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25 10:30
오늘 내일 확진자 수를 봐야겠지만 내일 등교 예정이던 (이것도 일주일에 꼴랑 한번) 큰 아들 담임 선생님이 문자 주셨네요. 9월 11일까지 온라인 수업을 한다고. 본인도 답답하다 하십니다.
대부분의 시설이 문을 닫고 민간 기업은 재택 근무를 하게 되고 식당이며 카페도 영업을 중단하거나 테이크 아웃으로 돌아가는 3단계는 아직 우리 사회가 경험하지 못한 미지의 영역입니다.
요즘 밤에 산책을 나가보면 한강변에는 마스크 쓰고 운동하러 혹은 산책하러 나온 사람들이 예전보다 더 많아진 거 같아요. 그나마 안정적인 상황에서도 이정도인데 3단계로 가면 우리 사회의 정신적, 경제적, 물질적 후퇴 혹은 절망감이 얼마나 더 커질지도 걱정이네요.
혹자는 이런 상황에서도 민주주의를 말하고 정부의 책임을 들먹이고 오로지 정권 교체나 집권 여당에게 흠이 있다고 하고 싶은 모양이지만 저는 815 집회, 그 집회를 허가한 판사, 그 집회를 통해 뭔가 반전의 모멘텀을 만들려고 획책했던 정치 세력과 언론, 그리고 꼭두각시처럼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전광훈 목사와 그에 동조한 종교 세력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경제가 무너지면 가장 약한 사람들부터 고통 받고 죽어 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노약자와 경제적 약자들이 먼저 쓰러져갈 이 코로나 시국에 분노만 더 쌓여갑니다. 세상에는 선인도 많지만 그에 못지 않게 타인의 고통과 절망을 발판으로 자신의 이익을 노리는 이기 주의자들도 정말 많지요.
다들 무탈하게 이 위기 상황을 극복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오지랍 넓게 남들 걱정을 할 게 아니라 저와 제 가족 걱정부터 해야겠지만 입원해서도 헛소리 지껄이고 있는 저 인간들.. 이 상황 되도록 집회 허가내준 판사 생각을 하면 먹었던 게 체할 것 같네요. 머릿속에 떠오르는 가장 심한 욕을 그 분들께 드리며 이만.
2020.08.25 10:59
2020.08.26 10:17
다들 나름의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나날인 것 같습니다. 무탈하시길요.
2020.08.25 11:00
혹자는 이런 상황에서도 민주주의를 말하고 정부의 책임을 들먹이고 오로지 정권 교체나 집권 여당에게 흠이 있다고 하고 싶은 모양이지만 저는 815 집회, 그 집회를 허가한 판사, 그 집회를 통해 뭔가 반전의 모멘텀을 만들려고 획책했던 정치 세력과 언론, 그리고 꼭두각시처럼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전광훈 목사와 그에 동조한 종교 세력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 구상권을 청구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번에 투입, 소모되는 사회적 비용이 어마어마 합니다.
2020.08.26 10:18
이번 기회에 판사의 탄핵 청구, 사휘에 해를 끼치는 집단에 대한 엄정한 처벌과 구상권 청구 같은 논의가 제대로 좀 이뤄졌으면 좋겠어요.
2020.08.25 11:45
자영업자들과 젊은 사람들은 정말 힘들어 보이더군요...
이 분들은 대체로 정부를 비판하고 있어요. 이 분들을 누가 더 신경쓰고 있는지는 생각이 못 미치는 것 같아요.
이용만 당하죠.
2020.08.26 10:19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비뚤어지고 기형적인 언론의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늘 정부 여당에 비판적이라면 이해를 하는데 이건 지들 꼴린대로만 보도를 하니.
2020.08.25 12:06
저는 대외업무가 많아서 지금도 일정 잡기 힘든데, 3단계 올라가서 아무것도 못하면 '쟤네 필요 없는 애들이네?' 할까봐 걱정.
2020.08.26 10:20
새로 런칭하는 사업 때문에 영업 대상자들을 만나야 하는데.. 이런 시국인지라 만나러 가기도 만나 달라고 하기에도 뭐한 상황이예요.
2020.08.25 12:24
3단계에 준하는 자발적 사회적 거리두기와 강제적인 3단계 조치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둘 다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대동소이한데
자발적이던 강제적이든 뭐라도 하지 않으면 큰일 날것으로 보일만큼 지금 상황이 엄중하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행정력의 소진을 덜하는 효과가 큰 것으로 보여요.
그러면 행정력이 역학조사같은 공격적 방역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효용성이 있을겁니다.
즉, 가능하다면 강제보다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에 의한 사실상의 3단계가 더 효과적이누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어차피 지금 깽판 치는 정치세력이나 일부 교회의 생태를 보면 그들은 3단계가 되어도 절대 협조적이지 않을게 뻔하거든요.
그럴바에야 2단계를 유지한 상태에서 깽판치는 방역 방해세력을 관리하는데 행정력을 집중 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문제는 시민들의 압도적 대다수가 스스로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할지 여부입니다.
신천지 대구 사태의 경우를 봤을때 충분히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정부도 그걸 염두해두고 지켜보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2020.08.26 10:21
경제와 시민의 생활에 영향을 덜 미치고 대처해 나갈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이 강구되고 시행되기를 바랄뿐입니다.
필수 인력 20퍼센트만 출근한다는데, 그렇게 되도 프로젝트가 제때 끝날지, 10월에 과연 나갈 수 있을지 너무 심란해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