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02 21:29
오늘 밤 11시 30분 KBS1 독립영화관에서 영화 <벌새>를 방송합니다.
보통 금요일 밤 12시 10분에 방송하는데 오늘은 좀 일찍 하네요.
이 영화를 볼 기회가 몇 번 있었지만 그때마다 무슨 일이 생겨서 놓쳤는데 오늘 드디어 보게 되네요.
아직 이 영화 못 보신 분 계시면 같이 봐요.
영화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세요.
http://program.kbs.co.kr/1tv/enter/indiefilm/pc/board.html?smenu=108745&bbs_loc=T2010-1661-04-718727,list,none,1,0
벌새가 영어로 hummingbird죠.
hummingbird 노래가 몇 곡 있네요.
Leon Russell - Hummingbird
Wilco - Hummingbird
2020.10.02 22:30
2020.10.02 23:54
대단한 영화인지는 일단 봐야 알겠네요. ^^
obs에서 <괴물> 봤는데 다시 봐도 재밌어요.
Henryk Szeryng - Mozart, Violin Sonata No.21 K.304 2악장
2020.10.03 02:18
비슷한 이유로 못 봤었는데 덕분에 잘 봤어요. 여운이 아직도 가시질 않네요.
때때로 이런 게시글 올려주셔서 고마워요. 불판이 자주 깔리고 왁자지껄했던 옛 듀게 생각도 나고 그래서 참 좋더라구요.
2020.10.03 12:14
제 글이 영화 보시는 데 도움이 됐다니 기뻐요. ^^
연휴 내내 별로 보고 싶은 영화가 없었는데 오늘은 비슷한 시간 대의 영화 세 편이 다 보고 싶어서 괴롭네요.
EBS1 밤 10시 50분 아웃 오브 아프리카, OBS 밤 9시 55분 첨밀밀, TVN 밤 10시 30분 기생충
정경화 - Debussy, Beau Soir
2020.10.03 05:06
2020.10.03 12:33
가정폭력에서 여동생을 때리는 오빠의 모습은 상상도 못 했었는데 충격이었어요.
딸이 오빠에게 맞는다고 말하는데도 싸우지 말라고 하며 내버려 두는 무관심한 엄마의 모습도 충격적이었고요.
남자친구에 대한 마음, 단짝에 대한 마음, 후배에 대한 마음, 학원 선생님에 대한 마음,
가족에게서 제대로 된 관심을 받지 못하는 10대 소녀의 사랑받고 싶고 사랑하고 싶은 감정들이 여러 층위로 보여져서 좋았어요.
Mischa Elman - Raff, Cavatina Op.85 N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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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영화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