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업무시간이 차츰 늘어나면서 오피스메이트와의 대화도 저질이 되어갑니다.


나: 아 다 미워!

청년: 나는 그러는 네가 밉다.

나: 그러고보니 우리 방에 증오의 공기가 흐르는군. 으흐흐흐흐.

청년: 쯧쯧.


나: 나 좀 울어도 되니?

청년: 마음대로 하렴.

나: 그럼 토해도 돼?

청년: 그러시든가.

나: 네 키보드 위에 토해도 돼?

청년: 그럼 네 키보드랑 바꿀거다

나: 그럼 네 바인더에 토해도 돼?

청년: (페이퍼 나이프를 치켜들며)


2. 에로티시즘의 본질은 성적 본능을 제어함으로써 응축된 형태로 경험하는 시간감각이다.

이건 모모이 타카히로씨라는 분의 책에서 읽고는 마음에 들어서 기억하고 있는 표현인데요, 결국 핵심은 대놓고 야한 게 아니라, 뭔가 억제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데이빗보위님의 공연 영상을 보다가 문득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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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젊은 시절 공연영상보다 이런 수츠 차림이 훨씬 야하시군요. 오호홋.


3. 긴 것은 기차, 아니 야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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