 공주님 역할을 언젠가 또 한번 하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좀더 자연스럽게 더 잘할것 같네요
작품 얘길 조금 하자면 약간 찬란한 유산 속편 같으면서
좀 더 부드럽네요 특히 제맘에 들었던건 남자주인공 정경호가
참 좋았어요 전 이사람을 미안하다사랑한다만 봐서
언제나 비호감이었는데 여기서는 참 자연스럽게 연기 잘하더군요
이민정이랑 호흡도 잘맞았고요 특히 우리나라 드라마에 꼭 나오는
그 까칠한 성격이 없어서 좋았어요 이런 주말극에 그런 캐릭터가
나올줄은 정말 몰랐거든요 물론 아주 없다고는 못하지만 ^^
마지막으로 아직도 저에게 이민정 최고작은 포도나무를 베어라의
헬레나 수녀입니다 전 언제나 이사람을 그렇게 인식하구요
하지만 이작품은 그런걸 조금 잊어줄 정도로 참 정감가는 캐릭터였습니다
꼭 안할거 같은 사람이 이런 역할을 하니 더 좋았던거 같아요
은근 한혜진이 금순이 할때 느꼈던 그 의외성과 독특함이 또 나온거 같아 정말 좋았습니다
회사일이 힘든 와중에도 새벽마다 이작품을 봤던 보람이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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