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20 23:25
https://www.eidf.co.kr/kor/movie/view/591#this
올해도 어김없이 EIDF가 막을 올렸는데요.
일요일까지니까 벌써 중반을 넘어가고 있네요.
우연히 인상깊은 작품을 봐서 소개합니다.
아프가니스탄의 동네 극장 시네마 파미르를 운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약쟁이들을 내쫓기도 하고요, 영화관에 찾아오는 커플들의 애정행각을 말려야할지 밀아야할지 고민하기도 합니다.
사실 초반은 좀 놓쳤는데 직원 한명은 전쟁의 생존자이고, 그 후유증을 간직하고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에 감사하며 애정을 갖고 극장을 돌보고 있어요.
영화 <시네마 천국>과는 결이 다르지만 다른듯 비슷한 감상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입니다.
기회가 되면 다시 처음부터 보고 싶네요. 어쩌면 수상도 가능할 것 같은데 못본 작품이 더 많아서 확신은 못하겠습니다.
듀게분들도 좋은 작품 보시면 추천 좀 해주셔요.
2020.08.21 19:26
올해는 어쩐지 EIDF 다큐를 열심히 볼 의욕이 나지 않아서 다큐 시작하면 좀 보다가 재미 없으면 안 보거나
TV를 틀어만 놓고 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게 본 다큐는 <불어오는 노래>와 <아쇼>예요.
<유자 왕, 피아니스트의 시선>은 예술가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으로 괜찮게 봤고
<세상의 빛, 아들의 그림자>는 전반부에는 아주 흥미진진하게 봤는데 방송시간대가 늦어서 그런지 후반은 좀 졸았네요.
오늘 새벽 3시대에 방송한 <스탠리 큐브릭 오디세이>도 내용 자체는 재밌었는데 워낙 잠 오는 시간대에 방송해서
졸다 깨다 하는 바람에 뭘 봤는지 기억이 안 나고요. ^^
스탠리 큐브릭 다큐는 D-Box 다시보기로도 볼 수 없으니 나중에 기회 되면 보시길...
오늘 밤 11시 20분에 방송되는 <허니랜드>는 아주 좋은 평을 받은 다큐이니 시간 되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