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배달로 먹는 게 정해져 있어요.
일단 치킨이 1순위고요ㅋ
반찬 맛집에서 나물 반찬이랑 국류가 두번째,
3순위는 소곱창모듬구이. 이것도 자주 시켜 먹었는데 단골집이 어느 순간 없어져서 이건 아직도 다른 곳을 찾고 있어요.

저렇게 뻔한 입맛에서 요즘엔 연어&육회 세트도 자주 먹는데요. 여기에 딸려오는 온갖 소스류와 곁들이가 참 난감해요.
전 콜라랑 치킨무도 안 먹어서 치킨 시킬때는 빼달라고 요청사항에 쓰거든요. 근데 연어&육회는 와사비, 김, 초대리밥만 먹는데 한창 바쁠 시간에 저렇게 요청사항을 쓰면 저라도 그냥 다 보낼거 같거든요.

연어&육회를 배달로 시켜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기본으로 오는게 초장, 흑임자, 초대리밥, 초절임 반찬 2-3가지, 소금, 간장, 김, 서비스 회무침, 치즈, 노른자 등등 너무 많아요. 제 입장에서는 안 먹는거니까 빼달라고 하는건데, 사장님 입장에서는 뭐는 빼고 뭐는 넣고 그러다가 잘못가면 별점 테러 맞으실테니 그냥 다 보내시는거겠죠.
오늘도 안 먹는 소스류를 흘려보내면서 뻘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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