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0 21:40
#.일반인 남자들을 좀 만나보고 느낀 건...그들은 거의 인간으로 살지 않는다는 점이예요. 남자인 걸 큰 벼슬인 것처럼 삼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많다는거죠. 대부분의 남자는 페미니스트이기는 커녕 돈 주고 여자와의 만남을 구매할 수 있는 술집에 다니면서 여자를 아는 것처럼 행동해요. 하지만 돈을 벌기 위해 그 남자손님과의 접객을 하고 있는 여자들도 속으로는 그 손님들을 다 욕하고 있죠. 그들이 겉으로는 웃으면서 속으로 쌍욕을 퍼붓는 걸 돈을 준 남자들은 모르는 척 해요. 그래야 그들의 체면이 유지될 수가 있거든요. 나는 돈을 주고 이 여자들의 친절과 애교를 받아내고 있지만 사실 이 여자들도 나를 경멸하면서 돈줄 이상으로는 보지 않겠지... 비참한 현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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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빌어처먹을 남자들이 또 역차별 타령이에요. 코로나 때문에 안그래도 차별과 불평등의 문제가 극심해진 이 때에 남성도 차별과 불평등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는거죠. 심지어 여자들이 차별당하는 걸 인정하면서도 그래요. 백인이 흑인을 차별하지만 흑인도 백인을 차별한다는 말만큼이나 이상하고 어처구니없는 말이죠. 차별이란 건 수평에 가까워야할 사회 구조가 수직에 가깝게 경사가 기울어진 구조라서 어느 한 쪽이 다른 한 쪽을 "일방"적으로 억압하는 형태를 말하는 건데도요. 도대체 남자들이 받는 차별이란 건 뭘까요? 남자를 누가 차별하는걸까요? 여자? 주어조차 불분명한 이 말을 아무렇지 않게들 하고 있는 거 보면 공교육 과정에 인권 과목이 얼마나 시급한지 알 수 있죠. 때에 따라서 남자도 차별당하고 여자도 차별당하면 그건 차별이 아니라 그냥 불공정의 문제죠. 남자도 여자도 똑같이 불행하면 그게 바로 평등이 이뤄진 거라는 걸 절대로 이해를 못한 채로 떠드는 거에요.
남자가 차별당한다고 믿으면 게시판에서 남자가 당하는 차별에 대해 떠들면 될텐데 그건 또 안해요. 뭐 그런 게 있기나 하겠어요?
2. 그런 남자들은 여자들이 살기 편하다고 떠들어요. 설마요! 며칠 전에도 코로나 명부에 어떤 여자가 전화번호를 적었더니 모르는 남자한테 한번 만나자면서 연락을 받았다는 기사가 떴어요. 잠깐만 방심해도 "남들에게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은 완벽한 타인"으로 존재할 수 있는 권리가 순식간에 박탈당하는 거죠. 여성인권에서 가장 흔한 이슈가 배달(남)기사한테 위협과 모욕을 받는 일이에요. 코로나 시대에 배달주문을 더 시킬 수 밖에 없는데 여자들의 인생이 더 팍팍해지는 건 당연지사인거죠.
이런 걸 전혀 모른 채 어떤 남자들은 그저 여자가 남자를 꼬시려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줄다리기나 하는 줄 알아요. 금전으로 관계를 판매하는 위치에 있는 여자들하고만 얽히는 남자들의 특징이죠. 그런 자신의 편견을 들키지 않으려고 "일반 여자"라는 자기만의 정상 여성의 환상을 만들어서, 이쪽은 후려치고 저 쪽은 올려쳐주며 본인의 균형감각을 자신하겠지만... 이건 무슨 인권의식 같은 게 아니라 현실을 모르는 거죠. 결국 여자가 자신의 여성성을 팔아치운다고 이야기를 하니까요. 벼슬도 안되는 걸 벼슬인 것처럼 군다고 꽁한 마음을 갖고 있는 거에요.
왜 그렇겠어요? 여자의 순수하지 않은 어떤 목적을 늘 의심하고 사니까요. 여자를 동등한 인간으로 못보고, 늘 남자인 자신을 이용하고 벗겨먹으려고만 한다는 그런 얼토당토 않은 의심을 하는 거에요. 실제로 여자와 인간적인 관계를 맺을 일이 없는 남자들의 특징이죠.
3. 이런 남자들은 페미니스트를 부러워하기까지 해요. 차별과 불평등에 항의하는 걸, 항의할 수 있어서 좋겠다고 하는 거죠. 도촬당하고 이유없이 폭행당하고 배달 주문 시킬 때 가수 박정현이 괜히 무서워서 남자 신발을 갖다놓고 여럿이 사는 것처럼 꾸미는 그런 상황은 상상도 못하는거죠. 아주 절박하고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서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상황인 걸 몰라요. 그냥 쪼끄만한 문제 가지고 아무 거나 트집잡으면서 큰 소리를 내는 거라고 혼자 또 왜곡을 하는 거에요.
남자들은 연대가 안된다며 또 자기연민을 해요. 연대가 안되는 이유가 뭐겠어요? 남자만이 당하는 문제가 거의 없다시피 하니까 그런거죠. 온라인에서는 뜨거웠던 무고죄 문제로 곰탕집에 몇명이나 모였는지 말해 뭐하겠어요. 집회인원을 한참 뻥튀기해서 라인을 지키던 경찰들까지 다 철수를 했는데. 지들도 아는 거죠. 그게 온라인에서만 떠들어대는 문제라는 걸.
4. 휴
5. 남자들은 연대를 할 수가 없어요. 사회가 독점 어쩌구를 가르친 게 아니라, 남자들끼리 모여서 해결해야 할 문제는 없다고 느끼는 거에요. 이를테면 군대 문제가 그래요. 이거 진짜 심각한 문제거든요. 모르는 남자가 없어요. 하지만 국민 청원을 냈을 때 남자들이 뭐라고 했냐면..."여자도 군대보내주십시오"라고 청원을 넣어버린 거에요! 이게 남자들의 군대문제 해결과 무슨 상관이 있겠어요? 그렇게 군대 문제가 심각하다 여자들은 절대 이걸 건들지 마라... 자기연민은 그렇게 해대면서도 절호의 찬스에는 이걸 해결할 생각이 없는 거에요.
원래 기득권이라는 게 그래요. 자기들은 무조건 불쌍한 사람들이라고 믿으니까요. <빅 쇼트>에도 나오잖아요. 모기지 대출로 떼돈 벌 생각에 무분별하게 돈을 퍼주다가 정작 펑크가 나고 금융기관들이 줄줄이 무너지니까 이 사람들이 뭐라고 했나요? 흑인, 저소득층, 이민자, 교사들이 문제라고 떠들었죠. 지금 코로나도 그렇잖아요? 다 조선족들이 문제고 동성애자들이 문제인 거에요. 남자들이 군대에 끌려가는 게 누구 탓이겠어요? 군대를 안가는 여자들 탓인거죠.
자기들도 자기 문제를 아는데 백날 남탓만 하고 진지하게 해결할 생각은 못하니 연대를 할 수 있을리가요. 95%의 남자들은 "내가 고통을 당하는 건 다 여자 탓이다!" 라고 해버리는데. 5%의 남자들만이 솔직하게 떠들죠. 여자들의 문제랑 달라요. 그 누구라도 예외가 될 수 없는 도촬이나 폭행이나 살인 같은 문제에 대해서 여자들이 연대를 하는 건 그게 100% 여자들의 문제니까 그런 거죠.
6. 더 웃기는 건 남자들이 그렇게 징징대면서도 그걸 또 사회의 매뉴얼이라고 납득하면서 산다는 거에요. 그러니까 문제는 풀릴 리가 없죠. 군대를 가기 싫으면? 군대를 끌고 가지 말라고 해야해요. 하지만 대다수 남자들이 여기서 문제를 외면해요. 국방의 의무는 필수적이라고 한다는 거에요. 자신들이 징병제를 납득해버리는 거죠. 그리고 여자들도 군대를 가야 한다고 해버려요. 한국남자가 징병을 당하는 건 사회적 매뉴얼이라고 스스로 세뇌를 하는 거에요.
7. 양자역학적인 시점으로 보면, 여자들의 고통은 남자들에게 일어나지도 않거나 10%~20%의 여자들만 겪는 불운인 거에요. 남자들은 성차별을 당하는 당사자가 아니라 관찰자나 몬스터 몹, 즉 온라인 게임에서 보면 해결해야하는 과제가 전혀 주어지지 않는 외부인이기 때문에 이들한테 이 세계는 아무 일도 안일어나는데 갑자기 게임 밸런스가 안맞다고 항의하는 사람들만 있는 거에요.
그러니까 이걸 해결하는 방법은 간단해요. 여자의 입장이 되어서, 여자 캐릭터로 이 세상을 플레이해보는거죠. 하지만 어떤 남자들은 이걸 죽어도 못해요. 그냥 기분이 나쁘거든요. 그냥 남자로 살아왔는데 뭐하러 불필요한 미션을 깨야되냐는 거에요. 여자들은 다 골드디거나 불만투성이인 페미니스트들인데.
어제 친구 집에서 글렌피딕을 잔뜩 마셨어요. 아주 기분이 좋았죠. 오후에 해장으로 먹은 갈비탕까지 맛있더라고요. 집에 오는 길에 산 와플은 다 먹어버렸고... 그래도 허기가 지니까 뭐라도 먹어야겠어요. 유산소 운동은 내일부터 찬찬히 하기로 하죠.
2020.09.20 21:49
2020.09.20 23:31
아이고 배꼽이야 ㅋㅋㅋㅋ 비웃음이 나오던 글과 달리 이건 진심 웃기네요.
2020.09.20 23:59
2020.09.21 00:07
아하 빨아주는 여자들은 속으로 욕하면서 그러는거구나. ㅎㅎ 처음 알았네.
야 그런데 너 회사 짤렸냐 왜 남의 엉덩이에 코박고 킁킁거리고 있어? 일요일 저녁인데 너 못살게 구는 꼰대들 있는 회사 출근할 준비안하고 뭐하냐? 어쨌든 너한테 갑질하는 꼰대들 너무 미워하고 뒷담까진 마. 걔네들도 너랑 비슷비슷하니까. 그리고 위에 댓글...이건 미러링이 아니라 저격임.
2020.09.21 00:29
.
2020.09.21 09:50
신고 어떻게 하는 건가요? 저도 보태고 싶네요.
2020.09.21 09:51
안유미님 게시판 댓글에 반말은 규칙 위반입니다. 그리고 댓글이 정말 천박하네요.
2020.09.21 10:13
본인 글이 엉덩이라고 생각하세요..?? 엉덩이 수준의 글을 왜 쓰세요... 얼굴은 아니더라도 가슴이나 배는 되어야죠...
2020.09.21 00:24
2020.09.21 00:30
2020.09.21 08:03
페미니즘도 좋고 남성들의 기득권 정서비판도 좋은데요....
쭈욱 이어지는 sonny님의 글은 그런 걸 방패삼은 '일반' 남성들에 대한 혐오의 표출로 읽힙니다.
누군가에겐 사이다 같은 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저는 님의 family dynamics나 심리적 트라우마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네요.
힘내세요!
2020.09.21 10:27
1. 이건 진지하게 말씀드리는 건데요. 매번 술집 가서 여자들 어쩌구 저쩌구 하는 룸살롱 문화를 일기로 쓰는 남자를 두고도 그 남자를 패러디한 제 글에서 정신질환을 읽으시려하는 거면 본인이 남성 문화에 얼마나 쩔어있는지 좀 자기점검을 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바로 아래에 안유미님의 글과 여성유저분들의 일관된 반응이 있는데도 그게 이상하다고 느끼지 못하시면 저는 sss님이 젠더 이슈에 굉장히 무감각하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네요.
2. 우리가 흔히 혐오나 차별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극한의 광기나 인간말종들만이 하는 게 아니죠. 아주 일상적으로 "일반"사람들이 하는 행위이고 사고입니다. 잘 아시잖아요...??
3. 이 게시판에는 본인의 정신질환을 고백하고 글과 댓글로나마 위안을 얻으려하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현대의 그 누구도 이 정신질환의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해요. 그건 타인을 조롱하기 위해 그렇게 써먹을만한게 안됩니다. 아마 sss님의 이 댓글을 보고 다시 한번 자신의 정신질환을 부끄러워하며 그걸 혼자 안고가는 분들이 또 생기겠죠.
4. 저는 한국의 흔한 가정이 그러하듯 딱 아버지와는 데면데면한 사이이고 어머니와는 적당히 친한 사이입니다. 그렇지 못한 분들은 아마 sss님의 댓글에 마음이 편치 못했을 거에요. 사람이 필요 이상으로 비열해질 필요는 없습니다.
2020.09.21 09:47
2020.09.21 16:36
위에 댓글 가지고 뭐라는 사람들은 진짜 성질 더러운 사람 본적없는 척하고 있는데. 이런 저격에도 이 정도로 답글해주고 마는 건 내가 착해서야. 진짜 한번에 기분 씹창내버리는 말을 못 해서 안하는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
2020.09.21 18:42
2020.09.21 19:49
본문글이나 피저격자분의 반응과는 전혀 별개의 얘기입니다만, 이상의 반응들이 전 참으로 흥미롭습니다. 본문의 피저격자분과 이를테면 반대의 포지션에 있는 분들에 대한 저격글이 듀게에 올라올 때가 왕왕 있고, 그렇게 저격을 당한 분들은 그 저격글의 리플에서 본문글의 피저격자분과 대단히 유사한 반응을 보이시곤 합니다. 그런데 저럴 때는 요상하게도 그 반응에 대한 지적들이 리플에서 별달리 나오진 않습니다. 아니, 더 확실하게 하자면 본문글의 리플에서 지적을 해주신 분들이 다른 저격글의 리플에서는 안보인다고 해야겠네요. 뭐 모든 인간이 자기 눈에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사니깐 그런 것이겠지요? 참 재미난 일입니다.
2020.09.21 20:00
명분만 좋으면 수단은 다 괜찮다는 거겠죠. 그게 비아냥, 욕설,조롱이든 다 전략으로 정당화된다는 거죠. 솔직히 그 미러링 대상의 된 글의 내용에 대한 감상을 떠나 그 댓글들이 그다지 유쾌하지는 않았어요. 저는 아니다 싶으면 안 읽거나 진작 차단해 버리거든요.심하게 말해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ㅍㅆ ㅊ 소리듣다가 여기서 활개치는 듯
2020.09.21 20:52
2020.09.21 20:53
분위기나 수적으로 밀리거나 가망없다 싶어 안 그러는 거겠죠. 제 관측이 그렇다는 것일 뿐입니다.
제가 이중성을 느낀 게 블랙페이스는 나쁜 거라던 사람들이 성희롱 멘트에는 입 다문 걸 봤을 때였어요. 블랙 페이스는 한국 사회에 대한 혐오를 드러내기 위한 좋은 수단이어서 그랬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2020.09.21 21:30
2020.09.21 20:37
그러게요. 그 사람이 쓰는 글은 저도 별로지만 이렇게 악의적으로 누군가를 조롱하는 글은 더 별로네요
2020.09.21 21:27
2020.09.21 21:31
그렇게 댓글들 반응 보기 싫으면 이것도 안 읽거나 진작에 차단해버리면 될 일 아닌가 똑같이 문제 있는 글이라고 생각한다면 한쪽에다만 활개를 치진 않겠죠. 냉정한 중립적인척 하지만 어디에 기울어져있는지 뻔히 보이는 분이 보이네요.
2020.09.21 21:33
2020.09.21 21:36
2020.09.21 21:39
2020.09.21 22:03
위의 안유미 님 멘트는 너무 막 나갔죠. Sonny님 글 읽다 원문까지 읽었어요
2020.09.21 21:59
2020.09.21 22:04
2020.09.22 06:29
왜 꼭 응징을 해야만 하죠? 연예인 댓글에 악플 다는 인간들이랑 다를게 뭔가요 ㅋ
2020.09.22 06:44
윤리관이 희한하시군요. "개소리"로 정의하신 반사회적이고 비도덕적인 언사는 충분히 "악플"로 정의하신 제지와 비난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스스로 "나도 이건 별로지만"이라고 이야기 하시지만 벌써 단어사용에서 여은성씨의 비행을 축소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마치 강간 성추행등의 실체적언어를 회피해서 "몹쓸짓"으로 퉁치는 경우처럼요. 실은 선생님은 여은성님이 보이는 행태가 사회에서 배제되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는 거지요. 그냥 "별로"일뿐. 그지점이 저와 다른 것입니다.
2020.09.22 06:59
2020.09.22 07:04
2020.09.22 07:06
저 사람이 올린 글은 끔찍한 범죄랑은 거리가 멀어 보이는군요. 작
신의 찌질한 행위를 정당화 하기 위해 너무 무리수를 두시네요.
2020.09.22 08:45
네 그지점이 저와 다르다고요. 선생님이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것들을 전 범죄로 여기고 있으니까요.
2020.09.22 07:06
게다가 일반적으로 "악플"로 여겨지는 댓글을 남기는 건 여은성씨 본인이고요. 그정도로 균형감각을 잃으셔놓고 편드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니 의아합니다.
2020.09.22 09:01
어렵게 생각할 것 없습니다.
"저격행위 vs 저격행위로 비판하고자 하는 주장이나 가치관"
둘 중 더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에 무게추를 올려둔 것 뿐이니까요.
악플이 나쁘다고들하죠? 연예인이나 유명인들 악플로 극단적 선택하고 사회적 문제가 되고....일반적으로 그렇다고들 얘기하죠. 근데 형이 확정되었거나 범인일 가능성이 무척이나 높은 용의자들에 대한 인신공격과 악플을 나쁘다고 하는 사람은 없어요. 연예기사는 악플문제때문에 리플란자체가 없어졌지만 사회면은 그대로 있잖아요. 빈도수를 보면 연예인악플과 비교해봐도 결코 적지 않을텐데 말입니다. 그거하고 이거하고 같냐고요? 다른 비유를 들어볼까요? 불행을 겪거나 위기에 봉착한 사람에겐 보통 위로를해요. 근데 악당이라 불리우는 사람이 불행을 겪으면? 자업자득이라고해요.
본문에서 저격하는 내용이 옳다그르다는 당장 얘기 안할래요. 다만, 이글뿐만 아니라 '악플'이니 '저격'에 대해 무조건 나쁘다고 하는건 위와 같은 이유로 별로 공감이 안되요. 본문이 저격하는 내용;비판의 대상이 사실은 비판받을 지점이 그닥 없다는 내용이라면 읽어볼만하겠지만 그냥 저격이니까 나쁘다, 비아냥이니까 나쁘다.............이런건 솔직히 별로죠. 세상은 타인에 대한 and 타인에 의한 공격을 지양해야하는 꽃밭이 아니며, 우린 초등학생이 아니니까요.
2020.09.22 10:24
2020.09.22 09:25
2020.09.22 09:34
2020.09.22 10:27
2020.09.22 10:31
2020.09.22 10:32
2020.09.22 10:36
2020.09.22 10:40
2020.09.22 10:40
daviddain/
진짜 회색지대에 있는 사람들은 애시당초 이런 문제에 끼어들지도 않아요. 문자그대로 회색지대에 있으니까요. 본문 방식에 어떠어떠한 점이 문제라면 그걸 설명하면되죠. 지적하는 포인트가 무엇무엇인데, 그걸 비판하는건 어떠저떠해서 온당한 비판이 아니다...라는 식이건, 아니면 제가 언급하지 않는 다른 방식이건 말입니다. 본문에 모호한 지점이 있는 것도 아니고 비판점;구체적인 대상이 분명한 글이에요. 구체적인 대상이 존재하니 만일 문제점이 존재한다면 둘 다 구체적으로 언급해야하는데 그것도 아니고, 비판의 추가 한쪽에 분명하게 쏠려있는게 보이잖습니까. 저격의 대상이 되는 글에 대한 비판은 없고 그냥 저격은 나쁜거다, 비아냥은 나쁜거다....이런 얘기들과 함께하는 회색지대 얘긴 그닥 설득력이 없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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