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낭랑님의 글을 읽다 무심코 장터에 가지고 있던 필름카메라 하나를 내놨습니다.

디지털 이후에 참으로 오랫동안 손을 놓고 있었던 필름카메라여서, 이번기회에 처분하고 새로운 녀석으로 새롭게 시작해볼까 하는 마음이 컸었죠.

 

카메라가 이것저것 있어도 전시용일뿐.. 사실 비싼 카메라를 쓰는 걸 즐기는 입장도 아니고,

좋은 카메라와 좋은 사진은 별 관련이 없다라고 생각하기도 하구요. (물론 비싼 카메라가 있어도 잘 찍지도 못하겠죠)

 

아마도 곁을 떠날 녀석이기에 마지막 사진을 한장씩 찍어봤습니다.

 

 

 

 

 

 

둘다 보급형 입문기로 유명한 녀석들이지만, 년식만큼이나 명성도 자자했던 녀석들이라 무시하지도 못하죠.

 

지금은 소니에 흡수되어 버린 미놀타..

공돌이의 카메라라고도 불리었던 만큼. 뛰어난 기계적 성능과 가격으로 한때 삼성이 수입해서 판매하기도 했었죠. 

또 잠시 삼성이 잠시 손을 대었다지만, 헐값에 되팔아버린 비운의 롤라이도 있군요.

 

 

 

 

 

 

 

x-700이라는 워낙 유명한 형님이 있지만서도 나름의 입지를 가지고 있는 x-300 이라죠.

  

 

 

 

그리고 펜탁스.

 

아사히 펜탁스로 시작해서 어느집 장농에 하나씩은 들어있을 법 했었던 펜탁스 입니다.

지금은 듣보잡 변방의 브랜드인 격이지만, 한시대를 풍미했었죠. 

 마이너한 감성의 브랜드라 혼자서 생각해봅니다. 너무 마이너 해서 차마 떠날수가 없네요.

 펜탁스 유저라면 공통적으로 느끼는 점이 있죠.  남자라면 "니콘",  여자는 "캐논"  나는 "펜탁스"..

 

 

사진의 녀석은 그 중에 여성분들이 가장 쉽게 쓰실수 있는 작은 slr 카메라 me-super입니다.

지금도 꽤 인기가 있다죠.

렌즈는 군대가고 나서 관리를 잘못하다 곰팡이의 습격에 운명을 달리 했던...

 

 

 

 

 

 

 

요녀석은 귀엽고 클래식한 맛이 있는 롤라이 35 모델이에요. 분당의 어느분께 양도해 드렸던. 깜찍한 녀석

작은 녀석이 꽤나 묵직하고 중후한 멋이 있어요. 장식용으로도 좋은 녀석인데..

특히 뱀가죽으로 레자케이스가 교체된 녀석이라 더욱 예뻤는데 말이죠..

 

 

 

암튼 카메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배두나..

 

 

 

아마도 보이틀랜더 R시리즈로 보이는데..잘은 모르겠네요.

 

 

 

 요녀석도 롤라이 35 지만, 가격은 ㅎㄷㄷ이죠..

 

 

 

.

 

요건 딱 봐도 라이카..?

 

 그녀의 카메라 사랑은 정말..  ^^

 

 

중형부터 안써본 카메라가 없을 정도로 마니아죠.. 그래서 pixdix 의 공식 모델이기도 했었던..

 

예전 신하균과 사귈때 에피소드 중에도 역시 선물했던 카메라 이야기도 있다죠.

그게  콘탁스 g2였었나

 

 

 

...

 

 

 

 

 

롤라이 플렉스까지.. ㄷㄷㄷ

 

 

암튼 사진 찍는 여성은 개인적으로 너무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굳이 연애사진의 히로스에 료코나 다만 너를 사랑하고 있어의 미야자키 아오이를 떠올리지 않는다 해도 말입니다.

 

 

 

캐논 new F-1

 

 

 

캐논 A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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