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희집 고양이 이제 9살, 그중에서도 큰 편에 속하는 치즈 태비입니다.

얼마전 이웃 아기(두살)가 저희집에 놀러왔어요.

아무 생각 없이 거실에서 장난감 갖고 놀고있는데

왜 고양이들은 소리없이 걷잖아요.

아기가 고개를 슥 돌렸는데 울집 고양이 소리소문 없이 아기 바로 뒤에 와있었던 거죠...

아기는 깜짝 놀라서 거의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엉엉 울었어요.

30분이 지나도록요.ㅠ 그 이후에 또 놀러와서 고양이를 베란다에 격리시켜 두었더니

그림자 어슬렁 거리는 것만 보고도 안절부절, 자리에 앉지도 못하고 결국 울음을 터트리더라구요.

미안하기도 하고, 아기에게 트라우마가 될 수도 있겠다 싶어 감정을 풀어주고

울집 고양이하고도 사이좋게 공존ㅎ하도록 하고 싶은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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