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머물던 이야기가 현재를 넘어 미래로 

이 영상을 보고 든 생각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나가야 하는 것, 그것이 인생


-------------------------------------------------------

의사는 다른 때와 달리 친절했다

실습시간 의대생에게 내 몸 상태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었다

당연히 알아듣지 못할 전문용어를 사용하였다

반농담 반진담으로 2시간 실습으로 무엇을 알 수 있겠냐며 이렇게 커리큘럼을 짠 놈이 어디있냐며 의대생과 사담을 나누었다

의사는 입 안을 보았다. 아니 의대생에게 상태를 알려주려 내 입을 벌리게 했다.

병이 발병한지 5년 동안 처음 있는 일이다.

피가 줄줄 흐르는 입안을 베테랑 교수와 그 제자에게 보여주었다.


의사는 골수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잇몸의 피를 멈추기 위해 노란피(혈소판)를 수혈을 처방하였고 지혈제도 1주일치 약도 함께 처방하였다.

골수검사에 관한 예약이 진행되었고 예약 담당자는 골수검사로 체취한 샘플을 연구에 써도 되냐는 동의를 구하였다

이 부분은 선택이기 때문에 동의와 미동의 어느 것을 하여도 되었다.

미동의 한다고 했다


대학병원이라 예약은 밀려 있었고 골수검사는 2주 후에 가능하였다


병은 다른 양상으로 전이되었다

누구나 그렇지만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빠르게 죽음에 다가게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38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43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759
114155 아트선재의 플랫폼 전시 19일까지, '엉클 분미' 포스터 여러 장. [2] mithrandir 2010.11.16 2032
114154 대니 보일 - 제임스 프랑코 '127 Hours' 새로운 포스터. [5] mithrandir 2010.11.16 2355
114153 [갑작스런 듀나인] 시공사 판 <나사의 회전> 번역이 어떤지 궁금해요! [9] 낭랑 2010.11.16 2899
114152 하나를 들으면 하나가 생각나는 노래 세쌍 [4] chato 2010.11.16 1227
114151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 커버 [17] DJUNA 2010.11.16 3185
114150 돈부리 종로점에서 내 입맛대로 저렴하게 먹기 - 낫또동과 새우튀김 [6] 01410 2010.11.16 3745
114149 여러 가지... [9] DJUNA 2010.11.16 10606
114148 [이거 어떠셔요?] 핀란드 전국민 소득공개 제도. 범칙금 소득요율제. [6] 고인돌 2010.11.16 2610
114147 [듀나인] 작곡, 작사자 정보 얻는 사이트. [2] 아비게일 2010.11.16 1556
114146 옛날에 비싸고 귀했고 엄청 맛있었는데 현재는 흔한 음식 [38] 자두맛사탕 2010.11.16 5097
114145 어제 AG축구 한중전 - BTV 체육채널 해설 번역본 [8] 01410 2010.11.16 1846
114144 명대사의 괴력 ④ Kingdom of Heaven(2005) [2] 무비스타 2010.11.16 2031
114143 (종료)음악방송합니다.2(Nu Jazz) [2] JnK 2010.11.16 1154
114142 갤럭시S가 저를 시험하는군요. [7] Rcmdr 2010.11.16 3515
114141 송로버섯은 대체 무슨 맛이길래 이리 비싼겁니까? [14] 자본주의의돼지 2010.11.16 5733
114140 열혈교사물 추천 [3] troispoint 2010.11.16 2205
114139 불신지옥 재밌긴한데 뭐가 뭔지 모르겠네요(내용없음) [3] 가끔영화 2010.11.16 1624
114138 첫피자 [5] 메피스토 2010.11.16 1970
114137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의무일까요? [13] 익명- 2010.11.16 2135
114136 BBC 드라마 셜록 [7] august 2010.11.16 370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