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18 17:01
http://m.thebriefing.co.kr/news/newsview.php?ncode=1065574969125795
- 언론이 기정 사실로 보도했던 고대 입학시 논문 제출(또는 목록 제출)
- 그 목록이 발견된 매체는 고대 전산자료가 아니라 조국 가족의 개인 PC
- 검사가 머리 굉장히 잘 굴렸네요.
이것도 사실이 아닐 줄은 몰랐습니다.
2020.08.18 17:21
2020.08.18 17:27
그러네요.
창간 1년이 안된 인터넷신문인 건 확인됩니다. 1인신문에 가깝지만 기자는 2명 이상이에요.
혹시 내용에 오류가 있을까요? 전 못 찾았어요.
2020.08.18 17:31
2020.08.18 23:44
여기서 중요한 팩트는 "또한 기사 중간 부분에서도 “조 씨의 제1저자 논문은 확실히 눈에 띄고 점수를 많이 줄 수 있는 사항이었다. 제1저자 논문은 5개 평가 항목 중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과 ‘세계적 리더로서 소양’ 등 두 항목에 반영된 것으로 기억하는데 누구보다 돋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하고 있다. 기사에서 소개된 A교수가 제1저자 영어 논문을 직접 봤다는 얘기다. 그러나 A교수 즉 지 교수는 제1저자 논문을 본 적이 없다. 조 씨의 입시서류 자체를 본 적이 없다." 인데 이게 A교수(지 교수)가 고일석씨에게 확인해준 사실인가요? 아니면 해당 논문, 입시 자료가 보존 연한이 지났다는 이유로 고려대학교에 DB가 남아있지 않다는 사실에 기대어, 고일석씨가 주장하는 것인가요?
참고로 기사가 제목달기의 기본도, 기사 작성의 기본도 안되어 있는데 부제목으로 단 "검찰은 '고대 입시 제1저자 논문 제출'이라는 왜곡된 사실이 일파만파 퍼져나가 조 전 장관이 ‘거짓말쟁이’로 몰리고 딸 조 씨가 ‘입학 취소’라는 천형(天刑)보다도 가혹한 요구에 시달리는 것을 팔짱을 낀 채 만면에 미소를 띠고 즐겼다. 검찰의 의도가 바로 그것이었기 때문이다."은 주장이지 팩트가 아닙니다.
2020.08.19 11:10
제가 보기에 중요한 팩트는 이거였습니다.
1. 고대 입시서류 보존연한은 5년
2. 2010년 입시 서류는 2015년 폐기됐을 것이고 현재까지 누구도 그 서류를 찾지 못함.
3. 작년 9월에 중앙일보는 "찾았다. 조국 딸은 논문을 제출했다"고 오보를 냄.
(모른다고 해야 했었겠죠. 1년 지난 지금까지도 못 찾고 있으니)
논문을 제출했는 지 안 했는 지는 아직도 모릅니다. 그런데 제출했다는 것이 사실로 오인되었어요 1년동안요.
짜장면 먹었다고 하니까 한식 먹었다고 신속하게 정정했듯이 이것도 신속하게 정정했으면 어땠을까요.
별개로 기자의 주장이 많이 들어간 기사라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2020.08.19 12:15
제출 안할 제1저자 스펙을 뭐 하러 만들었나 궁금하네요.
2020.08.18 17:27
2020.08.18 17:33
사실만 놓고 보면 검찰 주장이 맞죠.
1. 중요 증인에게 "목록에 해당 논문이 있다"는 인식을 심어 놓고
2. (검찰과 직접적인 상관은 없는) 취재 과정에서 "목록에 해당 논문이 있다"는 중요 증인 확인 따냄 by 중앙일보
3. 중앙일보 1면 기사 "조국 딸 고려대 입시 때 1저자 의학논문 냈다"
검찰이 직접 거짓말 한 건 없어요. 머리를 많이 굴렸네요.
2020.08.18 17:39
검찰은 범죄자를 찾아야지 범죄자를 만드는 곳이 되서는 안되죠.
전능하신 조국도 그럴진데 우리 같은 무지랭이는 어떻겠습니까?
2020.08.18 18:20
검찰 주장이 계속 조금씩 달라지는 역사가 기레기들 덕분에 쌓여있지요...
거기에 조국백서까지 나왔구요...
기레기들과 검찰이 엄청난 물량으로 공격하는데 만인지적 조국이네요...
기레기들과 검찰의 물량이 나경원이나 권성동에게도 좀....
2020.08.18 18:47
이런식의 범인만들기와 농락하기를 지금까지 해왔던 거죠...관례적으로...
그래서 압수수색 좋아하고, 그렇게 얻은 정보로 농락하고 별건수사하고요...
한동훈건에서는 철저하게 법대로 하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죠. 한동훈 측의 검찰과 기레기들이요..
2020.08.18 19:28
2020.08.19 00:00
유시민씨가 들은 이야기에 따르면 박연차 회장은 피아제 시계를 대통령 형인 노건평씨에게 줬습니다. 유시민씨가 들었다는 이야기에 따르면 피아제 시계는 박연차 회장에게서 대통령 친인척, 더 나아가서는 대통령 영부인에게 전달되었어요. 시계는 존재했습니다. 참고로 시계를 받은 노건평씨는 대우건설 남상국 사장에게 뇌물을 받은 적이 있고, 노 대통령은 남상국 사장만 공개 비난했습니다. "대우건설 사장처럼 좋은 학교 나오시고 크게 성공하신 분들이 시골에 별 볼일 없는 사람에게 가서 머리 조아리고 돈 주고 그런 일이 이제는 없었으면 한다" 남 사장은 한강에 몸을 던져 자살했구요. 노건평씨가 뇌물을 받은 사건이 이미 있었는데, 대통령은 자기 형이 돈 받은 걸 반성하기 보다 (유족들에 따르면) 돈 준 사람을 모욕줬다는 뜻입니다. "남 전 사장은 온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실명이 두 차례 거론되면서 공개적인 조롱을 당했고, 굴욕을 참을 수 없어 원통함을 안고 자진의 길을 택했다" 출처 남상국 회장-노건평씨 뇌물 사건때 노무현 대통령이 반응한 걸로 미루어보아, 박연차 회장 - 노건평씨 피아제 시계 수수 건을 민정수석이 통제 못한 것도 이해가 되죠.
저는 논두렁 시계 건을 자꾸 들고나오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됩니다. 들고 나올 수록 노무현 대통령에게 누를 끼칠 뿐이예요.
‘논두렁 시계’와 관련 노 전 대통령이 서거 직전에 유시민 작가가 들었던 이야기는 세간에 알려진 것과는 사뭇 달랐다. 유 작가는 “기자들은 검찰에 들었다고 하는데 실제 논두렁에 버렸다는 이야기는 나온 적이 없다. 박연차 회장이 회갑을 맞은 노 전 대통령에게 시계를 선물했다. 노건평(노 전 대통령의 둘째 형)씨를 통해 명품시계를 줬는데 노건평씨는 노 전 대통령이 화를 낼까봐 가져다주지 못하고 퇴임할 때까지 가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출처
“(노건평씨는 노 전 대통령이) 화를 낼까 봐 이것을 못 갖다 주고 퇴임해서 봉하마을로 오니까 노건평씨 부인이 권 여사에게 줬고, 권 여사는 받아서 감춰뒀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유 전 장관은 노 전 대통령이 시계의 존재를 알게 된 계기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꼽았다. 그는 “(청와대 기록물 관리 시스템인) 이지원 복사 문제로 검찰이 압수수색을 한다는 얘기가 있었고, 재산 목록을 만드는 과정에서 (노 전 대통령이) 시계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이라며 “권 여사에게 크게 화를 내고 시계를 망치로 깨서 버렸다고 한다”고 했다.
유 전 장관은 “이게 제가 들은 얘기”라며 당시 언론 보도를 비판했다. 출처
2020.08.19 00:14
2020.08.19 01:50
원래 SBS 보도에도 노무현이 논두렁에 시계를 버렸다고 보도되지는 않았습니다. 이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건 노무현이 논두렁에 시계를 버렸냐 아니냐가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 일가가 고가의 뇌물을 받았느냐 아니냐예요. 그리고 유시민씨는 그 점을 인정합니다. 한나라당에게 돈을 주는 로비스트에게서 노무현 대통령 영부인 권양숙 여사가 억대의 시계를 받았는데 이 문제를 또 꺼내고 싶습니까?
2020.08.19 06:51
2020.08.19 09:51
2020.08.19 12:14
제가 노무현 대통령이 논두렁에 시계를 버렸다고 주장했나요?
2020.08.19 12:30
저는 겨자님이 그랬다고 안 했는데요? 물어보는 거에요.
그래서 노무현이 논두렁에 시계를 버렸어요?
2020.08.19 22:20
제가 그런 말을 한 적 없고, SBS 보도도 그런 내용이 아닌데, 그런 헛된 질문을 왜 하시죠?
2020.08.19 22:34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원글과 겨자님의 댓글에 대해 핵심적인 부분이 함축되어 있거든요. 겨자님도 그것을 알고 계시니 답변을 못하고 늘 하시던대로 빙빙 돌리시는 것이겠죠.
답을 해보세요. 노무현이 논두렁에 시계를 버렸나요?
2020.08.19 23:08
제가 노무현 대통령은 아니지만, 상식적으로 뇌물 시계를 받았으면 논두렁에 버리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김경수 비서관은 다음과 같이 말하네요.
노 전 대통령측 김경수 비서관은 "논두렁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지어낸 이야기다"라며 "노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서 (그저) '없애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출처
2020.08.20 00:13
돌려돌려 돌림판도 어디까지 돌리실지 모르겠지만, 여전히 돌리시거 계시니 다시 물을께요.
그래서 노무현이 논두렁에 시계를 버렸나요?
2020.08.20 01:02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것보다 더 명확한 답변이 있나요?
저도 질문을 하겠습니다. 분홍돼지님은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피아제 시계를 받았다고 생각하시나요?
2020.08.20 19:43
그 답변 하나 받는데 참 과정이 지난하군요. 우선 질문하신 내용에 대해서 답변을 하자면, 권양숙이 박연차로부터 시계를 받은 것은 아니죠. 노건평이 받았죠. 그리고 권양숙은 노건평에게 전달을 받았는데, 뒤처리를 제대로 못했죠. 이것은 숨기고 말고 할게 아니에요. 노무현 일가가 시계를 받은 것은 사실인 것이고, 숨겨서 숨겨질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누를 끼치고 말고 할 것이 없죠. 행위에 대해서 잘못이 있다면 책임을 지어야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니까요.
하지만 그 행위의 책임은 언론사에도 있는 겁니다. 검찰인지 국정원인지 주체가 어디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노무현이 논두렁에 시계를 버렸다"는 식의 허위 사실은 팩트 체크 없이 단순 부풀리기와 망신주기를 목적으로 온 언론에서 무작위로 퍼뜨렸어요. 거기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지었나요? 조국 사태 때도 마찬가지에요. 검찰 조사 때 검찰이 그렇게 흘리고 다니던 얘기들은 매일같이 일면으로 기사를 쏟아나왔어요. 거기에 팩트 체크가 있었나요? 논두렁 시계에서 한치도 발전이 없는 모습입니다.
겨자님은 노무현이 시계를 받지 않았다고 하셨지만, 이미 세간에는 노무현이 시계를 받은 것으로 인지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것을 바로잡으려 언론이 어떤 일을 하였나요? 저지르면 그만, 싸지르면 그만인 것이 지금의 언론이고, 그것은 조국 관련 검찰 조사 때도 판박이 처럼 벌어졌습니다. 언론은 이 부분에 있어 분명히 책임을 지어야 할 것입니다.
2020.08.21 23:12
노건평씨가 자기 돈을 주고 그 시계를 산 것도 아니고, 권양숙 여사가 그 시계를 시아주버니가 선물로 줬다고 생각한 것도 아닙니다. 다음은 당시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의 코멘트입니다. 출처
“박 전 회장 쪽에서 노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를 통해 시계를 전달했고, 노건평씨의 부인이 권양숙 여사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 문 전 실장은 이어 “권 여사는 시계 장식이 요란해 노 전 대통령에게 드려도 사용할 만한 시계가 아니라고 판단했으며, 이에 따라 ‘돌려주시던가, 아니면 형님이 쓰시라’고 사양하다 결국 받은 것으로 안다”
그 피아제 시계는 한 세트에 2억원짜리, 남녀용 시계였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때 옷 로비 사건은 여자 옷이라는 특징 때문에 사모님들 상대로 로비한 게 확실했지만, 이 경우는 남녀가 같이 쓰라고 준 시계입니다. 그리고 그건 권양숙 여사의 회갑이 아닌, 노무현 전 대통령의 회갑을 핑계로 2006년 9월 경 (대통령 임기 중) 준 것입니다.
저는 "노무현이 시계를 받지 않았다"고 쓰지 않았습니다. 저는 "노무현이 논두렁에 시계를 버렸나요?"라는 질문에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습니다. '노무현이 받지 않았다'라고 제가 단정하기에는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수부장의 입장문에 있는 팩트가 걸립니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은 검찰 수사에서 2006년 9월경 노 전 대통령의 회갑을 맞이해 피아제 남녀 손목시계 한 세트를 2억 원에 구입해 노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를 통해 전달했고, 2007년 봄쯤 청와대 관저에서 노 전 대통령 부부와 만찬을 할 때 노 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감사 인사를 받았다. 출처
2020.08.22 00:34
횡설수설하셔서 무슨 얘기를 하시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겨자님께서 인정하신 것처럼 노무현은 논두렁에 시계를 버린 적이 없어요. 언론이 입맛대로 부풀렸고, 그것을 서로 받아쓰기하면서 사람들에게 그것이 사실인것처럼 굳어진 것이죠. 팩트체크 없이 보도를 해댄 언론에 책임이 있는 것은 사실이고요. 겨자님에게 노무현이 시계를 받았냐고 묻지도 않았는데 뜬금없이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2020.08.22 01:29
분홍돼지님은 "겨자님에게 노무현이 시계를 받았냐고 묻지도 않았는데 뜬금없이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건지 모르겠"다고 하시는군요.
분홍돼지님은 "겨자님은 노무현이 시계를 받지 않았다고 하셨지만, 이미 세간에는 노무현이 시계를 받은 것으로 인지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라고 쓰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노무현이 시계를 받지 않았다"라고 쓰지 않았습니다. 노무현이 시계를 논두렁에 버리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여기서 중요한 팩트는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시가 2억원 상당의 시계를 받았다는 걸 문재인 현 대통령이 인정했다는 겁니다. 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든, 아니면 지금도 갖고 있든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그리고 김인규 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시계에 대한 감사 인사를 박연차 회장에게 했다고 합니다. 아내가 받았고 (양쪽 다 인정) 남편이 감사 인사(김인규 측 주장)를 했으면, "노무현이 시계를 받은 것으로 인지하고 있는 사람들"의 인지가 과연 잘못된 것인가요?
2020.08.22 09:31
그 부분은 제가 잘못 이해한 것이 맞습니다.
겨자님이 본문의 내용을 잘못 이해하신 것은 하나의 이슈를 다루는 언론의 방식입니다. 겨자님께서 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던 가지고 있든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하시지만, 기본적으로 팩트를 체크하는 것이 언론의 기본 자세이고, 보도는 사실을 기반으로 해야 합니다. 노무현이 시계를 논두렁에 버린 적이 없다고 하더라도 언론에서는 마치 노무현이 논두렁에 시계를 버린 것처럼 기사를 쓰고 제목을 뽑았습니다. 감사 인사도 한쪽의 주장임에도 마치 사실인것처럼 보도를 해댔죠. 이것은 정상입니까?
겨자님이 말씀하신 아내가 받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팩트이니 여기에 대해서는 논의할 여지가 없습니다. 그런데 노무현이 감사하다고 했다는 것은 일방적인 주장입니다. 이로 인해 노무현이 시계를 받았다고 사람들이 인지를 한다면,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을 사실로 인정하게끔 인위적으로 여론을 조성하였다는 것인데, 그것이 잘못된 것이 아닙니까? 노무현이 감사를 표했다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큰 차이가 있는 사실입니다. 겨자님은 이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시는 것인가요?
쉽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겨자님과 일하는 업체가 겨자님께 뇌물을 주려고 하는데, 겨자님께서 안받으시고 겨자님 어머니께서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그것을 그냥 겨자님 책상에 넣어놓으셨는데, 겨자님은 일년 정도 시간이 지난 다음에야 그것을 발견을 합니다. 그런데 마침 겨자님이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았다고 기사가 조중도을 비롯해서 온 언론에서 나옵니다. 사람들은 겨자님이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것으로 인지를 하게 되는데, 그럼 이 인지가 과연 잘못된 것이 아닌가요? 겨자님은 직접 받지 않았지만, 사람들이 언론에 의해서 직접 받은 것처럼 인지하고 있으면 그게 맞는건가요?
2020.08.22 16:12
노무현 전 대통령이 논두렁에 시계를 버린 게 팩트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고 싶으면,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권양숙 여사께 가서 여쭤보면 됩니다. 도대체 금속으로 된 고가의 시계 한 쌍을 어떻게 없애셨느냐구요. 논두렁에 버린 게 아니면 더 문제입니다. 없앴다면 어떻게 없앴다는 말인가요? 불에 태웠다는 말인가요, 현금화시켰다는 말인가요?
분홍돼지님은, "노무현이 시계를 논두렁에 버린 적이 없다고 하더라도 언론에서는 마치 노무현이 논두렁에 시계를 버린 것처럼 기사를 쓰고 제목을 뽑았습니다."라고 하시는데, 참고로 SBS 원래 기사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논두렁에 시계 버렸다는 말이 없습니다. 출처
노무현 전 대통령이 피아제 시계에 대해 감사하다고 했다는 말은 뇌물 준 당사자, 박연차 회장의 진술입니다. 부속 증거로 박연차 회장의 청와대 출입기록이 나와 있습니다. 한나라당에 돈을 주던 로비스트(전 한나라당 재정위원)가 청와대에 들락날락할 이유가 뭐죠? 2억원 상당의 시계 (2006년 9월)는 빙산의 일각입니다. 출처; 출처; 출처 권양숙 여사가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통해 박연차 회장의 돈 3억원을 2006년 8월에, 100만달러를 2007년 6월에 받았다고 진술한 사실은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현 대통령)도 인정합니다. 출처 거기에 노무현 대통령이 차용증 쓰고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빌렸다는 돈이 15억원이 있죠 (용처: 사저 건축). 출처 거기다가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100만달러는 아내가 받았고 조카사위에게 건너간 500만달러는 최근에야 알았다"라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진술한 바 있습니다. 출처 긍정적으로 봐도 노무현 대통령과 한나라당 로비스트는 큰 금전이 얽힌 관계입니다. 여기서 논두렁이냐 아니냐를 들춰내는 게 무슨 도움이 되지요?
이명박이 대통령일 때 김윤옥 여사에게 누가 고가의 시계를 갖다 줬다고 합시다. 그걸 갖고 사람들이 "이명박은 깨끗하네. 그 뇌물은 이명박이 받은 게 아니고 김윤옥이 받은 거지"하고들 분리해서 인지할까요? 대저 사람들이 누구를 보고 돈을 갖다줍니까?
2020.08.23 16:36
여전히 자기가 하고픈 말만 하지 다른 사람이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지 들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간단히 다시 말씀드리죠. 겨자님은 노무현이 논두렁에 시계를 버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기자들은 노무현이 논두렁이 시계를 버렸다는 식으로 잘못된 기사들을 써내렸고, 그 기사들은 수많은 자기 복제 끝에 마치 노무현이 논두렁에 시계를 버린 것처럼 사람들에게 인지하게끔 만듭니다. 이러한 상황은 조국 사태때도 마찬가지로 반복이 되는데 검찰에서 흘리는 내용들이 사실관계 확인 없이 사실인 것처럼 보도가 되었습니다. 구렇다면 이러한 양상의 일방적인 기사를 흘려 여론을 조성하고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것처럼 사람들에게 인식을 시키는 언론의 작태에 대해서는 아무런 책임이 없냐는 것입니다.
2020.08.24 03:28
분홍돼지님은 "기자들은 노무현이 논두렁이 시계를 버렸다는 식으로 잘못된 기사들을 써내렸고"라고 하셨는데, 어느 기자가 노무현이 논두렁에 시계를 버렸다고 썼나요? 자세히 읽어보시죠. 2009년 5월 13일 SBS는 "권 여사, 1억원짜리 시계 2개 논두렁에 버렸다"라는 제목이고, 내용에도 권양숙 여사가 버렸다, 라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진술했다고 기술되어 있습니다. 출처
제가 아래에 남상국 회장의 이야기를 이미 썼습니다. 남상국 회장이 자살하고 나서 유가족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면서 뭐라고 했는지 보시지요. 노건평씨를 직접 찾아가 머리를 조아린 적도 없고, 노건평씨가 청탁 해와서 어쩔 수 없이 돈을 준 거라고 했지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기자회견에 나와서 자기 형을 옹호하고 돈 준 사람을 비난할 때는, 당신이 우리 형 앞에서 머리 조아린 게 사실이냐고 남상국 회장에게 사실 확인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피아제 시계 사건은 남상국 회장 자살과 연결된 사건이기 때문에 자꾸 건드리지 않는 게 좋다고 제가 계속 이야기하지요.
참고로 검찰 조사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억울하다고 인터뷰 해달라고 하면 누구나 기사를 실어줬을 겁니다. 거기다가 본인이 할 말 있으면 웹페이지 등을 통해서 바로바로 쓰셨던 분이 노무현 전 대통령입니다. 그런데 이 분이 논두렁은 아닙니다, 라고 쓰던가요? 피아제 시계를 버린 장소가 논두렁이 아니고 사실은 다른 곳이라서 노무현 전 대통령 내외의 명예가 훼손 되었다고 판단한다면, 권양숙 여사 측에서 언론중재위를 통해 항의 해서 오보를 바로잡거나, 고소를 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안하죠. 시계를 버린 장소가 논두렁이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명예를 잃은 게 아닙니다. 받아선 안되는 시계, 받아선 안되는 거액의 돈을 박연차 회장에게서 받았기 때문에 명예를 잃은 것이죠. 그리고 그건 언론의 책임이 아닙니다.
2020.08.19 14:41
조까 수준 어디 안가네요. 참고로 난 노무현을 지지한적도 없고 그의 명예를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착각하지 마시고.
중요한 것은 당시 검찰이던 국정원이던 ‘논두렁에 시계를 버렸다’는 정보를 언론에 누군가 흘렸고 그걸 언론이 사실 확인도 없이 보도를 하면서
‘명예살인’에 가담한 사건이 있었다는 거에요. 게다가 유시민의 주장이 노무현에게 누를 끼친다는건 비열한 물타기 일 뿐입니다. 박연차는 노무현의 죽음에 단초를 제공한 온갖 거짓된 진술을 했던 사람이에요. 최근 있었던 전 채널A 소속 기자와 검찰이 협잡하여 수감중인 모씨를 회유 협박하여 유시민을 엮으려다 실패했던 것과 달리 박연차를 통해 노무현을 엮으려고 했던 것은 성공했다는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조국과 둘러싼 조까들과 기레기들의 광기는 그래서 ‘논두렁 시계’ 복사판입니다. 특정 범죄 사실과 별개로 없는 사실을 날조하여 ‘명예’와 ‘인격’ 살해를 저지른 행위에서 말이죠.
2020.08.19 23:03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더럽힐 지라도 검찰과 언론을 탓하시겠다고 하시니, 한 번 사실 관계를 따져보지요.
2017년 국정원 개혁위에 따르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2009년 4월 대검 중수부장을 만나 논두렁 시계와 관련, "언론에 흘려서 적당히 망신 주는 선에서 활용하라"는 뜻을 전했다고 합니다. 노무현 정권 때 보건복지부 장관을 한 유시민씨라는 소스가, 노무현 일가의 뇌물 수수 (피아제 시계 두 개)를 들었다며 확인해줬습니다. 연합뉴스 기사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이 시계를 받은 걸 인정했다는 진술은 유시민 뿐 아니고 김경수 경남 도지사에게서도 나옵니다. ("논두렁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지어낸 이야기다"라며 "노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서 (그저) '없애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출처.) 즉 받았다는 점에 대해서는 검찰 측이나 노 대통령 측근 측에서나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여기서 권양숙 여사의 피아제 시계 수수를 인정한 사람은 문재인 현 대통령 (전 청와대 비서실장)입니다. 출처 그러면 여기서 '논두렁'이란 단어가 빠진다고 대통령 일가의 뇌물 수수 사건이 사라집니까? 언론의 입장에서, 대통령 일가가 기업인으로부터 고가의 뇌물을 수수한 정황이 있는데 이걸 보도하지 않는 게 옳습니까? 검찰이 이 '논두렁' 이란 단어를 만들어냈는지에 대한 증거는 있습니까? 이 사건은 포괄적 뇌물죄에 해당하는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날인한 조서가 검찰측에 영구보존 문서로 남아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한 데에는 여러가지 배경이 있고 논두렁 시계 기사 한 건으로 그 사람이 자살했는지는 입증하기 어렵습니다. 명예 살인이라는 게 1)한 사람의 명예를 죽였다는 뜻인지 2) 명예 때문에 한 사람이 죽었다는 이야긴지 애매한데, 명예 이야기를 꺼내면 여기서 남상국 회장의 이야기를 하고 넘어가야겠지요. 남상국 회장에게서 노건평씨가 돈을 받았을 때, 책임있는 리더라면 자기 형을 탓했어야합니다. 그런데 노무현 전 대통령은 고 남상국 회장을 탓했습니다. 그 형 노건평씨가 유시민씨의 피아제 시계를 받은 사람으로 지목된 건 우연일까요? 만일 기존의 노건평씨 뇌물 수수 사건을 노무현 대통령이 제대로 처리했으면 두 번째 사건은 존재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명예살인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참고로 대우건설 남상국 회장의 자살 건은 유가족이 직접 노무현 대통령을 명예 훼손으로 고소했습니다. 출처는 여기입니다.
"남 전 사장이 연임과 관련된 인사청탁을 하거나 그 대가로 돈을 준 사실, 노건평 씨를 직접 찾아가 머리를 조아리거나 돈을 준 사실이 없는데도 노 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피해자(남 전 사장)를 4차례 거론하며 이를 사실인 양 말함으로써 피해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또 "오히려 당시 노 씨 및 그의 처남인 민경찬 씨 등으로부터 사장 연임을 도와주겠다면서 공사수주와 병원 공사를 요구받는 등의 청탁에 시달리고 있었고, 그들의 요구에 어쩔 수 없이 현금 3천만원을 준 것을 민 씨 측이 노 씨에게 줬을 뿐"
검찰 측에는 박연차 회장의 청와대 출입 기록, 달러 환전 기록이 있었습니다. 임채진 당시 검찰총장이 한 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족할 줄 알아야 욕을 당하지 않고, 그칠 줄 알아야 위태롭지 않게 된다'는 옛 말씀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출처.
2020.08.20 09:48
검찰을 깔 수만 있다면 노무현 대통령의 명예는 별로 소중한 것이 되지 않는군요. 쿨타임 찰 때마다 논두렁 시계 소환하는 것은 검찰을 타도하기 위해서일 뿐 노무현의 명예는 어찌되든 상관없다. 대단한 발언입니다. 세월호 아이들 추모 방명록에 생뚱맞게 '고맙다'고 적은 문재인 대통령이 생각나면서... 저쪽 사람들의 상황인식은 다 그 정도에 머물고 마는 것인가란 의심이 드네요. '큰 그림'을 위한 초석일 뿐, 그들의 명예나 추모는 중요하지 않다는.
2020.08.20 10:26
저는 이 이야기 나오면 마음이 안좋습니다. 왜냐하면 권양숙 여사는 경상도 집안에 시집온 며느리이고 시계를 받은 사람은 시아주버니, 시계를 건네준 사람은 손위 형님입니다. 시아주버니가 받아온 시계를 경상도 집안 며느리가 쉽게 거절할 수 있었겠는지 생각하면, 권양숙 여사를 탓할 마음이 사라집니다. 그러면 누가 책임이 있는가, 예전에 뇌물 사건 터졌을 때 형을 단속하지 못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쓴 소리를 하지 않은 주변 인물들에게 책임이 있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2020.08.19 02:11
2020.08.19 11:11
어느 부분에서 신앙심을 느끼셨나요?
2020.08.19 22:38
검사들이 악마처럼 하는 짓이 어떤 건지 명확하게 알 수 있었던 사건. 심지어 해당 목록표가 이해가 안간 조민양이 "이 파일 어디서 난거냐?"고 조사를 담당한 원신혜검사에게 물어보니 원검사가 "고려대 전산자료에서 발견했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거짓말을 적극적으로 하고 그걸로 어떻게든 찍은 타겟을 죽이려드는 더러운 짓거리죠.
2020.08.19 23:12
방금 말씀 하신 부분은 조국 교수의 주장인데, 조 교수는 본인의 주장을 입증할 증거가 없습니다. 그래서 "원 검사가 이렇게 답을 한 게 사실이라면"이라고 단서를 붙인 것이겠죠.
그는 “원 검사가 이렇게 답을 한 게 사실이라면 명백히 피조사자를 기망한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검찰 측 주장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정경심 교수 PC에서 발견된 입시 관련 서류 및 목록을 조민씨에게 제시하자 조씨가 그때마다 ‘이 서류 어디서 났느냐’고 했다”며 “수사기관으로서 증거 출처를 답할 것도 아니어서 조씨에게 서류의 진위 및 인턴활동 수행 여부만 물었을 뿐, ‘고려대 전산자료에서 발견됐다’는 말을 한 적도 그럴 이유도 없다”고 했다.
2020.08.19 23:28
네 검찰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공간에서 이뤄진 일들이니, 사실을 밝히려면 법무부에서 '감찰'을 하든지(조국장관의 요구) 아니면 검찰 특히 원검사가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조국교수를 고소하면 됩니다. 윤석열은 한겨레 하어영기자가 자기에 대해서 증거가 부족한 기사 쓰자마자 고소하겠다고 엄포놓지 않았나요? 사과까지 받고 ㅋㅋㅋ 원검사도 양심에 꺼릴 것이 없다면 고소하십시오. 그리고 사실관계를 밝히면 됩니다. 하지만 할까요? ㅋㅋㅋ 안할걸요? 풉. 검찰하나회들
검찰은 압수수색 때 정경심교수 실신했다는 기사 나오자, 절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가 나중에 슬그머니 실신했다는 사실을 인정했죠. 거짓말의 대가들이네요
2020.08.20 00:00
그리고 "원 검사가 이렇게 답을 한 게 사실이라면"이라고 단서를 붙여놓았으니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조국 교수를 고소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아마 몇몇 지지자들이나 주장과 사실을 구분 못하고 흥분하겠지요.
윤석열 검찰총장에 관한 한겨레 하어영 기자의 기사를 꺼내셨으니, 한 번 살펴보죠. 2019년 10월 11일 1변에 “‘윤석열도 별장에서 수차례 접대’ 검찰, ‘윤중천 진술’ 덮었다”는 제목의 기사를, 10월 21일 한겨레 21 1283호에서, 한겨레는 "윤중천 '별장에서 윤석열 접대했다"는 제목으로 기사 내보냅니다. 이 기사 제목은 윤석열도 성접대를 받는 검사였다고 윤중천이 진술했다는 내용이죠. 이와 관련 윤석렬 검찰 총장은 "전국 어디든 사업자 별장을 쫓아갈 만큼 한가하게 살지 않았다"며 일갈합니다.
그런데 기사 나가고 한겨레 하어영 기자는 뒤로 물러서는데, 자기 기사의 포인트는 윤석렬 검찰총장이 별장에서 성 접대 받았느냐가 아니고, 그런 진술에 대한 조사가 없었다는 거라고 합니다. 즉 제목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성 접대 의혹을 강조하고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그 의혹에 대한 조사가 없었다는 데 방점이 있었다고 합니다. 윤석렬 총장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는 일이죠. 인사 시즌이 되면 여러가지 근거없는 헛소문이 난무합니다만, 거기에 대해서 청와대 민정수석실 혹은 법무부 장관이 만든 검찰과거사 위원회 (과거사위)가 왜 조사를 안했느냐는 민정수석실 혹은 과거사위에 따질 일입니다.
이와 관련한 청와대의 반응이 가증한데, 2019년 10월 11일 고발뉴스에 따르면 "‘윤석열 총장 인사검증 과정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해당 의혹을 사실무근으로 판단했다’는 대검의 주장에 대해 청와대는 “어떤 근거로 그러한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 즉 윤석열 총장의 의혹을 사실무근으로 판단했다는 사실을 청와대가 확인 안해준 거죠. 그런데 다음날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은 “민정수석실 차원에서 점검을 했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라고 말합니다.
그럼 여기서 윤석열의 잘못은 무엇입니까? 가지도 않은 별장 성접대에 갔다며 음해 당한 것? 아니면 자기가 담당하지도 않은 민정수석실 혹은 법무부 장관의 과거사위에서 자기를 조사하지 않은 것? 이에 대해서 한겨레가 1면으로 사과한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어영 기자와 한겨레 데스크는 부끄러워해야합니다.
실신이란 건 의식을 잃는다는 뜻입니다. 참고로 누워있는 건 실신이라고 안합니다. 검찰에서 정경심 교수가 실신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기사는 어디 있나요?
2020.08.20 08:31
조국장관은 해당 트윗에서 "제 딸은 검찰조사시 문제 단국대 논문을 제출하였느냐는 추궁에 일관되게 제출하지 않았다고 답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딸이 문제 목록표 출처가 이해가 가지 않아 조사를 담당하던 원신혜 검사에게 "이 파일은 어디서 난 것인가요?"라고 물으니, 원 검사는 "고려대 전산자료에서 발견했다"라고 답하였다고 합니다. 이 문답은 검찰조서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라고 "만약에~"라는 문구 없이 사실로 단정하고 적시하고 있습니다. 만약에~로 묶은 문장은 '기망했다'는 판단문장 하나에 불과합니다. 나머지는 사실이라고 가정하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원검사는 하고 싶다면 충분히 고소할 수 있을 겁니다. 안하겠죠 ㅋㅋㅋㅋ 윤석열이 기사 나오고 바로 다음날 하어영 고소하듯, 고소하시란 말입니다. 고소하세요! ㅋㅋㅋㅋ
듀게의 열렬 검찰빠로써 한동훈검사장이 거짓말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셨던 겨자씨라서 묻겠습니다.
(출처 : http://www.djuna.kr/xe/index.php?mid=board&search_keyword=왜냐하면&search_target=nick_name&document_srl=13809172 )
겨자 : 한동훈 검사가 왜 당당하게 거짓말한다고 생각하시죠?
한동훈은 거짓말한 적이 없습니까? 아니면 거짓말한 적이 있습니까?
한가지 사실을 전달해드리죠.
한동훈이 직접 보낸 mbc에 보낸 문자메시지
“저는 신라젠 사건을 담당하지 않고 있어서 수사상황을 알지도 못하고, 그와 관련 언론과 대화한 사실도 전혀 없다. 물론 언론과 검찰 관계자를 연결해주거나 언론 취재내용을 전달한 사실도 전혀 없다. 그러니 관련 녹취록이 존재할 수도 없다. 정말 녹취록이 있다면 보도하기 전 반드시 제 음성이 맞는지 확인해달라. 만약 하지 않은 말을 제가 한 것처럼 오해될 수 있게 보도할 경우 부득이 법적조치가 불가피함을 말씀드린다.”
"그러나 최근 이 전 기자 측 대리인 주진우 변호사가 공개한 《부산 대화녹취록》에 따르면, 한 검사는 신라젠 사건에 관한 언급은 물론 보다 구체적인 내용까지 의견을 제시한 사실이 명백히 확인된 바 있다."
2020.08.20 09:25
조국 교수 (이 사람은 더 이상 장관이 아닙니다)가 쓴 글을 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원 검사는 "고려대 전산자료에서 발견했다"라고 답하였다고 합니다."
딸에게서 전해들은 말이란 소리입니다. 이걸 갖고 고소 해봤자 쪼잔하다는 소리나 듣겠지요.
theoldman님은 <부산 대화녹취록>을 말씀하시는군요. 녹취록 전문은 여기 있습니다. 출처. 이 대화는 한동훈 검사의 증언과 그다지 틀리지 않습니다. 이 사람이 거짓말 한 부분은 "(신라젠 사건과 관련) 언론과 대화한 사실이 전혀 없다"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녹취록은 한동훈 검사가 언론과 검찰 관계자를 연결해주거나 언론 취재내용을 전달한 사실을 밝히지 못합니다. 그냥 뭐 한 3명, 4명 하는 것 같더라, 이건 수사 상황을 알지도 못한다는 증거죠. 게다가 이 녹취록은 한동훈 검사가 민생사건에 마음 쓰는 검사라는 걸 보여주죠. 신라젠 사건은 작전주다, 이걸 왜 법무부에서 놀래느냐, 1만명이 100억을 털린 게 큰 사안이 아니냐.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상식적이고 정의로운 소리군요.
2020.08.20 11:17
명예훼손죄는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만한 말을 하면 족하며, 그 내용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전해 들은 것이라고 해도 공연히 구체적 사실을 적시한 것이라면 남에게 전해 들은 것이라는 사실이 명예훼손죄의 성립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떳떳하다면. 사실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원검사는 윤석열이 한겨레를 상대로 즉각 고소했듯 조국 장관님을(직책명은 생전 가장 높았던 지위를 기준으로 호칭하는 게 상례입니다 ex: 박근혜 전의원이라고 안하고 박근혜 전대통령이라고 호칭) 고소하면 됩니다.
원검사님 고소하세요! 쪼잔하다는 건 이미 권력형 범죄라고 고래고래 외쳐놓고선 기껏 나온 건 고등학생 표창장 하나 붙잡고 있는 것만 봐도 ㅋㅋㅋ 쪼잔하다는 평가에 연연해하지 않고 타겟으로 잡은 사람은 끝까지 고소한다는 것은 입증됐음. 고소하십시오~
네 녹취록은 한동훈 변호인이 공개한 것이니 당연히 여러 개의 녹취록 중 자기들에게 가장 유리한 걸 공개했겠죠.
그럼 겨자씨도 이제 한동훈 검사가 '거짓말을 한다'는 것을 인정하신 것이군요. 검찰 말은 절대 신뢰하는 신앙의 영역이신 줄.
2020.08.21 23:50
조국 일가의 혐의는 표창장을 비롯한 입시비리 만이 아니고, 그 혐의 중에는 뇌물 수수, 공직자 윤리법, 증거인멸, 부정청탁 금지법, 자본시장법 위반, 업무상 횡령, 금융실명법 위반, 증거 위조 교사 등이 있습니다. '고등학생 표창장 하나'의 사건이 아닙니다. 그리고 윤석열 총장이 한겨레 고소했을 때 꽤 여러 사람들이 욕했습니다. (e.g. 일요신문 최훈민 기자) 고소는 하는 사람 쪽에서도 잃는 게 많죠. (e.g. 기회비용)
'생전'이라니.... 살아 있는 조국 교수를 왜 죽이시죠? 이런 경우에는 '전'자를 붙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라고 호칭하는 것처럼 조국도 조국 전 장관이라고 호칭하면 옳습니다. 하지만 이 사람은 현직이 아니기 때문에 조국 장관이라고 호칭하면 틀립니다.
맞습니다. 저는 한동훈 검사가 기자를 만나 신라젠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한 게 사실이 아님을 인정합니다. 그리고 제가 한동훈 검사였으면 아마 더 적극적으로 신라젠 취재를 기자들에게 주문했을 겁니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화두는 '경제 민주화'였습니다. 경제민주화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지만, '금융 민주화'도 들어간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누구나 평등하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고, 투자할 수 있고, 더 나은 판단이 있으면 더 부자가 될 수 있는 공정한 금융시장을 말합니다. 신라젠 사건으로 손해를 본 소액주주는 16만8천7백78명입니다. (2019년 말 기준). 피해자들 말로는 자살한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신라젠의 전현직 임원 세 명이 내부자 정보 (insider information)로 1918억원의 부당 이득을 취했다고 검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에 연루된 밸류인베스트먼트 코리아는 신라젠 주식을 팔아 수백억원 차익을 얻었습니다. 밸류인베스트먼트 대표 이철은 노사모에서 열심히 활동했고 VIK 명사 초청 특강에 김창호 전 국정 홍보처장 (노무현 정부 당시), 김수현 (노무현 정부 당시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자 부동산 정책의 상당부분을 담당한 사람), 변양균 전 장관,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도종환 의원,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 등이 강사로 초청했습니다. 출처 물론, 명사라고 불러주는 데 있으니까 가서 특강하고 돌아왔는데 무슨 문제냐 하고 변호할 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좋게 봐줘도 멍청하게 이용 당했다고 봐야겠죠. 이 철 대표가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준 혐의는 확인된 사실입니다. 출처 이동진 기자가 말한 것처럼 '서민 민생 사건이잖아요'이고 한동훈 검사가 말한 것처럼 "법무부에서 화들짝 놀랬다는데. 왜 놀래냐 도대체. 왜 놀래야 되는 거야. 자기도 관련없다며. 정치사건 아니잖아 그럼"이 맞습니다. 신라젠 사건은 더 주목받고 기사화가 되어 마땅합니다.
2020.08.25 00:43
노 전대통령, "피아제시계 논두렁에 버렸다" 진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지난 2006년 회갑 선물로 받은 1억원짜리 피아제 시계 두 개를 김해 봉하마을 논두렁에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 기사고요. 다른 언론들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교묘하게 노무현이 그랬다는 식으로 제목을 뽑고 기사를 쓰고 나중에는 내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말 바꾸고 겨자님처럼 언론이 언제 그랬냐고 비호해주기까지 하죠. 조국 때도 똑같아요. 김학의 동영상에서 얼굴이 나와도 누구인지 모르는 것은 문제가 안되지만 표창장 위조는 참을 수가 없었던 검찰인데 언론은 한쪽은 가만히 있고 다른 한쪽은 하이에나처럼 물어뜯었죠. 사실 확인? 그런게 있었나요? 전혀요. 조중동이 쓰면 열심히 받아적었을 뿐이죠. 언론사 직원들이 뭐 무슨 죄냐 싶겠지만 그따구로 할 것이면 그냥 찌라시지 그게 언론입니까. 그리고 최소한 잘못된 보도를 했으면 그에 대한 책임은 져야 맞는 겁니더. 그러니 기레기 소리나 듣는거죠. 그 부분은 인정을 하셔야 할 겁니다.
2020.09.01 11:19
조선일보 기사 여기 있습니다. 링크
제목: 노 전대통령, "피아제시계 논두렁에 버렸다" 진술
노 전 대통령은 부인 권양숙 여사가 자기 몰래 시계를 받아 보관하다가, 지난해 하반기 박 전 회장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시계 두 개를 모두 봉하마을 논두렁에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SBS가 논두렁 기사에 대해 책임을 지고, 정확히 어디에 시계를 버렸는지 사실 확인 하고자 하면, (1) 검찰에 영구보존 문서로 남아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서 (본인이 서명 및 날인)를 들춰보고 (출처) (2) 권양숙 여사 인터뷰를 따야합니다. 그러고 싶으신가요?
SBS와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들(문재인 대통령, 김경수 도지사)이 말을 달리하는 부분은 논두렁이냐 아니냐입니다. 그런데 노건평씨에게 3천만원 준 남상국 사장의 경우는 노대통령이 밝힌 내용 (“대우건설 사장처럼 좋은 학교 나오시고 크게 성공하신 분들이 시골에 있는 별볼일 없는 사람에게 가서 머리 조아리고 돈 주고 그런 일 이제는 없었으면 좋겠다”)과 남상국 사장 유족측이 밝힌 정황이 다릅니다. ("오히려 (남 전 사장은) 당시 노씨 및 그의 처남인 민경찬씨 등으로부터 사장연임을 도와주겠다면서 공사수주와 병원공사를 요구받는 등의 청탁에 시달리고 있었고, 그들의 요구에 어쩔 수 없이 현금 3,000만원 준 것을 민씨 측이 노씨에게 줬을 뿐.) 출처 KBS 기사에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유족들은 이런 사실이 노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 전날인 2004년 3월10일 검찰수사발표에서 대부분 밝혀졌음에도 그 결과를 보고받는 지위에 있었던 노 전 대통령이 진위에 대한 제대로 된 확인없이 고인을 매도했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은 아니었으나 남상국 사장의 목숨도 하나였습니다. 남사장 유족은 억울해서 명예훼손 소송 걸었는데 피고소인 (노무현 전 대통령) 사망으로 공소권 없어졌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가족들은 왜 SBS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걸지 않을까요.
한겨레 기사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은, 권양숙 여사가 2억원짜리 시계 한 쌍을 밖에다 버렸다고 했습니다. 권양숙 여사가 고가의 시계를 받은 건 문재인 대통령이 (출처), 시계 버린 걸 진술한 건 김경수 경남 도지사가 확인해줬습니다 (출처). 검찰에서 증거물(시계)을 찾으니까 없다고, 아내가 버렸다고 전직 대통령이 증언한 상황이지요. 이걸 국민들이 듣고 당시에 얼마나 분노했겠나요? 공직자 재산 공개할 때 왜 아내 재산까지 공개하는지 생각해보시죠. 돈 없어서 밥을 굶는 상황도 아니고, 한나라당 로비스트에게서 고가의 시계를 왜 받습니까?
이어지는 기사 내용 보시죠.
검찰은 이와 함께 노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가 지난 2007년, 미국 뉴저지의 160만달러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45만달러를 박 전회장으로부터 받아 계약금으로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제가 여러번 말하지만 조국 교수 일가의 혐의 중 표창장은 일부입니다. 조국 전 장관에게 쏟아진 혐의는 뇌물 수수 등 12개입니다. 자꾸들 표창장 하나만 문제인 것처럼 이야기하시네요.
피아제 시계 건을 끌고 나와서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에게는 새롭게 욕을 먹이고 이득을 보는 무리가 누굽니까? 부정부패 밝혀내는 언론, 검찰이 잘못이라고 말하고 싶은 사람들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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