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03 19:09
발볼이 넓은지라 구두를 좋아하는데도 발이 아파서 관상용으로만 보는 구두가 쌓여가고 있습니다.
이상하게 구두방에 발볼을 넓혀달라고 맡겨도 맡기기 전이나 후나 그게 그거네요.
결국 구두방에서 쓰는 그 기계를 직접 사서 제가 넓히기로 하고 검색해봤습니다.
그 기계의 이름은 제골기라네요. 한자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어요. 네이버 사전검색을 해봐도 안나오고... 일본식 조어인가...
결국 제화용품 도매상에 가서 직접 사왔습니다.
어제부터 신나게 있는 구두들을 넓히고 있어요 ㅎㅎㅎ
제골기는 이렇게 생긴 물건입니다. 전기로 열을 받게해서 가죽이 더 잘늘어나는걸로 샀어요.
덕분에 못신던 구두들을 구제할수 있게 됐습니다! 감격ㅜㅜ
근데 이 제골기를 이용해도 못신는 구두들이 아직도 몇컬레 남았어요 ㅠㅠ 지나치게 폭이 좁거나 사이즈 미스로 못신는것들이요.
이젠 제 손에서 떠나보내야 할듯. 조만간 벼룩할까 해요.
연휴를 맞아 이제 샌들은 다 상자속에 들어가고 가을 구두랑 부츠들이 바깥공기를 보게 되네요. 다들 구두정리 옷정리 잘하셨나요.
2011.10.0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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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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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3 20:28
벼룩 기다리고 있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