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라이스 줄거리와 감상평을 보다보니 문득 어렸을때 본 외화가 생각났어요.

제목이 잘 기억이 안나서 구글을 뒤졌더니 Embryo였네요. 록 허드슨이 나온 영화였는데.. 거기에서도 비슷한 설정이었던거 같아요.

 

간단한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한 과학자가 교통사고로 죽어가는 임산부의 배아를 배양했는데 빠른 속도로 성숙해져서 아름다운(게다가 두뇌 또한 명석한) 여인이 되고 둘은 사랑에 빠집니다.

배아에서 성인으로 자라는데 한두달 정도의 시간이 걸린 만큼 노화도 빨리 오는 걸 깨달은 이 여주인공은 노화를 막기 위해 몰래 신생아의 뇌하수체 호르몬을 사용하고, 다급해지자 임산부를 살해해서 태아의 호르몬을 꺼내기에 이르죠.

이를 눈치챈 과학자가 뒤쫓자 도망치다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는데 그 새 여주인공은 이미 100세는 넘긴 듯한 백발의 노인이 되어 있었습니다.아마도 이때 주인공인 남자 과학자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던 걸로 기억나네요.(갑자기 배가 불러있어서 놀랐던 기억이..)

 

오래전 기억이라 가물가물 하지만 충격적인 결말이어서 지금껏 생각나는 영화였는데, 스플라이스 관련 게시물을 보니 어떤 의미로 살짝 반갑네요.조만간 보러갈 생각이예요.

저 말고 이 영화 떠오르시는 분들 또 계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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