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13 11:11
2020.10.13 11:28
2020.10.13 13:42
꽤나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나흘째 되던 날은 순간적으로 ‘공황상태’가 짧게 올 정도더군요;
이미 많은 분들이 겪은 일이고 겪고 있는 일인데 그 분들 모두 이런 순간을 통과해낸 거였구나 싶어요.
특정 시기 적지 않은 사람들에게 이런 강렬한 트라우마가 비슷하게 각인이 되는 것이니 그야말로 ‘전쟁’이 따로 없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2020.10.13 11:43
시설 격리는 옥살이나 다름없겠더라고요. 이제 좀 편안해지시기를...
2020.10.13 13:45
아주 오래전에 짧게나마 (시국사범) 옥살이도 해보아서 비교가 가능합니다. 유사체험 맞아요.
그 때의 안좋았던 기억들과 느낌들.... 그 담당 검사놈의 재수 없는 면상과 목소리까지 떠 오르더군요 -_-;
2020.10.13 11:55
제목만 들어도 너무 아찔해서 어디 기사 제목 인용하신 줄 알았네요. 짧은 글이지만 이미 제목이 다 한 것 같으니 자세한 말씀 안 들어도 조금 짐작은 갑니다. 너무 고생하셨고, 무사히 복귀하셨다니 다행입니다. 평안한 일상으로도 얼른 돌아오시길 바라요.
2020.10.13 13:54
감사합니다.
‘좋아, 기쁨에 모험을 걸자’ (루이즈 글릭, 눈풀꽃 중)
최근 많이 떠 오르는 시구절이었어요.
이 모험이 또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격리해제된 오늘 아침부터 9개월만에 돌아와 앉은 사무실의 책상에서 이 글을 타이핑 하고 있는 이 순간까지 이 느낌은 참 좋고 오래 잊지 않고 싶어집니다.
이 순간만을 보자면 걸어볼 만한 모험이었던거 같아서 다행입니다.
2020.10.13 13:46
이런 체험을 담은 글 읽다가 저 국가비 행태 보니 할 말이 없네요
2020.10.13 16:14
2020.10.13 21:02
고생하셨어요 한국 올 때도 마찬가지군요 오기도 힘드네요 .
2020.10.14 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