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바낭] 리더십 교육

2020.11.13 16:13

가라 조회 수:516


팀장, 파트장을 위한 리더십 교육을 받았어요. (피곤하네요.)


대리, 과장 승진할때는 주로 개인의 역량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라는 의지력 관련 정신교육이나, 문제해결기법 같은 실질적 툴에 대한 교육을 받았었는데

중간관리자가 되니 팀원, 파트원들을 어떻게 관리하고 육성해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이더군요.


일단 나의 성향을 파악하고, 팀원들이 어떤 성향인지 파악하고 서로 성향이 다름을 인정하고 성향별로 어떻게 칭찬하고 어떻게 일을 시켜야 하고 어떻게 육성해라...

프로이드니 융이니 나오면서 꽤 복잡했어요.


그리고 386세대, X세대, M세대, Z세대 하면서 세대별 특성 어쩌구 하면서 요즘 들어오는 친구들은 Z 세대이고 특성이 어떻고 하면서 옛날처럼 하면 안된다고 하는데...


Z세대의 특성이라고 말해주는게 소시적 X 세대라며 얘기하던거랑 뭐가 다른가 싶더라고요.

연령별 설문 결과를 이야기 해주면서 X 세대는 그래도 Z 세대보다 조직 적응력, 상사순응력이 좀 더 높은편이라고 하는데..

아니 지금 한창 팔팔한 20대와 세상 풍파에 시달린 40대를 설문하면 당연히 40대가 순응력이 더 높은거 아니겠어요?

지금 40대가 20대일때 설문 했으면 똑같은 결과가 나왔을 것 같습니다.


교육이 끝나고 익명으로 소감문 낸거 화면에 비춰줬어요.

'리더십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내 성향과 팀원들 성향을 파악해서 갈등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

같은 이야기도 있었는데, 누군가가 이렇게 썼더군요.

'나도 신입때 X세대라며 튀는 취급 하면서도 팀장이 배려 같은거 안해줬는데, 왜 Z 세대라며 배려해줘야 하는지 모르겠다. 회사 들어왔으면 지들이 적응해야지' 

'팀원들 성향 파악해서 배려하라고 하지 말고 팀원들도 내 성향 좀 배려해줬으면 좋겠다.'


(....)


저는, 제 성향과 팀원들 성향이 어떻고 왜 다르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게 된것만으로 만족합니다. (실행과는 별개)

Z세대 들어와도 뭐 한 10년 지나면 적응하지 않겠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55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388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333
114237 [바낭] KMDB가 발표(?)한 '2020 사사로운 영화 리스트' [5] 로이배티 2020.12.12 775
114236 [영화바낭] '전혀 아니다, 별로 아니다, 가끔 그렇다, 항상 그렇다'... 를 봤습니다 [7] 로이배티 2020.12.12 824
114235 광고가 약간 지능적이라는 생각을 [2] 예상수 2020.12.12 389
114234 이런저런 연말 연시 잡담 [4] 메피스토 2020.12.12 406
114233 영화 제목 찾습니다. 캐나다 달리기? 성장 영화 [2] 도둑까치 2020.12.12 350
114232 창업을 준비하면서 [2] 예상수 2020.12.12 376
114231 여자친구에게 고백했고 [9] forritz 2020.12.12 1012
114230 지옥의 묵시록 파이널 컷 세 번째 보고 daviddain 2020.12.12 370
114229 "인트리트먼트"(In treatment) 소피 에피소드를 보고 있어요(상담자와 내담자) 산호초2010 2020.12.12 576
114228 김기덕의 비극은.. [25] toast 2020.12.12 1955
114227 2018년작 비스트(Beast)를 볼수 있는곳이 있을까요? [6] dragmetothemoon 2020.12.12 392
114226 [영화바낭] '윈터스본' 감독의 자매품 '흔적 없는 삶'을 봤습니다 [14] 로이배티 2020.12.12 727
114225 한자와 나오키가 한자(와) 나오키 가 아니었군요! [9] Lunagazer 2020.12.11 670
114224 xxx 스타일 [2] 왜냐하면 2020.12.11 411
114223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의 현실화와 정의당 그리고 이낙연의 뻘짓 [11] ssoboo 2020.12.11 920
114222 “김기덕 감독, 라트비아에서 코로나로 사망한듯” 러시아 소식통 [17] 도야지 2020.12.11 1798
114221 [네이버 유튜브 공연]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소프라노 임선혜 공연 [3] underground 2020.12.11 279
114220 드래곤퀘스트11 지나간 시간을 찾아서 명작 맞는거죠? [13] Lunagazer 2020.12.11 495
114219 지옥의 목시룩 리덕스/영화관 취식 [3] daviddain 2020.12.11 508
114218 전 AI스피커를 친구(말동무)로 삼고 싶은데 어떨까요?(오랜 꿈) [22] 산호초2010 2020.12.11 63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