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강귀섭씨 (전임 코레일 네트워크 사장)이 법인카드로 가족들 회식하고, 가족들 여행가고, 업무과 관계없는 정치 행사에서 한 턱 쓰는 등 법인카드를 전용했다고 뉴스타파가 보도한 바 있습니다. 총 7천여만원을 지출했는데 자기 개인 신용카드가 없어서 법인카드를 썼다고 강귀섭씨는 설명했죠. 


이제 정세균 총리 보좌관은 가고 박원순 전 시장의 유세본부장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이 분이 내부 제보자를 색출해서 사장실로 불러 폭언을 쏟았네요.


⚪하석태 사장: 도대체 본인의 그 업무가 뭔데 그런 거(임원들 카드내역)까지 그래 관심을 가져?

⚫직원A: 제가 본사 (직원)협의회 대표..

⚪하석태 사장: 무슨 소리야!! 이 XX. 그래 갖고! 대표하고 나를 감시할 권한이 있어?

⚫직원A: 사장님, 제가, 제가 말씀드릴 테니까 좀 들어주시겠습니까?

⚪하석태 사장: 당신, 뭐요. 당신 업무가 뭐요. 네가 언제부터 나를 관리했어.

⚫직원A: 제가 협의회 대표이지 않습니까?

⚪하석태 사장: 이 XX 어디서.. 못된 짓을 하고 야단이야. 그래 갖고 대표(전 사장) 보내 갖고 그래 좋아? 수사 의뢰했으니까 그래 아셔!

⚫직원A: 사장님..

⚪하석태 사장: 나가, 인마. 집에 가. 집에 가서 오늘은, 나 당신 낯짝도 보기 싫으니까 그 앞에 앉아 있지 마. 집에 가서 써. 나가란 말이야.


동영상은 링크에 있습니다. 링크  어르신들 잘 써먹는 '버럭'이 나옵니다. 


하석태 사장은 오늘경제와 인터뷰를 해서 반론합니다. 링크. 하석태 사장은 꽤 재미있는 부분을 지적하는데, 해당 직원의 담당 업무는 레일포인트 정산이지 내부자 고발이 아니라는 거죠. 전임사장의 법인카드를 다운받고 불법 유출했다고 주장하는데 아마 이건 뉴스타파에 제보한 걸 말하는 걸로 생각합니다. 대학시절에 민주화 운동으로 옥살이를 했고 사찰을 받은 적이 있어서, "우리 회사를 수 년간 외부기관에 제보해서 위기에 봉착은 물론 회사의 명예를 실추했고 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찰을 해온 당사자를 보고 그 악몽이 되살아났고 몸부림치며 고성을 질렀던 것 같다."고 설명합니다. 제 생각에는 이런 정신적 트라우마가 있으면 치료를 받아야지 공기업의 사장직을 맡아 아랫사람에게 분풀이를 해선 안됩니다. 그리고 사찰은 "주로 국가 권력이 주체가 되어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동태를 살피는 일"이고, 이 경우는 조직 내부의 부정거래나 불법행위에 대해서 신고하는 공익신고자라고 봐야하지 않나 싶네요. 


조귀동 조선일보 기자의 기사 ''민노총과 여권 출신들이 장악한 코레일 이사회'를 들춰보니까, 하석태씨는 강귀섭씨가 해임되기 전부터 코레일 네트워크의 상임이사로 근무해왔네요. 다음은 공공뉴스에서 보도한 내용입니다. 링크 


이 분은 경희대 경영학과 겸임교수와 양천구 시설관리공단 본부장 일을 맡았던 경력을 들어 낙하산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 분이 전문경영인인가요? 62세 평생 주요 경력이 영문학과 학부 나와서 교사, 강사 (학원, 대학, 학당) 뛴 것으로 보이는데요. 요즘 세상에 이 경력을 가지고 매출 846억 (2017년 기준) 회사의 사장 취임이 가능한가요? 참고로 이 분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자살한 이후 김재련 변호사 (피해자 측)를 비난하고 피해자가 감춰졌다는 점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기도 하셨군요. 출처


△1958년 충북 충주 출생 △경희대 영어영문학 학사 △경희대 경영학과 겸임교수 △장훈고․세광고 교사 △연세대 외국어학당 강사 △한샘학원 대표강사 △2012년 대선 민주당 문재인 후보 서울시당 공동선대위원장 △하석태 영어학원 대표 △서울시교육청 외국어교육정책 자문위원 △현)양천구시설관리공단 본부장 출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37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42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750
113447 더럽고 치사하면 정치인 안하면됩니다 [14] 메피스토 2020.09.18 1098
113446 윤주, 뒤늦게 써보는 전공의 파업 비판 성명에 대한 잡담 [5] 타락씨 2020.09.18 733
113445 생사람 잡는다 [14] 사팍 2020.09.18 726
113444 고백하기 좋은 날 [3] 예상수 2020.09.17 531
113443 리버풀 티아고 영입 [11] daviddain 2020.09.17 1022
113442 원래 웹소설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4] 스위트블랙 2020.09.17 764
113441 그런데 도대체 공공도서관의 열람실은 코로나 핑계로 왜 자꾸 닫는걸까요? [10] ssoboo 2020.09.17 1405
113440 [영화바낭] 간만의 망작 산책,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을 봤습니다 [7] 로이배티 2020.09.17 632
113439 배두나 배우 잡지 화보(스압)(2) [1] 스누피커피 2020.09.17 576
113438 [게임바낭] 이제 플레이스테이션 쪽도 카드를 완전히 깠습니다 [20] 로이배티 2020.09.17 792
113437 잡담...(졸부와 자유) [1] 안유미 2020.09.17 469
113436 싫어하는 김기덕 영화를 보다 [4] 가끔영화 2020.09.17 718
113435 언론이 만드는 "지록위마" [23] 분홍돼지 2020.09.16 949
113434 민주당이 추 장관 아들 건으로 사과했군요 [9] 가을+방학 2020.09.16 922
113433 조선시대를 다룬 책 중에 추천작 있으세요? [9] 산호초2010 2020.09.16 511
113432 [넷플릭스] '살아있다' 보았어요 [8] 노리 2020.09.16 733
113431 추미애 장관의 아들과 3137명이라는 숫자 [30] Sonny 2020.09.16 1312
113430 노래 부르기 [3] 예상수 2020.09.16 235
113429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예상수 2020.09.16 290
113428 훈련소 시절 동기가 삼성사장?의 아들이었는데 [2] 가을+방학 2020.09.16 82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