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하고 애매한 발언으로 논란이 되는 일들이 많아지다보니 옛 미수다 사오리 발언이 생각나네요.

(많이들 알고 계신 사유리가 아닌 당시 잠시 활동했던 사오리입니다)


일본인은 밥그릇을 들고 먹는데, 한국인은 밥그릇을 내려놓고 먹는 게 두 문화의 차이라는 얘길 하면서,

한국인이 밥을 먹는 건 '마치 개가 밥을 먹듯이' 내려놓은채 먹는다 라고 해맑게 얘기했다가,

한국을 무시하냐에서부터, 과거 역사 얘기까지 나오고 매장을 당했던 2007년 사건이 있었죠.

다음화에 사오리가 '난 한국을 정말 좋아한다'며 울면서 해명했고, 제작진의 의도인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사과'를 강요 당했었어요.


일단 '개같다'는 속어는 제가 알기론 원래 '개=가짜'의 의미로 알고 있어요.

그게 잘못 알려져서 동물의 의미로서 개를 붙이면 욕이 되는 (유일한) 나라가 되기도 했죠.

근데 생각해보면 동물을 빗대어서 비하하는 문화는 한국에 상당히 많아요.

(개새끼, 돼지새끼, 닭대가리, 미련곰탱이, 쥐새끼, 늑대, 여우, 꽃뱀, 버러지, 새가슴, 원숭이)


결론은, 그뒤로 활동을 접은 듯한 사오리 씨가 안타까워요.

(혹시나 이 글을 보신다면 사오리 씨 아무 잘못 없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당시 MC 남희석도 사오리가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며 네티즌들이 무섭다고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84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87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2254
113463 [영화바낭] 김기영 감독 전설의(?) 영화 '살인 나비를 쫓는 여자'를 봤습니다 [9] 로이배티 2020.09.20 944
113462 인류의 미래는 밝지 않다 [1] 예상수 2020.09.19 550
113461 테넷 보다가 졸으신 분 있나요? 예고편 스포 [2] 하워드휴즈 2020.09.19 467
113460 반년 만의 식사모임을 묘사하기 [5] 어디로갈까 2020.09.19 831
113459 듀나 게시판 데이터 유출(노출?) 경고가 뜨네요 (해결) ssoboo 2020.09.19 481
113458 애니메이션 뮬란이 특별한 이유 [1] 사팍 2020.09.19 698
113457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이 87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10] 낭랑 2020.09.19 861
113456 병장 회의 "연장 불가" [3] 사팍 2020.09.19 1050
113455 잡담...(아이랜드, 주말, 플레이스테이션) [1] 안유미 2020.09.19 473
113454 [금요영화]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노스포) [6] Lunagazer 2020.09.18 729
113453 <우주전쟁>을 다시 보았습니다 [17] Sonny 2020.09.18 761
113452 [영화바낭] 전설 속 레전드인 한국 호러 '깊은 밤 갑자기'를 봤습니다 [13] 로이배티 2020.09.18 1312
113451 수아레즈가 이탈리아에 갔는데 [15] daviddain 2020.09.18 510
113450 만약에 차기 정권이 교체된다면? [1] 귀장 2020.09.18 601
113449 동국대 운동화 정액 테러 사건 [11] eltee 2020.09.18 1258
113448 김치 사서 드시나요? [19] 왜냐하면 2020.09.18 1000
113447 더럽고 치사하면 정치인 안하면됩니다 [14] 메피스토 2020.09.18 1098
113446 윤주, 뒤늦게 써보는 전공의 파업 비판 성명에 대한 잡담 [5] 타락씨 2020.09.18 733
113445 생사람 잡는다 [14] 사팍 2020.09.18 726
113444 고백하기 좋은 날 [3] 예상수 2020.09.17 53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