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눈팅만하던 듀게에 친구아이디로 고민올려봅니다 

여기분들은 똑똑하시니 어떻게해야할지알거같아서요 


저를 싫어하는 건 알겠는데, 너무 티를 내요 ㅡㅡ;


학부생 신분에 매일 사무실에 나가는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얼마 전부터 하고 있는데요 

같은 팀으로 배정된 이 여자애가 첫인상은 생글생글하니 잘 웃고 순해보여서 좋았습니다 

근데 같이 일하면서 왠지 저를 싫어하게 된거같은데 언젠지 모르겠습니다 

언제부턴가 같이 일하려고 (일 특성상 옆에 앉아서 해야할 일이 가끔있습니다) 옆에 앉아기만해도 표정이 굳고 

가끔 무시하는 언행을 합니다 

제가 귀가 어두워서 응 뭐라고? 라든가 아님 어쩄든 말귀를 빨리 못 알아채면

엄청나게 자신이 인내하고 잇다는 말투로 조근조근 설명해주고요 

오늘은 제가 그 여자애가 글을 쓰는게 빨라서 빨리하는 사람이 하는게 효율적이라는 생각에 뭔가 넘기면서 이것좀 해줘 - 라고 했더니 

바로 정색하면서 내가 왜? 니가해 라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웃으면서 니가 빠르잖아 ㅎㅎ 라고했더니 

완전 비웃는 듯이 웃으면서 내가 빨라서 내가 해야된다고?ㅎㅎㅎㅎ 안쪽팔려?ㅎㅎㅎ 라고 하는겁니다 

아마 제가 느리다는 걸 욕한거겠죠

순간 울컥해서 때리고 싶었는데 또 아무렇지도않게 자기 일 하는 거 보니 참게 되더라구요

원래 화 잘 못내는 성격입니다 

그 여자애랑 저는 동갑인데 나이가 좀 있으신 남자 팀장님이랑 셋이 일하는데요 

팀장님도 괜히 그 여자애만 편애하는 티를 너무 내십니다 여자라서 그런건지 뭔지.. 

걔는 인터넷질해도 뭐라 안하는데 제가 인터넷하는 것만 보면 너 일 다했어? 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다 했는데요 라고 하면 다했으면 말을 해야지.. 라고 하시고 (그여자애한테 인터넷 한다고 뭐라 그런건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그 여자애가 한 일에 대해서는 가타부타 말 안하고 그냥 끝내시는데 

제가 한 일에 대해서는 엄청나게 뭐라 하세요 이건 이렇게 고쳐라 저렇게 고쳐라..

제가 일을 조금 느리게 하긴 하는데 너무 심각하게 차별하시는 것 같습니다 

걔가 컴퓨터 오류나면 왜 그러지 이상하네 라고 넘어가면서 저한테는 왜 계속 쓰던 컴퓨터가 이상한데 뭐 이상한거 깔았지? 이러고..

저번ㅇㅔ는 바탕화면 정리 안하냐고 물어봐서 저는 원래 한번에 하는 타입이에요 라 그랬더니 한숨을 쉬시고 


오늘은 다른 팀에서 누나(?)한테 많이 배우냐는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동갑인데

다른 팀 사람들도 그 여자애한테는 존댓말하면서 저한테는 그냥 이리와라 저리와라 반말하고 

아무래도 사무실에 여자가 걔 포함 세명밖에 안돼서 그러는 것 같습니다 


너무 힘듭니다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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