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3 16:02
2020.09.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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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3 16:43
2020.09.23 17:43
2020.09.24 10:01
중년게이머 김실장이라는 유투버는 그런 게 다 게임사에서 '매몰비용'(시간, 돈이 들어감)을 유도해서 플레이어들을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려는 거라고 분석하더군요. 저같은 경우 재미 > 숙제의 피로도 일 경우엔 귀찮아하면서도 버티는 편이고 그러다 숙제의 스트레스가 한계점에 다다르면 접곤 합니다.
모바일 게임이 패키지 게임과 다르면서 좋은 건 작정하고 게임할 시간을 안내어도 짜투리 시간에 틈틈히 할 수 있다는 건데, 되려 그 짜투리 시간을 의무적으로 갖다 바치라고 하고 있으니 참 아이러니합니다. 그럼에도 패키지 게임과는 또 다른 재미를 주긴 하니까 끊기도 그렇고 그런 애매한 상태로 계속 가는 것 같아요.
2020.09.24 10:26
2020.09.24 10:22
꼬맹이 때부터 30년 가까이 1년 중 7개월 정도를 저녁마다 3~4시간씩 꼬박꼬박 할애하면서 롯데 자이언츠라는 고통을 쭉 받아오고 있는 이런 삶을 살고 있는 것보단 낫지 않습니까.
2020.09.24 10:27
2020.09.24 11:00
동지다! 하고 들어왔는데 이별 예고글이었군요... ㅋㅋㅋㅋㅋㅋ;;
저는 굳이 출석이나 이벤트에 목매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냥 흥미가 있다면 꾸준히 가는 거 같아요. (권태기 왔을 땐 물론 출석만 합니다...)
로오히 뿐만이 아니라, 꼭 재화를 받아야겠다는 마음보다 주면 좋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즐기시는 게 어떠실지...
2020.09.24 11:05
저는 캔디 크러시 소다(...)를 3천 스테이지 넘게 무과금으로 꾸역꾸역 깨고 있었는데요.
그게 몇 년 동안 주말에 이벤트 스테이지를 열어서 그걸 통과해내면 부스트 아이템을 주는 게 있었죠. 그래서 주말마다 게임 켜고 시간 닿는 한 죽어라고 스테이지 클리어하고, 월요일에 그 부스트 아이템 몰빵해서 몇 스테이지 더 전진하고. 그러고 주말 기다리고...
그러면 결국 토, 일, 월까지 딱 3일만 하는 건데 그게 어느 순간엔가 스트레스가 되더라구요. 주말에 그 스테이지 열리는 시간 맞춰서 게임 시작해야한다는 맘이 막 생기고. 그 시간 놓치거나 시간에 맞게 켰는데 이유를 모르게 그 날따라 스테이지가 늦게 열리면 계속 그거 확인해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역구역 그렇게 1년을 하다가 결국 보너스 시스템 개편으로 주말 스테이지가 없어지고 나니 안 하게 됐는데.
솔직히 그래서 아예 안 하고 있는 지금이 맘이 편합니다. ㅋㅋ 사실 부스트 아이템 없이는 클리어할 수 없는 게임이라는 게 정상적인 '게임'인지도 잘 모르겠구요. 이래저래 패키지 게임 쪽이 제겐 잘 맞는 것 같아요. 그냥 하고 싶을 때 켜서 하기 싫을 때까지 하고 끄면 땡이라는 점에서요. 물론 패키지 게임도 온라인 중심 게임은 다르지만 전 그 쪽은 일부러 손을 안 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