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상 잡담

2020.09.14 21:45

메피스토 조회 수:355

* 집집마다 김장방식이 다르지요. 예전엔 이걸 너무 막연하게 생각했었어요. 

그냥...멸치젓+새우젓 비율이라던가, 아주매운고춧가루쓴다 안쓴다, 굴을 넣는다 안넣는다, 멸치젓대신 다른젓갈을 넣는다던가....이런식으로 말이죠.


근데 다른집 김치먹을때 김장통 김치국물 아래 잠겨있던 커다란 분홍색돔(네...횟집가면 수족관에 있는 그거....살짝 작은 사이즈긴하지만.)을 보고 그 막연함이 박살났었습니다.

심지어 토막낸것도 아닙니다. 내장을 제거했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통째로'들어가 있더군요. 당연히(?) 불에 익힌게 아니었고요.


흔히 얘기하는 벌레나 그에 준하는 인식을 가진 음식이 아닌 이상 음식에 대해 편견이 없다고 생각했는데.....이상하게 젓가락이 안가더군요.



* 말많고 탈많던 뉴뮤턴트가 개봉했습니다. 보신분 계신가요? 

인터넷에 떠도는 평들 중엔 "개봉 늦출만했네"라는 평도 있었어요......당연히 안좋은 의미겠지만-_-..

개인적으론 아냐 테일러조이때문에 호기심이 생기는 영화입니다. 연기도 연기지만 이 친구 비주얼이 워낙 독특하게 예뻐서...

촬영한지 꽤 오랜시간이 지난걸로 아는데 홍보는 어떻게 하고 있나 모르겠어요. 



* 요즘 우파 커밍아웃하는 유튜브들이 종종보이는게 흥미롭더군요. 

우파 성향을 보인다 식의 개인적인 분석이나 관찰이 아니라..그냥 워딩자체가 '나 우파임'...이런식이에요. 

사실 예전까지만해도 온라인 영역은 일베를 제외한다면 흔히 얘기하는 '진보'의 영역이었잖아요? 

온라인에 이런 움직임이 워낙 강세니까 현실정치 얘기할때 "그건 온라인 얘기고 현실은 다르다"식의 분석도 나오잖아요?


여기서 좀 우측으로 기댄다고 해봐야 자칭 '중도'를 표방하기 마련인데 요즘은 그냥 대놓고 우파인증을 하는 경우가 보이네요.

그렇다고 자한당을 중심으로한 대한민국 우파진영이 뭔가 혁신적이거나 개선된 모습을 보여준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물론 이들이 쓰는 용어-좌파 어쩌고 페미 어쩌고 이런말을 보면 딱히 처음보는 모습이 아니긴하지만, 어쨌든 커밍아웃 자체는 흥미롭더라고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38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367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126
113735 디지털 페인팅 3 [4] 샌드맨 2020.10.21 335
113734 킬링이브를 재밌게 보고 있었는데 인종차별 이슈가 있었군요 [3] 자각2 2020.10.21 841
113733 일상, 초계국수, 쇼핑, 백종원의 골목식당, 제육 [1] 안유미 2020.10.21 600
113732 Mank [5] daviddain 2020.10.21 405
113731 기승전 헛수고, 자기 잘못 인정하기 [2] 예상수 2020.10.21 447
113730 <청원>아동학대 누명쓰고 “역겹다”," 시집 가서 너 같은 X 낳아" 폭언에 시달린 어린이집 교사였던 저희 누나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25] daviddain 2020.10.21 1324
113729 유럽, 한국식 '추적' 따라하기 두 손 들었다..결국 '봉쇄' 회귀 [10] daviddain 2020.10.21 911
113728 마이너 취향 자랑 대회! [2] 가을+방학 2020.10.21 484
113727 한화 이글스 김태균 선수 은퇴 [1] 영화처럼 2020.10.21 444
113726 악플 같은거 당해보신적 있으세요? [9] 지금만 2020.10.21 697
113725 PC 게임 패스로 즐긴 게임들 소감 [8] 페이지 2020.10.21 609
113724 [아마존프라임비디오] 줄리아 로버츠의 '홈커밍' 시즌 1을 추천합니다 [11] 로이배티 2020.10.20 2228
113723 James Redford 1962-2020 R.I.P. [2] 조성용 2020.10.20 406
113722 컴퓨터가 영영 안켜질거 같아 [2] 가끔영화 2020.10.20 471
113721 코메디 영화가 땡겨요 [14] Sonny 2020.10.20 864
113720 "한국 모델 이탈리아선 안통했다"…현지 보건당국의 토로 [10] daviddain 2020.10.19 1344
113719 [게임] 워치독스 2 시작했습니다. [4] 가라 2020.10.19 386
113718 인류의 파티는 끝났다, 쓰레기 덜 배출 [7] 예상수 2020.10.19 1057
113717 [아마존프라임비디오] 블룸하우스 호러 4종셋 '웰컴 투 블룸하우스'를 봤습니다 [11] 로이배티 2020.10.19 927
113716 코마 상태의 팬을 깨운 축구 선수 2 [2] daviddain 2020.10.19 43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