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8 16:55
"공정"이란 키워드가 떠오를 때마다 대입과 취직을 가장 정면으로 마주하는 20대들이 제일 뜨겁게 반응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온도와 무관하게 방향이 정확한지 미심쩍을 때가 많습니다. 조국의 자녀는 몰아내야하지만 나경원의 자녀나 연세대 부총장 자식의 부정입학에 대해서는 조용한 이들을 볼 때, 그 공정이란 무엇인지 되묻게 됩니다. 단순한 정치적 편향을 이야기하는 게 아닙니다. 공정에 관한 논란은 모두 문제풀이 형식의 시험을 통과하는 경쟁을 거쳐 합격결과를 얻는 게 아니면 특혜로 간주하는 일관된 흐름이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체감이지만 2010년대까지만 해도 기존의 공정 논란이 고위층의 부정특혜를 항의하는 상향식의 분노였다면, 기존의 공정 논란은 비정규직, 여성, 수시생, 외국인(특히 중국국적), 등의 사회적 하위층을 향한 복지와 지원을 공격하는 하향식 분노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는 연세대 에타에 올라온 기초생활수급자 학생이 장학금을 받고 자신보다 비싼 밥을 사먹는다는 것에 대한 울분섞인 글을 보았습니다. 어쩌면 공정과 학력에 관한 논의는 이화여대 라이프 캠퍼스 건과 정유라 성적 조작 건이 우리 시대의 마지막 투쟁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공정에 대한 대다수의 논의는 사실상 계급의식의 선언입니다. 공정한 경쟁을 이야기하지만 모든 것이 시험점수에 따라 고정되어야한다는 이 논의는 사실상 그 시험이라는 경쟁에 지원할 여력이 부족한 계층을 완전히 소외하고 있죠. 시험으로 분류되는 경쟁을 한다는 것 자체가, 그저 공정한 도전과 성취가 아니라 그 시험에 지원할 수 있는 밑바침을 의미한다는 걸 많은 사람들이 망각하는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시험을 친다고 한다면 그 학교에 가기까지, 그 학교에서 시험을 볼 때 필요한 볼펜 등등을 준비하기까지 모든 것이 돈과 시간 그리고 태생적으로 주어진 자본에 영향을 받습니다. 토익 점수가 경쟁의 척도가 되었지만 그 토익에 접수하는 것도 돈이라는 사실은 경쟁 자체를 지원하기 위한 또 다른 경쟁이 앞서 존재한다는 것을 분명히 가리킵니다. 사회가 경쟁에 임할 수 있는 밑바탕을 지원해주거나 그 부분을 감안해서 추가로 점수를 준다면, 그것은 시험점수가 아니니 무조건 불공정하다는 결론에 내버립니다. 결국 개천에서는 미꾸라지만 살고 바다에서 용이 날 수 있는, 환경적 조건은 알아서 극복하라는 각자도생의 논리를 다들 따르게 됩니다.
쓰다보니 제가 오래 전에 읽었고 아직까지도 최애 만화 리스트에 꼽는 "수험의 제왕"이라는 일본만화가 떠오르네요. 대입시험을 어떤 식으로 준비해야하는지 우스꽝스럽게 과장한 만화인데, 의외로 내용의 디테일들은 수험생들이 공감할 부분이 많습니다. 이를테면 시험 좌석은 어떤가요? 얼핏 보면 공정해보이지만 그날 자기 옆자리에 체취가 심한 사람이 앉는다거나 화려한 무늬의 옷으로 눈을 현혹시킨다거나 의자가 유난히 삐걱댄다거나 하는 자신만의 불공정한 조건에 맞닥뜨릴 수 있다고 경고하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이 만화는 그걸 대비하기 위해 뱀에 물리고 빨래집게에 꼬집힌 채로 시험공부를 하면서 평상심을 기르는 훈련을 하죠 ㅋㅋ 보다보면 골때리는 내용이 많이 나오는데 그런 것들도 전부 공정과 결부해서 생각해볼 내용이 있습니다. 대입 원서를 지원해야하는데 주인공의 입학을 방해하는 사람이 주인공 주변의 우체국과 다른 접수처에 엑스트라들을 총동원해 업무를 마비시켜버립니다. 주인공은 불공정한 경쟁에 휘말려들고 맙니다. 이 만화를 읽어주셨으면 좋겠으니 자세한 내용은 쓰지 않겠습니다.
공정과 게임이 무슨 상관인지 묻고 싶은 분들이 있을텐데요. 저는 20대의 공정판타지가 게임이라는 문화에서 비롯된 게 아닌가 의심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컴퓨터 게임이라는 것은 대부분 사람과 사람의 대결을 상정할 때 어찌됐든 캐릭터, 맵, 혹은 다른 조건에서의 모든 밸런스가 맞춰진 상태이니까요. 저는 안해서 잘 모르지만 블리자드의 오버워치에 대해 물어보면 사촌동생들은 "밸런스 시망"이라고 대답을 하더군요. 그러니까 게임의 대전제는 공정이고, 아예 공정이 구현이 된 세계를 유년기때부터 자라날 때까지 문화이자 가치관의 척도로서 계속 접하고 있습니다. 우리 때(틀딱...틀딱!!!)만 해도 게임이 그렇게 범국민적인 문화는 아니었지만 이제 게임안하면서 자라는 사람은 거의 없잖아요. 전국민이 공정이 완성된 세계의 유희를 즐기며 그것을 자연스레 여기고 그렇게만 하면 된다는 믿음을 강하게 갖고 자랍니다. 밸런스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대충 할 만은 하고 그래서 거기에서 개인의 노력을 시험하고 그것을 믿을 수 있는 세계가 있습니다. 개인의 노력만이 오로지 승패를 가늠하는 가장 확실한 요소입니다. 세상은 게임이 아니라고 말할 수는 있어도 그걸 체감하고 세상에 배신감을 느끼지 않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게임의 출발점은 모두 동일합니다. 쪼렙으로 시작해 노력에 따라 등급이나 점수를 달리 받고 본인의 납득할만한 위치를 점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 최소한의 공정함이 지켜지지 않는 게임이라면? 그 게임을 그만두거나 그 게임이 멸망하는 것을 확실히 목격할 수 있습니다. 공정함 위에서 개인의 노력에 대한 보상을 즐길 수 있고 그 공정함이 지켜지지 않는 세계에는 응분의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공정하지 못한 세계는 소멸하고 공정한 세계만이 살아남아 그 안에서 개인의 노력이 모든 걸 결정한다는 환상을 계속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너무 다르죠. 자본이 전부인 세상에서 자본의 양을 아예 달리하고 태어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더 문제는 이 현실세계는 밸런스 패치가 그렇게 잘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갈 수록 망가지고 치터들은 자신의 위치를 잃지 않습니다. 수많은 핵과 협소한 렙업 기준만이 있는 곳이 현실입니다. 게임의 캐릭터는 자신이 고를 수 있지만 피부색과 성별과 태어날 집의 가계부는 자신이 고를 수 없습니다. 완전한 랜덤입니다. 현실세계처럼 불공정한 곳이 또 없습니다.
토익이 렙업을 위한 하나의 스탯이라고 합시다. 게임에서는 이 스탯을 올리기 위한 퀘스트가 제공이 되고 그것은 대개 단순한 반복 노동으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사냥을 하든 뭘 잡든 어쨌든 조금의 시간과 번거로움만 참아내면 그것을 아주 즐겁게 견디면서 거의 자동으로 완수할 수 있는 퀘스트가 계속 주어집니다. 그런데 현실도 그런가요. 퀘스트를 무엇을 해야하고 어떻게 하면 그 퀘스트를 얻을 수 있는지 정보부터 아예 격차가 생깁니다. 게임은 게이머들을 위해 모든 것을 정해놓고 인도하지만 현실세계는 아무것도 정해주지 않습니다. 현실이 사람이라는 플레이어에게 자동으로 수행이 되도록 준 퀘스트는 불수의근의 움직임에 따른 소화과정 그런 것 밖에 없습니다. 플레이어가 말도 안되는 사고로 죽는 경우도 빈번한데다가 게임을 할 수 없게끔 갑자기 접속이 끊어지거나 스턴 상태에 빠지는 일도 허다합니다. 현실이라는 월드에서 사람이라는 플레이어는 안전한 상태가 절대 아닙니다. 스탯은 커녕 캐삭이 갑자기 이뤄지거나 렙업이 아예 되지도 않습니다. 현실에서의 머니가 없으면 이런 경향은 더 심해집니다.
공정이라는 키워드는 오히려 그 공정을 잘못 이해할 수 있는 세대의 조건을 함축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세상에는 공부도 게임도 자유롭게 할 수 없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학교에서 공부하고 학원 갔다와서 게임 하면서 사는 패턴의 렙업을 착착 할 수 있지만 누군가는 절대 그렇게 하지 못하죠. 공부를 하는 것, 게임을 하는 것, 이 두가지 행위는 기본적으로 환경이 갖춰져야 할 수 있는 것이고 노력으로 경쟁을 따지기 전에 미리 들어가는 품이 있습니다. 현실은 게임보다 훨씬 개판이라서 대대적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고 행복추구권을 그나마 추구할 수 있게끔 유저 개개인의 캐릭터들을 일시적으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것만이 그나마 가능한 조치입니다. 게임을 통한 세상의 이해는 결국 승자의 논리이자 "게임을 할 수 있는 사람"의 논리라는 걸 더 많이 상기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그러나 암울한 것은 실질적으로 착취계층에 해당하는 이들마저 우리가 노력을 안했으니 이 모양 이꼴이 되는 게 맞지... 하면서 그것을 패배로 해석한다는 점입니다. 아직 현실은 게임의 기본 밸런스인 각 캐의 기본치 조정을 전혀 손도 못댔습니다. 매번 운이 좋거나 비범한 노력이 가능한 사람들만이 살아남고 있는 이 현실이 절대 당연한 것이 아니지 않을까요.
2020.10.28 17:02
2020.10.28 17:06
네 그런 게임도 있는데 현재 인기를 끄는 롤이나 오버워치 같은 게임들은 그런 식의 현질과는 무관한 경쟁을 기본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누가 못하면 못한다고 뭐라하지 왜 현질을 안해서 가난하게 하냐고 하지는 않으니까요...
2020.10.28 18:08
2020.10.28 20:17
제 글의 요지는 게임의 등급처럼 세상이 공정하지 않으니 합격자와 낙오자를 가르는 시스템을 그대로 믿는다기보다 그 낙오자를 발생시키는 공정한 경쟁의 환상을 걷어치우고 한명이라도 더 인간다운 행복추구권을 보장받아야한다는 것에 가깝습니다.
2020.10.28 19:39
재밌는 가설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게임을 한국만 하는 게 아닌데, 유독 한국에서만 왜 그런가라는 질문이 가능하겠네요.
2020.10.28 20:18
음... 그건 아마 한국의 비정상적인 교육열과 그에 매몰되는 청소년기의 가치관 형성 때문이 아닐까요. 그리고 공정에 대한 하향식 불만은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2020.10.28 20:31
그렇지만 한국과 다르게 미국 같은 경우, GenZ가 역사상 가장 진보적인 세대라고 하잖아요. 미국 이외의 나라들에서도 청년세대들이 불만을 표출할 때 키워드가 공정성인 경우는 그닥 많지 않은 거 같아요. BLM 같은 경우도 그렇고요.
2020.10.28 20:36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나 고스트 버스터즈 리부트에 대한 논란을 생각해보면 사실 미국의 젊은 세대가 그렇게 진보적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트럼프가 벽 세우자고 하고 대통령 당선된 것만 봐도 그 이슈에 대한 청년층의 동조가 없었던 것 같지는 않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0.10.28 22:52
그 영화들에 대한 반응은 세대 전체를 대표하기보다는 주로 팬덤에 의한 것이고, 애초에 그 영화에 대한 부정적 반응을 그들이 단지 보수라서 그렇다고 보는 것도 무리가 있죠. 그리고 트럼프 당선되었을 때 그 상대가, 젊은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던 민주적 사회주의자는 비난하고, 오히려 월스트리트 금융자본을 대변했던(것으로 보였던) 힐러리였다는 점도 고려해야 하고요.
GenZ 그리고 넓게 잡아 밀레니얼까지 미국 청년세대의 정치적 성격에 대한 글들은 많으니 쉽게 찾아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래도 하나 링크를 달면 https://time.com/magazine/us/5770116/february-3rd-2020-vol-195-no-3-u-s/ 타임에서 올해 초에 특집으로 쓴 글 입니다.
2020.10.28 23:32
인간을 특정한 지표로 줄세우고 서열화하고 평가하는 습관이 아주 어렸을 때부터 몸에 배이게끔 교육을 받은 탓 아닐까요. 그래서 그렇게 줄세울수 있는 게임이 유난히 인기 있는 것이고요. 저같은 즐겜러가 좋아하는 혼자하는 게임들은 그다지 이슈가 되지 않거든요. 게임은 증상이지 원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한창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라는 게임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 리그오브레전드와 같이 5대5로 나뉘어 팀으로 전투를 벌이는 게임입니다. ) 전 사람들이 왜이렇게 분노가 가득차서 게임을 하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물론 지는 것보다 이기는 것이 재미있지요. 그게 목표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랜덤한 매칭에서 결국 승패는 50:50으로 수렴하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나를 패배하게 만든 우리편의 구멍이 언젠가는 나를 승리하게 했던 상대편의 구멍이었을거고요. 거의 게임의 재미를 다 잊고 무지막지한 욕설로 분노를 표현하는 사람들을 보고있자면 대체 게임을 왜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이분들은 게임을 게임으로 하는 것이 아니에요. 다른 사람에 비해 우월한 나를 확인할 도구에 불과한 것이지요. 플래티넘이니 다이아니 하는 랭킹 시스템들은 그 경쟁심에 불을 붙이고요. 분명 열심히 몰입해서 하지만 제가 보기엔 즐거움을 상쇄할만큼의 스트레스들을 받는 것 같더라고요. 공정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이겠지요. 저 머저리때문에 내 평가가 깍인다는 것 말이에요. 젊은 남성들의 소위 "무임승차자"에 대한 격렬한 반응과 일맥이 통하는 것 같기도 하지요. 그런 친구들에게 류호정같은 사람은 얼마나 극악무도한 인간일까요. 감히 남친이 대신 게임을 했으니 ㅋ
2020.10.29 00:02
저도 게임이 증상에 가깝다는 점은 일정 부분 동의해요. 다만 대리게임을 해서 류호정을 그렇게 '극혐'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극혐' 하고픈데, 건수가 하나 잘 걸린거죠. 게임이 증상이라면 원인은 물론 말씀하신 교육도 크겠지만, 전 한국에서도 이제 계급분화가 시작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그동안 없었던 지배계급(문화)이 형성되고 울타리가 처지면서, 그 안에 들어가지 못한 중간계급의 경쟁이 격화되는거죠. 경쟁이 격화될수록 현재 자리도 지키기 힘들고, 한 번 내려가면 다시 올라오기가 어려우니.
2020.10.29 08:57
동의합니다. 최상류층은 문이 닫히고 중하위에서 경쟁이 격화되면서 탈락자에 대한 경멸과 최상위에 대한 신화화와 동경이 심화하는 것 같습니다. 어퍼머티브 액션과 같은 제도를 역차별로 보는 경향도 심각해졌고요. 교육문제라고 써놓고 보니 닭과 계란과 같은 문제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어요. 경쟁을 위해 교육이 맞추어진것인지 교육을 그렇게 받아서 경쟁을 하는 것인지. 저는 전자쪽인 것 같습니다. 체제와 사회분위기가 가장큰 요인인 것 같아요.
2020.10.29 00:04
이게 그럴싸한게, 보통 대중적이고 널리 알려진 게임(스타나 LOL)은 경쟁과 결합하여 '즐긴다'라는 개념이 아니라 '잘한다'라는 개념과 함께 회자되죠.
2020.10.29 05:44
2020.10.29 10:20
네 동의합니다. 그리고 게임의 세계에서 존재 자체를 응시하는 것은 다소 폭력적으로 이뤄지는 것 같습니다. 못한 상대에게 패드립을 날릴 때라든가... 연령 경험 다른 조건 다 제치고 그냥 못하면 죽일 놈이 되는 거죠 -_-;;
2020.10.29 13:31
https://sovidence.tistory.com/1077
글을 읽고 나서 떠오른 글은 이 글이었는데요. 글 내용도 그렇지만, 댓글에 20대로 보이는 분들의 관점도 대략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요새는 직접 들어보는게 어떤 면에서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취업이 매우 어려워진 현 시기의 영향도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020.10.29 13:43
오 되게 신기하네요. 제가 공정 맥락의 글을 제 sns에는 조금 다르게 썼는데 중세시대 계급의 핵심이 가문 즉 가족의 혈통이었다면 현대 계급의 핵심은 가족의 자본이라고 썼거든요. 제가 어렴풋이 생각한 개념이 훨씬 체계화된 것 같습니다. 잘 읽겠습니다!!
2020.10.29 13:50
저 글의 댓글이... 하... 환장돋네요 ㅋㅋ
2020.10.29 16:40
댓글 따라가다 보니 현기증나네요.ㅋ 그분들 대체 어떻게 이해해야하는 것일까요.ㅋ 고민입니다.
2020.10.29 14:15
딴 소리입니다만 아쉬워서.. *밑바침 - 밑받침 입니다.
2020.10.29 16:35
감사합니다 수정할게요!
저는 게임을 안 하는 사람이라 '멍청한 질문'일지는 모르겠는데 게임에는 현질이라는 거 있지 않나요? 나는 쪼렙부터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얻어야 하는 자원을 누군가는 그냥 돈 주고 한 방에 획득해버린다면 공정과는 거리가 멀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