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아전에서 나온 이용훈 선수의 부정투구입니다. 야구공을 물어뜯고 있죠. 이런걸 스핏 볼이라고 하는데요.

 

 

 

[ 이처럼 공의 빠르기와 함께 공 끝의 변화 역시 투수가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조건이다. 이 때문에 야구가 처음 시작된 이후 많은 투수들이 공 끝을 지저분하게 만들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고민했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스핏볼(Spit Ball)`이다. 쉽게 말해 공에 침을 바른다는 이야기다. 투수들이 지저분하게 야구공에 침을 바르는 이유는 야구공 표면을 매끈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매끈한 부분이 실밥이 있는 부분보다 공기 저항을 훨씬 더 받는다는 사실을 오랜 세월 투구 경험을 통해 배웠기 때문이다.

야구공의 실밥이 있는 부분이 공기의 저항을 적게 받고 침을 바른 부분이 많이 받는다는 것은 서로 공기의 저항이 다르다는 이야기다. 쉽게 말해서 한쪽은 마찰력이 크지만 다른 한쪽은 마찰력이 작으므로 힘의 차이가 생기고, 야구공의 움직임에 변화가 생긴다는 이야기다.

1900년대 초반 미국 메이저리그 투수들은 이 같은 스핏볼로 재미를 톡톡히 봤다. 그러나 1920년대 들어서면서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스핏볼이 스포츠맨 정신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해서 엄격히 금지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9&aid=0002712064

 

샤인 볼 (Shine Ball) - 공을 마찰하여 미끈하게 한 것. 

스핏 볼 (Spit Ball) - 공에 침을 바르는 것. 
머드 볼 (Mud Ball) - 공에 진흙을 바른 것. 
에머리 볼 (Emery Ball) - 공을 샌드 페이퍼로 꺼칠꺼칠하게 한 것. 
 

 

스핏 볼 이외에도 부정투구에는 이런게 있다네요.

 

 

 

이번 경기에 스핏볼이 나온 것도 문제지만 더 문제가 되는건 까면 깔수록 나온다는 겁니다.

처음엔 팬들이 쉴드로 '그저 습관이다'라는 말이 불덩이처럼 커져 무려 4년전 경기에서도 저 행위를 한걸 야구팬들이 찾아냈습니다.

특이한건 팬들이 멋있다고 짤방으로 만들어 놓은 것들이 증거가 되고 있습니다. 

 

팬이야 그냥 공에 각오를 다진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지만

야구를 평생직업으로 삼은 해설자(안경현)가 저걸 그냥 넘어간다니 참 공부안하는군요. 캐스터보다 못하다니요.

경기를 좌지우지하는 심판도 한심하고요. 저걸 그냥 냅둔 코치진도 웃깁니다. 선수 본인은 저게 부정투구라는걸 몰랐을까요?

 

 

하여튼 이게 롯데의 상승세에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11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81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993
113982 상처받기 쉬운 사람 [12] 질문맨 2010.07.27 4132
113981 ㅈㅈㅇ 사태 바로 멀리서 일어나는 일 아니네요. [11] 악에받쳐익명 2019.03.12 4131
113980 루드비코 만화 정말 헉 소리만 나와요 [4] 흐흐흐 2014.06.17 4131
113979 생각 속에서만 엄청 맛있는 음식 [41] 혹등고래 2012.09.27 4131
113978 타임지 선정 10대 슈퍼푸드 [8] dl 2011.07.12 4131
113977 세 번째 면접 후, 소박한 상속녀의 꿈을 꾸다. [15] Paul. 2011.05.16 4131
113976 보수진영에서 조국교수에 대해 긴장하고 있나봅니다 [15] amenic 2011.01.26 4131
113975 오랜만에 식단공개, 샤브샤브 중독, 몇가지 안주 [25] 벚꽃동산 2011.02.10 4131
113974 내가 돈 쓰면서 짜증나는 경우. [12] 장외인간 2010.07.01 4131
113973 28개월 아기가 엄마와 조금 오래 떨어져 지내는 것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6] 구름진 하늘 2014.09.10 4130
113972 [공지] 이웃집 슈퍼히어로가 나왔습니다. [1] DJUNA 2015.04.08 4130
113971 [공지] 마이클 윈터바텀의 <에브리데이> 시사회 초대 (5월 31일까지) DJUNA 2013.05.27 4130
113970 제가 분란의 씨앗을 가져왔습니다_맥북은 왜 비싼가요? [29] 해삼너구리 2013.02.21 4130
113969 지금 진중권-일베 토론 보시는 분 계신가요? [10] 마르세리안 2012.10.28 4130
113968 kbs 다큐, 미러클 보디, 우사인 볼트 편 [2] 브랫 2012.07.28 4130
» [영상] 롯데 이용훈 부정투구, 난리났네요 [6] 황재균균 2012.06.11 4130
113966 민음사에서 남성만을 위한 새로운 브랜드 런칭 예고 [24] 포뜨리스 2012.05.30 4130
113965 [DjunaiN] 판교에서 KTX 승차역으로 가려고 합니다. [6] Weisserose 2011.12.21 4130
113964 나가수, 새로 투입되는 가수 [18] jim 2011.07.19 4130
113963 봉만대 신작 제목이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 테이프 [13] 감자쥬스 2012.06.27 413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